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 술자리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대세는 백합 갤러리
마이너

대세는 '백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매니저

샤른(cjsgufgls1)

부매니저

ㅇㅇ(lezbobim) ㅇㅇ(100su100…) ㅇㅇ(anontoky…) ㅇㅇ(lemon231…) ㅇㅇ(center22…) ㅇㅇ(anywhere…)

개설일

2017-07-26

[💡창작] 악역영애 - 술자리앱에서 작성

공룡

2019.06.13 22:53:37

조회 1228 추천 45 댓글 7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e81fa11d028313997d0974e5e8d3d2918ea318307e424fbe30dafb9699631fc7263fe9ee3dd2e79363bcacab09659303eca13879a47dea222935bf8d330fd32dd65e4cb60d6bb7a6e41456232d944b22210962fc2dc94e2966fac70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마지막인가요?]

[아아, 괜찮아.]

[응, 우리도 방금왔는걸, 그리고 아직 마나리아가 안왔어.]

성인이 되고 우리는 로드님, 세인님, 유님, 미샤, 마나리아님 그리고 클레어님과 나 7명이서 가끔씩 이렇게 모여 룸을 빌려 술자리를 가진다.

그리고 아직 안 온 마나리아님을 제외하고서 나와 클레어님이 가장 늦게 도착했다

[정말이지, 레이의 준비시간이 오래걸려서 오는데 애 먹었다니깐요.]

[에, 하지만 클레어님이 제가 준비하지 못하게 붙잡으셨잖아요.]

[네? 제가 언제?]

[클레어님의 그 미모로 저를 보시는데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

[왓! 레이 제발 여기선 그만..]

클레어님은 나의 주접에 어깨를 떨었다.

[하아, 레이는 오늘도 여전하구나.]

[응, 그래서 이번엔 우리도 대책을 준비했어.]

[?]

미샤의 치가 떨린다는 한숨과 함께 유님이 클레어님 옆에 앉을려던 나를 막았다.

[오늘 아니, 앞으로 둘은 이런 자리에서 떨어져 앉기야.]

여성이 되기로 선택한지 몇년이 지난 유님은 이젠 제법 자라 허리까지 오는 긴 금발을 어깨 뒤로 넘기며 클레어님과 정반대의 자리로 나를 밀어 넣었다.

[에에에엣!]

말도 안된다며 소리를 지르는 나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매우 평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클레어님만이 미간을 찌부려주셨다.

[클레어니임~ 이럴 수는 없어요.]

[하, 다 자업자득이예요. 어쩔 수 없죠.]

클레어님의 말에 나는 더이상 아무 반박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곧이어 룸의 문이 열리더니 마나리아님이 들어오셨다.

[내가 마지막인가? 어라 레이랑 클레어.. 음 그렇군 결국 그 방법을 쓴거군.]

[네, 마나리아님의 아이디어덕이죠.]

분명 너구리같은 유님의 머리에서 나온 줄 알았던 계획이 마나리아님의 계획이였다니,

마나리아님이 조금 원망스러우며 한편으로 이젠 진짜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란 생각에 그만 자리건에 대해는 포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무조건 달라붙을거니깐요 클레어님!

모두와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다들 한잔, 두잔 마셨을 쯤 분위기가 달아오른 우리는 간단한 게임을 시작했다.

[자, 그럼 병을 돌려서 걸린 사람이 진실 혹은 도전 골라서 그에 맞는 미션을 클리어 하는거예요!]

방법은 아까 말한 그대로로 매우 심플하다.

병을 돌려 먼저 걸린 사람은 로드님 그리고 다음은 세인님인데 재미없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그리고 돌리고 돌리다 나의 차례.

[자, 레이 진실? 도전?]

[음, 진실이요!]

로드님은 걸렸구나란 표정으로 내가 대답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한 질문을 던졌다.

[그럼, 클레어가 해준 요리 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클레어님이요!]

[레이!!!]

[아차, 음 과일이라고 해두죠.]

