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용사파티에서 도망친 모험가 미사키와 서쪽의 마왕 중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4.32) 2019.06.27 23:55:24
조회 700 추천 31 댓글 6
														
원래 전후 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분량조절 실패로 상중하가 됐네;

아무튼 이건 다른 사람이 쓴 2차 창작에 기반한 3차 창작이고

기반이 된 2차 창작을 보면 설정이 이해가 쉬울거야.

(용사파티 로 검색하면 나옴. 링크는 폰으로 쓰느라 무리)

—————————————————————————-

“저기가 서쪽의 마왕을 봉인하고 있는 곳이야.”

“아, 음. 저게, 그렇군요.”

숲 한 가운데에 있는 봉인지역은 마치 큰 나무들을 뜨개질하여
돔으로 만든 것 같은 형태의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멀리 보이는 봉인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치사토는 이상한
미사키의 대답에 그녀의 동행자를 살펴보고는 바로 문제를
깨달았다.

“미안, 승마는 익숙하지 않았나 보구나.”

“아뇨, 승마 자체는 뭐, 할만 했는데 말이죠.”

미사키는 장시간의 승마 때문에 아픈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사실
지난 모험에서도 승마는 종종 했었지만, 이렇게 쉬지 않고 오래
달린 건 처음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렀던 마을에서 치사토는 앞으로 산을 넘을 일이
없다면서 말을 두 마리 샀고, 미사키 역시 오래 걷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기에 찬성했다.

다만 미사키가 몰랐던 것은, 치사토는 쓸데없는 질문-예를 들면
연애문제-을 받으면 대답하는 대신에 휴식시간을 없애는 타입의
사람이었다는 점이었다.

‘사실은 그것 말고도 물어볼게 있었는데.’

강행군 때문에 질문을 못하게 되어 말도 못꺼냈지만, 사실
미사키가 진짜로 묻고 싶은 질문은 따로 있었다.

마을에서 치사토가 자신에게 심부름을 시키고는 그 사이에 길드
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그 건에
대해서 묻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냥 얘기를 꺼내기에는 뭣해서 가볍게 연애 얘기를
꺼냈던 것이 미사키의 패착이었다.

“할만 하다면 다행이네. 그럼 다시 가볼까?”

다시 말을 몰아 달려나가는 치사토를 보며 미사키는 그저
한숨만 쉬었다.

——————————————————————————

한편, 봉인지역 근처의 한 마을에선 사람들이 길드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떠들썩했다. 모두 길드 건물의 홀에 앉아 있는 용사
파티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었다.

“호기심많은 아기 고양이들이 많이 모였구나..”

건물 바깥의 사람들이 내는 소리를 카오루는 가볍게 넘겼지만,
카논은 어쩐지 구경거리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래도 우린 미사키를 찾으러 들렀을 뿐인데 이런 관심은 좀...”

“하구미는 이런 것도 괜찮다고 봐. 그래도 저 사람들은 우리를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것 같으니 나름 좋은 일 아냐? 그렇지,
코코로?”

코코로는 하구미의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하구미가 보니
언제나 웃고 있던 코코로의 얼굴에는 보기 드문 수심이 깃들어
있었다.


하지만 방황도 잠시, 곧 그녀의 얼굴엔 다시 웃음이 차 올랐다.

“맞아! 그리고 분명 미사키도 홀로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을 거야! 그러니 우리도 질 수 없지!”

  말을 마친 코코로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건물 밖으로
나갔다. 그 뒤에 들려오는 소리만 듣고도 카논은 코코로가 몰려든
사람들에게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코로 요새 기운이 없어 보여.”

“그녀도 한 명의 사람. 물을 채워넣지 않고도 마르지 않는 샘은
없는 법이지.”

고개를 젓던 카오루는 한 명의 길드원이 쪽지를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아까 아야라고 소개했던 분홍머리의 미소녀였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는 또 무슨 일로 찾아오는가? 사인인가?
그렇다면 이 몸이...”

“길드 연락망을 이용한 긴급 통신이에요.”

