하나메르 메르시가 송하나 귀여워하는 거 너무 좋아,,,
막 연상미 느껴지고 하나 부끄러워해서 더 좋음 ㅠㅠ

송하나는 메르시가 첫 연애라서 다 서툴어.
처음 손잡을 때도 부끄러워서 손잡아도 되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메르시는 그게 귀여워서 웃으면서 하나 손 먼저 꽉 쥐겠지.

하나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긴장하니까 막 손에 땀나는 거 같아서 손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면 메르시는 하나가 손 뺄까봐 잡은 손에 힘줌. 하나는 메르시가 잡은 손에 힘주니까 손 꼼지락 거리는거 그만하고 같이 메르시 잡은 손에 힘 더함.

그렇게 송하나 심장 두근두근하게 데이트하고 나서 헤어질 때가 왔음. 메르시가 이마에 짧게 입 맞추고 웃으면서 잘가라고 인사해주면, 하나는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당황으로 얼굴 붉게 물들면서 고개떨구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중얼중얼 말함. 메르시는 또 그게 너무 귀여운거임. 막 일부러 고개떨구고 있는 하나한테 얼굴 들이대서 얼굴보고 인사해줘야죠.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 송하나 입 앙 다물고 고개들어 메르시랑 눈 마주치면서 안녕히 가세요. 다시 인사하는데 목소리도 긴장해서 떨리고 막 얼굴도 더 붉어지고 눈동자도 사정없이 떨리는거임. 그래서 메르시랑 눈도 못마주치겠는데 그 와중에 메르시 장난스럽게 웃는게 너무예뻐서 심장 열심히 펌프질 함.

메르시는 얘가 너무 떨고 얼굴 곧 터질 것 처럼 부끄러워하니까 장난이 좀 심했나 싶어서 얼굴 떼려하는데, 하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뽀뽀해도 되냐고... 작게 물어봄. 메르시는 얘가 이런것도 물어보고 엄청 진지하게 물어봐서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그 와중에 좀 설레임. 메르시는 하나랑 다르게 연애 경험도 있으니까 뽀뽀쯤이야 많이 해봤던 거지. 근데 이 어린애인이 해도되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이유는 모르겠고 갑자기 심장 뛰는거야. 뽀뽀하나에 반응 하는 자기 몸 때문에 속으로 당황해 하고.

막 목에서 기분좋은 뻐근함 올라오는 것 같고, 그래서 메르시 기분좋은 듯 고개 끄덕이며 다시 하나 얼굴에 얼굴 내리면, 하나는 떨리는 눈 못 감추면서 세상 소중하게 메르시 얼굴 손으로 감쌈. 막 보물만지듯 손 잘게 떨면서 메르시 얼굴 양 손으로 감싸서 이게 진짜인지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어보고... 메르시는 얘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니까 더 예뻐보여.

그래서 한 손 들어서 자기 얼굴 감싸는 하나 손 잡고 손바닥에 입술을 묻음. 눈꼬리 휘면서 웃어보이면 하나는 움찔하면서도 그제서야 천천히 앙겔라 볼에 뽀뽀함.

메르시는 뽀뽀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입술에 할 줄 알고 기다렸는데, 고개틀어서 볼에하니까 아쉽고 뭘 기대한거지 싶어서 속으로 민망해함.
이 서툴고 작은 애인한테 해주고싶은것도 많은데 그래도 자기가 처음이라니까 천천히 속도 맞춰야지, 생각하면서도 가끔씩 얘가 너무 예쁠 땐 저절로 하나 몸으로 올라가려는 손 꾹 참고 속으로 자기 자신 혼내는 메르시...

아쉬운 마음으로 뒷목 주무르며 상체 일으키면 하나가 꼬옥 안아준다. 키 차이 때문에 메르시 허리를 안아주는 정도인데, 메르시는 하나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이제 진짜 잘가요. 라고 하면 하나는 정말 아쉬운 표정으로 메르시 한 손 주물주물하며 고민하다가 손 가져와서 손등에 짧게 입 맞추고 바이바이 손 흔들면서 정말 헤어짐.

메르시는 갑자기 얘가 훅 들어와서 좀 두근함.
얘는 아무생각 없이 애정으로 손등에 입 맞췄음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는데도 열 올라와서 후우 한숨쉬는…
그래도 한편으로는 손잡기도 어렵게 했던 아이라 이런 스킨십 먼저 할 줄 몰랐어서 긴장 풀고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아이랑 만날 때 조금씩 긴장 하는 메르시.

이게 경험 있는 애랑 사귀면 당돌하게 하는 섹스어필인 지 눈치 채는데, 오히려 연애경험 한번없는 애랑 사귀니까 미치겠고 속으로 애타는거임. 막 자기손 주물주물하면서 살살 쓰다듬는데 이게 직접적으로 어필하는건지, 애정에서 나오는 스킨십인지 헷갈리는 거. 이렇게 순수하게 스킨십하는 아이에게 자기가 무슨 생각하는거냐면서 자책하면서도, 가끔 아이가 의미 모를 스킨십하면 속으로 달아오르는 열 식히는 메르시.