나의 대답에 분위기가 다른 의미로 달아올랐다.

[그보다, 그거 요리도 아니지 않나..]

[에이잇 다음 다음 차례로 넘어가요!]

클레어님은 내가 이상한 소리를 더 내뱉을까봐 병을 재빨리 돌렸다.

그리고 클레어님에게 멈추는 병.

[자, 클레어는 진실? 도전?]

[저는 도전으로 하겠어요.]

아까 나의 차례로 인해 진실을 선택할 시 올 질문이 두려웠는지 클레어님은 도전을 골랐다.

그리고 [그럼]이라고 입을 여는 마나리아님.

[말 끝마다 애교가득 아잉~ 을 붙이기!]

[엣.]

당황하는 클레어님, 나머지는 흥미진진하단 표정으로 클레어님을 바라봤다.

[무슨, 그런..]

[그런 게임이니까? 그러니 자 클레어 어서.]

[아...아...이....잉~]

[와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재밌는 술자리는 처음이군. 마나리나 넌 정말 천재야.]

[아하하하하하, 역시 내 동생. 귀엽구나 아하하하.]

[하하 클레어 아하하.]

[풉.]

[크크큭.]

다들 배를 잡고 웃거나, 최대한 웃음을 참거나 둘 중 하나였다.

나는 뭐하고있냐고?

클레어님의 무궁무진한 귀여움의 가능성에 대해서 감격하고 있었다.

방금 마나리아님 원망스럽단 말 취소, 그야말로 나이스입니다! 바나나이스!!

[저 생각이 짧았어요. 클레어님의 귀여움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들이 있는거군요!]

[이상하지 않은가요 레이?....아잉~]

[네, 물론이죠. 오히려 너무 사랑스러우세요.]

[그렇담, 저 부끄럽지만 레이를 위해 오늘 하루 노력할게요... 아잉~]

[네, 귀여우세요 귀여우세요.]

나를 위해 억지로 말끝마다 아잉~을 붙여주시는 클레어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대견하고 좋아합니다!!

[....저 둘, 자리가 떨어져있음에도 다시 둘만의 세계에 빠져버렸어..]

[다음엔 그냥 부르지 말까요.]

[하아..]

우리는 또 평소처럼 우리의 세계에 빠져 여느때처럼 꺄꺄 거렸다.

나머지 사람들은 뭐 알아서 술이나 마시고 있겠지.