아야는 들고 있던 쪽지를 일행 앞의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자리로 돌아가는 아야를 보며 카오루가 작은 목소리로 덧없다고
중얼거리는 동안 카논은 쪽지를 들고 내용을 읽었다.

“무슨 내용이야, 카논?”

눈알을 굴리며 쪽지를 읽던 카논은 하구미의 말에도 대답하지
않고 잠시 그대로 있더니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잠깐, 어디 가는데? 응, 카논?”

하구미가 카논을 따라 밖으로 나가자 혼자 남은 카오루는 카논이
놓고 간 쪽지를 집어 읽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미처 쪽지를 다
읽기도 전에, 카오루의 발은 이미 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

“밖에서 봤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미사키는 봉인지역 안을 걸어가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멀리서
봤을 때에는 몰랐지만 봉인지역의 천장 가운데는 큰 구멍이
나있어서 빛이 돔 전체를 비추고 있었다.


“문헌에 따르면 마왕을 봉인한 다음에 마법으로 이곳을 지었다고
했어. 그렇다고는 해도 정말 놀랍네.”

  나무들이 마치 덩굴처럼 얽혀서 벽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며
치사토도 감상을 말했다.

“그리고 저게...”

“그래, 서쪽의 마왕이야.”

봉인 지역의 정중앙에는 사람 크기의 석상이 하나 있었다. 용과
사람이 섞인 모양의 석상은 위에서 내리쬐는 빛을 정통으로
받으며 무게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래도 동쪽의 마왕보다는 훨씬 작네요?”

“아무래도 봉인된 상태라서 그런 것 아닐까? 우리한테는 잘 된
일이네.”

미사키가 마왕의 석상을 보는 동안 치사토는 주변의 마력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비록 마법을 쓰지는 못했지만 마력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하는 것이 귀족의 소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력의 이동한 흔적은 없어. 걱정했던 가설이 틀렸거나, 아니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모양이야.”

“그렇다면...”

“그래, 네 차례야.”

미사키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봉인된 상대를 일방적으로
공격하다니 어쩐지 비겁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녀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잠시 물러나 계세요.”

치사토가 뒤로 물러선 것을 확인한 미사키는 칼을 뽑아 오라를
입혔다.

‘여기서 성공하면, 코코로와 함께 할 수 있어.’

숨을 들이킨 미사키는 푸르게 빛나는 칼을 석상에게 향한 채로
자세를 잡았다. 잠시 그대로 타이밍을 재던 그녀는 어느 순간
앞으로 튀어나가며 칼을 마왕의 석상에 박아 넣었다.  


아니, 박아 넣으려 했다.

“이건...!”

당황한 미사키의 목소리에 치사토가 보자 미사키의 칼은 석상에
닿지 못한 채 공중에 멈춰 있었다.

미사키가 온 힘을 다해 칼을 앞으로 밀어내려고 애쓰는 동안,
치사토는 강력한 마력의 장벽이 석상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을
느꼈다.

“설마, 벌써?”

짐승의 목구멍을 긁는 소리와 함께, 석상의 곳곳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석상의 눈 부분에서 녹색 불꽃이 새어 나왔고,
미사키는 자신을 노려보는 존재를 깨달았다.

이미 마왕의 힘은 합쳐져 있었다.

“치사토 씨!”

미사키가 방어 마법의 주문을 외며 치사토를 향해 뛰기 시작한
순간, 녹색의 빛이 주위를 휘감았다.

———————————————————————————-

“꺄아악!”

타고 있던 마차가 갑자기 흔들리자 카논은 비명을 질렀다.


“무슨 일이야?”

역시 놀란 하구미가 마차 밖으로 몸을 내밀자 마부석에서 말을
몰던 카오루는 손가락으로 원인을 가리켰다.

“아마도 저것 때문이겠지.”

카오루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긴 하구미는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멀리서 거대한 녹색의 불꽃 기둥이 구름을 뚫을 정도로 높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세계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잠시 그 광경을 보던 하구미는 지금 불꽃 기둥이 솟구친 곳이
일행이 향하는 곳이라는걸 깨달았다.