하나는 하나대로 메르시랑 더 가까워지고 깊은 관계 되고싶어서 마음먹고 가끔 들이대면 메르시 애매한 반응 보고 하나대로 애타고 조금 시무룩함.

메르시 하나 사귀기 전까지는 그래도 경험있는 애랑 사귀어서 스킨십 진도도 쭉쭉 빼고 그랬는데, 하나랑 연애하면서 속도 맞춘답시고 느리게 하니까 풀리지 않는 욕구 계속 쌓여서 애타고 끙끙 고민함.

낮잠 잘 때 하나 옆에서 자는데 전 애인들과의 습관때문에 저도 모르게 하나 옷속으로 손 넣고 배 쓰담쓰담하면서 가슴건들고 아래쪽 건듬. 메르시가 그거 자각하면 혹시 하나 깼으면 어쩌지하면서 안절부절못하고, 그러면서도 하나 가슴 주물주물 했을 때 한손에 쏙 들어오던 말랑했던 그 느낌 계속 생각나서 혼자 하나 옆에서 애처롭게 강아지처럼 낑낑댐. 하나는 세상모르고 잠듬.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하나랑 메르시랑 처음으로 자게됨. 메르시는 경험 많으니까 모든게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이끄는데, 하나는 그저 서툴어. 메르시가 이끄는대로 이끌리는데 메르시는 지금까지 자기가 참았던 고뇌와 인내의 시간 떠올리면서 하나 애타게 하려함.

하나 흥분하게만하고 괴롭힐려했는데 막상 하나 가슴 만지면서 키스하니까 자기가 더 흥분하고 이성챙기느라 힘들어할 것 같음. 키스하는데도 막 하나가 열심히 혀 움직이는데 당연히 서툴잖아. 근데 그 서툰 혀놀림에도 흥분해서 더 갈구하는 자기 모습에 당황하는 메르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풀린 눈으로 저 쳐다보니까 메르시는 달려들고 싶은 마음 애써 참으면서 천천히 하나 괴롭힘. 아래에 손으로 쓸고 살살 매만지기만 하고 가슴 끝 딱딱해진 살 입으로 굴리면서 바르작거리는 하나 반응 즐기는데. 하나는 그저 끙끙대면서 신음 참으려고 애쓰는거임.

메르시는 하나 애타게 하려고 일부러 손가락 안 집어넣고 매만지는데, 하나는 메르시가 자기 애타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지도 모르고 그냥 흥분되고 바르작대는 몸에 미침. 그냥 원래 이런건가 싶겠지.
메르시가 계속 하나 괴롭히다가 손가락 넣고 금방 하나 느끼는 곳 찾아서 긁고 문지르면 하나는 지금까지 신음 참던것도 잊고 가는 신음 계속 내뱉을 듯. 그렇게 끝나고 탈력감에 누워서 숨 몰아쉬고 있으면 메르시가 하나이마에 키스하면서 가슴 주무를듯.

막 하나양 가슴 좋다고, 한 손에 쏙 들어와서 귀엽다고 귓가에 속삭이면 하나는 얼굴 붉히면서 메르시 몸 밀어낼 듯. 메르시는 능글스럽게 웃으면서 밀려나고 하나는 메르시 얼굴 빤히 쳐다봄. 메르시가 왜 그렇게 쳐다보냐는 듯 눈썹 들썩이면 하나 아무말 없이 메르시 얼굴 잡아당겨서 키스함. 메르시는 하나 뒷머리 안으며 역시나 서툰 키스 받아주면서 이제 다 컸다 싶을 듯.


번외로 얘네 둘 항상 존댓말 하잖아.
메르시는 하나가 한참 연하여도 계속 존대하고. 하나는 항상 평소에 박사님이라 부르고.
근데 잠자리에서 하나가 몰아치는 흥분감에 신음소리와 함께 으응..! 앙겔…라…하읏… 하면서 앙겔라라고 이름 부르면 메르시 듣고 불끈 잔뜩 흥분해서 더 거세게 몰아칠 듯.

한바탕 몰아치고 둘이 땀흘리는 상태로 숨 쉬는데 하나가 반쯤 풀린 눈으로 자기 위에 있는 메르시 얼굴 한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앙겔라…. 하고 나직하게 부르면, 메르시 심장 쿵 내려와서 다시 하나한테 깊게 키스하고 하나는 지치는데 끙끙대면서 다 받아주고.

반대로 메르시는 막 하나한테 키스하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좋았어요? 이제 키스는 하나가 먼저 해줬으면 좋겠는데. 응?” 존댓말에 반말 섞어서 말하고 하나는 가끔씩 나오는 반존대에 심장 철렁해서 두근두근 푹 빠졌으면 좋겠다.

잠자리에서는 하나 절정에 허리 활처럼 휘어서 신음 내뱉을 때, 하나 귀 귀로 핥으면서 속삭였으면 좋겠다.
“너무 예뻐. 하나, 진짜 예뻐요. 사랑해.” 이렇게 속삭이면서 귀 살살 핱으면 하나는 움찔하면서 메르시 확 끌어안고 메르시는 작게 웃기.



연애 경험많은 연상하고, 경험 한 번 없는 서툰 연하 하나메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