--------------------

소재 감사

추천과 댓도 언제나 감사

고정닉 21

원본 첨부파일 1

A1E6274C-228C-4E91-83DB-B0779E733D89.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	22.11.27	24134	14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	24.03.17	5316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	23.11.30	12743	25
1331450	공지	공지 [30]	샤른	23.11.30	10002	4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0]	샤른	23.11.30	7056	25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	23.11.30	8605	32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	21.09.29	92263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	21.09.27	40860	27
1456606	일반	왜 하와이안 피자 같은걸...	ㅇㅇ(222.106)	22:52	0	0
1456605	일반	동화공방 <- 얘네가 유리히메의 힘을 뺏은거 아님?	자매	22:52	3	0
1456604	일반	새삼 일정펑크 안낸 종트가 대단하네 [1]	ㅇㅇ	22:51	18	0
1456603	일반	이것은 사사코이 본편에 던지는 '시련'이다... [1]	ㅇㅇ(218.148)	22:51	22	0
1456602	일반	지금 일본 놀러가면 개꿀인 이유 [4]	ㅇㅇ(211.208)	22:50	56	3
1456601	일반	메로가 카노 엄마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1]	μ’sic	22:49	26	0
1456600	일반	슬프게 사사코이 떡밥 돌리지 말고 [1]	ㅇㅇ	22:47	70	0
1456599	일반	누가 카노랑 안욱이 글카스좀 써다오... [2]	o신참자o	22:46	43	2
1456598	일반	밴드 가수 따로 쓴 작품 ㄷㄷ	사에치	22:46	25	0
1456597	일반	부끄러워할 거 없어 [8]	9도	22:46	77	4
1456596	일반	와타오시는 그래도 건질건 잇엇는데 [2]	자매	22:46	51	0
1456595	일반	오산만	삐걱	22:45	25	0
1456594	일반	만화가가 전해주는 애니화 과정 [1]	쿠즈시로	22:43	54	2
1456593	일반	이럴거면 그냥 애니화하지말고 [2]	천사세이카	22:42	86	1
1456592	일반	휴방해서 일정하게 퀄리티 나온 코마리가 선녀네...	이토시즈	22:42	43	0
1456590	일반	에쿠센세가 걱정된다	ㅁㅁ	22:41	36	0
1456589	일반	ㄱㅇㅂ)토핑 엄청 올라간 피자 좀 별로임 [9]	ㅇㅇ	22:41	73	0
1456588	일반	버걱쓰 이조합 어떤데	공혜지:'*	22:40	24	0
1456587	일반	애초에 밴드 가수 따로 쓴 것도 굳이? 싶었음... [2]	이토시즈	22:40	71	0
1456586	일반	애니 망치는게 노이즈 마케팅인가 그런거냐 [2]	자매	22:40	69	0
1456585	📝번역	[번역] なうち - 타카네 씨와 아라시 24/06/02 이 두근거림은 [5]	유동(P)	22:40	119	14
1456584	일반	자기전에 밤해파리 재시청 ON [2]	이탄성질체	22:40	43	1
1456583	일반	근데 성우라디오 [3]	ㅇㅇ(210.221)	22:39	45	0
1456582	일반	총집편 일정도 존나 어이없음ㅋㅋㅋㅋ	ㅇㅇ(218.148)	22:39	56	0
1456581	일반	뭐라고 곰? 내일 월요일이고 출근곰 하라고? [4]	출근곰	22:39	31	0
1456580	일반	이제와서 보니 호시텔레의 퀄리티가 신기하긴 해 [4]	ㅇㅇ(119.192)	22:39	70	0
1456579	일반	피자먹고싶다 [7]	ㅇㅇ	22:38	38	0
1456578	일반	꼬우면 원작 직접 사서 보라는 [3]	ㅇㅇ(222.106)	22:38	58	0
1456577	일반	헉 커플 표정 [4]	만달로리안	22:38	70	0
1456576	일반	3화부터 스케줄 미쳐돌아가는 거 보고	9도	22:38	26	0
1456575	일반	2주 연속 총집편은ㅋㅋㅋ [1]	ㅇㅇ(211.118)	22:37	34	0
1456574	일반	사사코이 무대 실사화는 굳이 욕할 필요는 없는 거 같기도... [3]	이토시즈	22:36	84	0
1456573	일반	금발노루 [1]	공혜지:'*	22:35	56	3
1456572	일반	처음만해도 사사코이가 ㅇㅈㄹ 날줄은 상상도 못했음 [2]	ㅇㅇ	22:34	90	0
1456571	일반	이젠 진짜 제작사를 못 믿는 시대가 됐나 [8]	ㅇㅇ	22:34	125	0
1456570	일반	사사코이 씨발련들 실사화나 쳐 만들고 ㅋㅋㅋ [2]	자매	22:33	119	0
1456569	일반	그러고보니 린뚜왈 보고서 어디감 [5]	ㅇㅇ(125.177)	22:32	47	0
1456568	일반	사사코이 뭔일 났어? [3]	ㅇㅇ(222.106)	22:33	105	0
1456567	일반	소방관이랑 방화범 백합 [11]	자매	22:31	114	1
1456566	일반	에쿠 센세는 트윗 멈춘뒤로 뭐 소식 없으심? [2]	9도	22:31	90	0
1456565	일반	저예산 중 최고는 [3]	봊따	22:30	109	1
1456564	일반	치직... 치지직... 미래에서... 왔습니다.... [7]	dapara	22:29	13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