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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코코] 놀이공원에 가자!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20 00:10:20
조회 1891 추천 32 댓글 7
														



저희 엄마는 늘 굉장히 피곤해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듣기로는 저희 집-츠루마키 가문은 세계 굴지의 대기업, 그리고 엄마인 츠루마키 코코로는 그런 대기업의 회장이었으니까 늘 세계를 돌아다니고 많은 업무량에 치이는 둥, 어린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바쁜 삶을 살고 있었거든요. 늘 피곤해하시는 것도 어쩔 수 없죠. 
보통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그렇게나 세계를 돌아다니고도 쉬는 날이나 가끔 있는 휴일에 썡쌩하게 돌아다니시는건 코코로 엄마 쪽, 반대로 늘 피곤해하시는건 다른 한 명-미사키 엄마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사키 엄마가 일을 안한다거나 하는건 아니였습니다, 코코로 엄마의 일을 도와서 비서 역활을 할 때도 있었고, 그게 아니라면 집에 남아서 집안일을 하면서 저를 돌봐주시거나, 휴일이나 쉬는 날에도 가족끼리 셋이 여행을 가는 둥 상당히 바쁘게 지내십니다.
제가 의문인 점은 코코로 엄마는 늘 쌩쌩하신데 반해 미사키 엄마는 늘 피곤해하신다는 것 이였습니다.
내가 뭔가 피곤을 풀어들어드리는데 도울 수 있는건 없을까...친구인 이치가야와 단 둘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런 투로 슬쩍 제 고민을 털어놓자 이치가야가 별 일 아니라는 듯 활짝 웃었습니다.
"노는거야!!"
"논다고?"
"응! 피로를 풀려면 노는게 제일이잖아!"
논다, 논다...확실히 가족끼리 여행을 가서 제대로 놀면서 휴식을 취하면 맞는 방법같기도 했습니다. 제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좋은 방법이야! 역시 이치가야라니까!"
"에헤헤, 우리 엄마한테 들은 방법을 이야기한 것 뿐인데에~"
머리를 긁적이면서 살짝 쑥스러워하는 그녀를 보니 어째서인지 머리를 만지고 싶은 충동이 급격하게 들었습니다.
그녀의 머리는 굉장히 특이해서 마치 고양이 귀 처럼 양 머리가 뾰족하게 솟아올라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카스미 이모가 직접 해주었다는데 어떻게 만든걸까요?
"츠루마키, 조금 가려운데에~"
"응?"
이치가야의 말에 제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어느새인가 양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생각만 한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보네요, 그렇지만 기왕 만진 건 어쩔 수 없었기에 계속 머리를 쓰다듬는 둥, 매만지면서 가다보니 어느새인가 저희 집 앞이였습니다.
먼저 가볼께! 이치가야의 충고대로 해볼테니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한 번 쳐주고 집 안으로 들어가 검은 옷의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가 곧장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미사키 엄마는 집 안에서 쉰다고 하셨으니까-
예상대로였습니다. 부엌에 가니 먹음직으러운 팬케이크를 몇 개 구워서 식탁위에 놓고계신 미사키 엄마가 보였습니다. 제가 온 걸 눈치챘는지 앞치마를 풀러서 벽에 걸어놓은 다음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해주었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단숨에 달려가 품에 껴안겼습니다. 막 구운 팬케이크의 달콤한 냄새와 미사키 엄마 특유의 부드러운 냄새가 뒤섞여서 저도 모르게 뺨이 풀렸습니다.
"에헤헤..."
"잘 다녀왔니? 간식 해놨으니까 씻고 먹자."
"네에~"
언제까지고 이렇게 있고 싶었지만 그것보다도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 더 시급했습니다. 미사키 엄마가 해준 맛있는 팬케이크~콧노래를 부르며 식탁으로 쪼르르 달려가자 접시에 하나를 담아 포크와 함께 제 앞에 가져다주었습니다.
잘먹겠습니다, 포크로 하나를 집어서 곧장 입에 넣자 가득 퍼지는 달콤한 맛에 뺨이 느슨해졌습니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제 머리를 쓰다듬는 미사키 엄마를 보면서 열심히 입을 움직여 팬케이크를 반 개 정도 먹어치울때 쯤에야 자신이 왜 급하게 뛰어왔는지 그 이유가 기억이 나, 포크를 내려놓고 어느새 컵에 따라진 쥬스를 한모금 마시며 제가 곧장 외쳤습니다.
"엄마! 주말에 놀이공원에 가자!"
"...놀이공원?"
"응! 엄마도 피곤해보이고, 마침 두 분 다 주말에 쉬는 날이니까. 거기 가면 엄마도 주변 사람들처럼 피로가 좀 풀려 웃을 수 있겠지?"
"진짜 코코로랑 쏙 빼닮았네. 그리고 내가 피곤한건 밤마다...아니, 아니란다. 주말이지? 코코로한테도 이야기해둘께."
어쩐지 살짝 피곤한 기색을 보이는 듯 하셨습니다. 제가 뭔가 하면 안될 제안을 한 걸까요? 했지만 결국에는 웃으시더니 제 제안을 승낙해주셨습니다.
거절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마음이 놓여서 팬케이크를 다시 조금 잘라서 포크로 찍어 호쾌하게 베어물었습니다. 
그런데 밤? 매일 밤마다 무슨 일이 있길래 저렇게 피곤해하시는걸까요?
어쩌면 가끔씩 두 분의 방에서 들리는 비명 소리와 관계가 있는걸까요?
*
기대하던 주말은 빨리도 왔습니다.
간만에 셋이서 놀러나가는 것 이였기에 많은 기대가 됬습니다만, 즐거웠던것도 잠시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미사키 엄마는 벌써부터 지쳐서는 벽에서 숨을 헐떡이고 계셨습니다.
"미사키! 괜찮니?"
"...둘 다 조금 같이 행동해주면 안될까?"
헐떡거리며 미사키 엄마가 꺼낸 말에 저희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깊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옆을 보자 코코로 엄마와 눈이 마주쳐서 둘 다 저도 모르게 꺄륵 하고 웃었습니다.
"어때? 아까 제트 코스터 재밌었지? 절로 미소가 나오지 않았니?"
"응! 그리고 다른것들도 엄청 재밌었어!"
코코로 엄마의 말대로 엄청 재밌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놀이공원에 온 것 중 최고로 재밌는 날이 아니였을까 싶을 정도로요!
주로 제가 고르고, 코코로 엄마가 그 다음걸 고르고하는 식으로 해서 재밌어 보이는 걸 전부 타본 결과 오전중에 놀이공원의 반 이상을 놀아봤습니다. 탄 기구만 해도 10개가 넘었음에도 전혀 지치지 않고 오히려 다른걸 타고 싶을 지경이였습니다.
저희 두 사람은 그런데, 미사키 엄마는 아닌 듯 했습니다.
"괜찮아요?"
"응, 괜찮아. 조금만 쉬었다 가자..."
좀 쉬게 해줄 겸 카페에 가자는 코코로 엄마의 말에 셋이서 근처 카페로 이동을 했습니다.
다음엔 뭘 탈까 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는 코코로 엄마와, 또 타려는거냐면서 질겁하는 미사키 엄마, 그 사이에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나온 아이스 코코아를 맛있게 먹는 저.
평화로운 한 때 였습니다.
아까는 피곤해하셨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는듯 미사키 엄마의 안색은 많이 풀려있었습니다. 자신의 몫으로 나온 케이크를 한 입 베어서 무는 그 표정은 어느떄보다도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해보이셨습니다.
성공이네, 속으로 쿡쿡거리며 이런 좋은 방법을 추천해준 이치가야한테 보답으로 뭐라고 사줘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어머, 미사키! 체력이 많이 부족하구나! 그런 식으로 하면 둘째는 못만들걸?"
"코코로! 그런걸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
"둘째? 나 언니되는거야?"

