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버스로 돌연변이 히나사요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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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편씩 올린다고 해놓고 한달에 한번씩 올라오는 센티넬버스 시리즈가 왔습니다! 죄송해요!

캐붕주의.

비평은 좋지만 비난은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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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다.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이다.

천장이 하얗다.

뭐지. 여긴 어딜까.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 자다 일어나서 그런가.

‘일어났구나.’

들려오는 목소리에 멍하니 고개를 돌린다. 뿌연 시야 구석에 은발의 여자가 흐릿하게 비춰진다.

“..모카...”

“내가 아오바 씨가 아니라 유감이네. 미타케 씨?”

“윽.”

아, 뭐야. 미나토 씨잖아. 잠이 확 깨네.

“미타케 씨. 일어나지 않는 게-“

“여긴 어디죠?”

“...C동의 메디컬 센터야. 사람 말은 끊지 말도록 해.”

“네, 네”

“반성하는 것 같지 않은데.”

“연기는 잘 못 해서요.”

미나토 씨가 한숨을 푹 내쉰다.

뭔가 이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

“그래. 어쨌든 일어나지 않는 게 좋아. 아직 완전히 나은 게 아니거든.”

“낫다니...읏.”

총에 맞은 어깨가 때마침 욱신거린다. 고통과 함께 기억의 파편이 서서히 짜맞춰진다.

맞아. 난 어깨에 총을 맞았고. 모카는...

가슴에-

“-모카!!!”

“일어나지-“

“모카는, 모카는 어디 있어요?"

"미타케 씨, 일단 진정-"

"괜찮은 겁니까?!"

“살아 있어. 일단 진정해!”

아, 살아 있다. 모카가 살아 있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죄송합니다. 조금 흥분했어요."

"...괜찮아."

어, 미나토 씨가 내 눈을 피하는 거 같은데, 기분 탓일까.

기분 탓이겠지. 일단 그보다 중요한 게 있다.

“혹시, 모카를 좀 볼 수 있을까요.”

“미타케 씨.”

“안정을 취해야 하는 건 알지만...정말 잠깐이라도-“

“틀려. 미타케 씨. 그게 문제가 아니야.”

미나토 씨의 얼굴이 어둡다.

해소되었던 불안감이 다시 스멀스멀 가슴속을 채워나간다.

“미나토 씨. 모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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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입니다.”

초췌한 얼굴을 한 사요가 힘없이 말한다.

“제가 갔을 땐 아오바 씨와 미타케 씨 둘 다 피를 많이 잃은 상태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오바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더군요.“

"...모카...흑, 흐아앙~"

한참 전부터 눈물을 참던 히마리가 기어이 울음을 터뜨린다. 옆에 나란히 앉아 있던 토모에가 그런 히마리를 말없이 품에 안아준다.

토모에와 히마리는 지금 메디컬 센터의 병실 안에 앉아 있다.

두 사람과 사요 사이에 놓인 흰 침대에는, 창백한 얼굴의 모카가 죽은 듯이 조용히 누워 있다.

"죄송합니다. 저와 히나가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더라면..."

"그런 말 하지 마. 사령관님."

토모에가 고개를 돌려 사요를 쳐다본다.

"최선을 다 하셨잖아요. 모카를 위해서 실신하기 직전까지 능력을 사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령관님이 아니었다면 모카는 이미 죽었을 거에요.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토모에의 목소리가 단호하다.

침대 시트를 움켜쥔 토모에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사요는 놓치지 않는다.

토모에도 아마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겠지. 그런데도 내 기분까지 생각하다니.

...연인의 앞에서는, 강해 보이고 싶은 것일까.

“...네. 그러죠."

셋 중 누구도 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조용한 병실에 히마리의 흐느낌만이 나지막히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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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제한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