“미사키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없어! 카논, 저기로 순간 이동
할 수 없어?”

하구미를 따라 마차 밖으로 몸을 내민 카논은 불꽃 기둥 쪽을
보고는 무력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거리가 먼 데다가 한 번도 안가본 곳이라 무리야!”

“두 사람, 지금부터 속도를 높여 달릴거야. 그러니 안으로...”

막 말들을 보채려던 카오루는 마차 문이 열리고 누군가 모습을
드러내자 놀랐다.

“잠깐, 코코로?”

——————————————————————————-

휘날리는 잿가루 속에서 미사키는 눈을 떴다. 방금 폭발로 인해
봉인지역 자체가 타서 없어진듯 주변엔 불 탄 잔해들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치사토 씨?”

아직 머리가 멍한 가운데 미사키는 동행자를 생각해내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치사토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미사키의 눈에 들어온 것은 거대한 마왕의 신체였다.
마왕의 외양은 아까 석상일 때와 같았지만 덩치는 미사키가
한참을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커져 있었다.

‘동쪽의 마왕보다 훨씬 커...’

미사키가 아연해 하는 사이 산과 같은 덩치의 마왕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자 그 충격에 지면이 흔들렸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몸을 낮춘 미사키는 마왕의 등 부분에서 살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았다.

이윽고 살덩어리들이 모습을 바꾸기 시작하자  미사키는 그것의
용도를 알 수 있었다. 마왕의 등에서는 커다란 날개가 생기는
중이었다.

‘녀석은 날아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갈 생각이야. 누군가가 빨리
녀석을 막아야...’

미사키는 절망에 빠져 고개를 돌려 보았지만 지금 마왕 옆에 서
있는 것은 미사키 자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힘은 마왕을

상대로는 한없이 무력하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었다.

지금 마왕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곧 일어날 살육을 막을 수 있는 자도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미사키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아까 전의 폭발이라면 주변
마을의 사람들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의
대피가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고, 길드의 누군가가 연락망으로
이변을 전 대륙에 알렸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소식이 코코로와
동료들에게 닿는다면...

“...시간을 벌어야 해.”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한 미사키는 마왕의 등을 노려보다가 걸음을
내딛었다.


미사키가 걸으면서 주문을 외우자 작은 불 덩어리들이 생겨나
마왕을 항해 쏘아졌다. 하지만 불 덩어리들은 마력 장벽을 넘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했다.

마왕은 뒤돌아보지 않았다.

미사키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마왕을 향해 걸어가며 이번엔 번개
주문을 마왕의 몸 위로 떨어지게 했다. 그렇지만 번개들 역시
마왕의 몸에 닿지도 못한채 마력 장벽을 따라 퍼져 나갈
뿐이었다.

마왕은 여전히 뒤돌아보지 않았다.

마왕의 날개가 당장이라도 날 수 있을 정도로 자란 것을 본
미사키는 초조해졌다.

‘아마도 이게 마지막 기회야.’

미사키는 쓰고 있던 헬멧을 벗었다. 오랜 시간 동안 미사키가
미셸로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장비였다.

“나도 이러고 싶진 않아. 하지만 지금은 너밖에 없어.”

곰 얼굴 모양의 헬멧을 들고 말을 걸던 미사키는 눈을 감고
양손에 힘을 주었다. 금속이 찌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헬멧이었던  
것은 공 모양의 금속 덩어리가 되었다.

미사키는 손에 든 금속 덩어리에 오라를 불어넣고는 마왕과의
거리를 쟀다. 준비가 끝난 미사키는 공을 집어던지는 자세를
취했다.

“잘 가, 미셸. 그동안 고마웠어.”

미사키가 작별 인사와 함께 팔을 휘두르자, 푸르게 빛나는 금속
덩어리가 마왕을 향해 날아갔다. 용사의 힘이 담긴 전력
투구로 날아간 금속 덩어리는 빠른 속도로 마력 장벽에 부딪혔다.

그리고 마왕이 걸음을 멈추었다.

마왕이 자신 쪽으로 거대한 몸을 돌리는 것을 보며 미사키는
안도와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그래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성공했다는 생각에 미사키의
입가엔 미소가 걸렸다.