갑작스러운 코코로 엄마의 발언에 미사키 엄마의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 폭발하기 직전이 되었습니다. 그보다도 둘째? 저 드디어 동생이 생기는건가요?
야호! 앉은 자리에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좋아하는 절 보더니 코코로 엄마가 밤에 더 힘내야겠다고 하는 말에 미사키 엄마의 얼굴이 더 새빨개지시는게 느껴졌습니다.
"나 진짜 언니되는거야? 얘들한테 자랑해야지!"
지금 당장 해야겠다! 스마트폰을 들어올려서 목록에서 얘들을 찾아서 곧장 자랑을 하려고 문자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절 두 분이서 보더니, 서로 마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우후후, 이렇게 좋아하는데 지금은 힘들어도 밤에 힘내야겠지?"
"코코로오-!"
비명을 지르는 미사키 엄마, 기뻐서 미소짓는 코코로 엄마를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보내기 버튼을 눌러서 전송을 끝냈습니다. 언니가 된다니, 어떤 느낌일까요. 생각하니까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점심을 가자는 두 분의 말씀에 제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시간은 이제 막 오전을 지났을 뿐이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놀 시간은 잔뜩 남아있었습니다.
*

안녕!

공식 똥-손이에요!​
​이걸로 이제 1절에 2절에 뇌절을 넘어서서 모든 보컬조 2세물을 다 썼네요

엌ㅋㅋㅋㅋㅋㅋ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의 회로는 이것

코코로의 성격을 빼닮은 2세와 코코로한테 동시에 휘둘리는 미사키 이야기

대충 그런 이야기랍니다.

그저 그 뿐인 이야기에요

사실 제 머리의 회로에는 이미 타 컾 2세들과 보컬조 2세끼리 밴드를 만드는, 뇌절을 아득히 넘어선 무언가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렇지만 그건 진짜 너무 막 나가는거니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서 내일은 다른 작품으로 찾아오려고요

해서 그런데


역시 오늘도 너무 막 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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