“네깟 놈이 코코로가 퍼뜨린 사람들의 웃음을 없애게 두진 않아.”

미사키와 마왕의 눈이 마주쳤다. 잠시 하찮은 상대를 보던 마왕은
한 발가락으로 짓밟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상대를 향해 입을
열어보였다.  

미사키가 마왕의 입 안쪽에서 일렁이는 녹색 빛을  봤다고
생각했을 때, 녹색의 불꽃 브레스가 그녀를 향해 쏘아졌다.

피하는 행동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거대한 불꽃의 강이 날아오자
미사키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코코로!”

순간, 미사키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를 보았다.

공중에서 떨어진 금발의 천사는 미사키의 앞을 가로 막고는 들고
있던 칼을 크기 휘둘렀다. 그러자 칼에서 금색의 빛이 뻗어나가
다가오고 있던 거대한 녹색의 불꽃을 수직으로 양분해 버렸다.


양 옆으로 불꽃이 지나가며 낸 폭풍 속에서 미사키는 앞에 선
천사를 보았다. 아니, 익숙한 금발을 바람에 흩날리는 그녀는
천사가 아니었다.

“...코코로?”

이윽고 바람이 잦아들고 등을 보이고 있던 코코로가 몸을 돌리자
미사키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다시 만났네, 미사키!”

기분 탓일까. 미사키는 코코로의 눈가가 반짝이는 것 같았다.


///////////////////////////////////////////////////////

오늘은 여기까지.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11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26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5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91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49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29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83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3 27
1463890 일반 언젠간… 언젠간… [2] 백합백문학과교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5 25 0
1463889 일반 요루쿠라의 충격을 성우라디오로 정화했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3 37 0
1463888 🖼️짤 붕스) 사탕먹는 스텔반디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3 16 0
1463887 일반 대신 걸밴크에는 인간 고슴도치랑 고양이가 있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2 26 0
1463886 일반 브금좋은백합애니 머머잇나여??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21 13 0
1463885 일반 쿄코의 견제가 좋다 ㅇㅇ(59.24) 19:19 26 1
1463884 일반 모모카네집고양이 [4]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9 56 0
1463883 일반 이런 풋내나는 느낌 좋아서 [3] 온두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6 63 0
1463882 💡창작 재업) 일단 전생 21화 [4] 2화그게뭐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4 33 2
1463881 일반 30살에 딸있는 아이돌이 있는 뭐 별거라고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4 74 0
1463880 일반 수마는 전개가 그렇게 됏음에도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 79 0
1463879 일반 모모카네 집 고양이는 변신 같은거 안하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 74 2
1463878 일반 티르티에게도 봄이온건가요?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 63 0
1463877 일반 프리큐어 원래 변신할때 대사있어?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 68 0
1463876 일반 윈드송레즈 [2]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8 54 1
1463875 일반 평범한 경음부 얘 좀 좋은듯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 74 0
1463874 일반 빻치 8화까진 ㄹㅇ맛있어보이는데 [1] ㅇㅇ(59.0) 19:03 61 0
1463873 일반 이런 짤이 왜 내 폰 갤러리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 77 0
1463872 일반 요루키위는 짤이 나오질 않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8 72 0
1463871 일반 무츠멍이랑 소요인형 [2] 천사세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7 36 0
1463870 일반 헤번레 신스타일 실루엣 힌트 떴대 [4] 말랑한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6 75 0
1463869 일반 백붕아 이거 안읽어봤으면 꼭 읽어보거라.. 그렌라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4 71 1
1463868 일반 왤케 덥니 [19]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4 93 0
1463867 일반 걸밴크 재탕하는데 모모카 정실은 빼박 [3] ㅇㅇ(121.172) 18:52 76 1
1463866 일반 "동거"라는 단어가 너무 야해 [3] 뒤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2 88 3
1463865 일반 북치빻치북치빻치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1 24 0
1463864 일반 니황 최애음식 규동 먹어봤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9 73 0
1463863 일반 오늘만 쓸게 [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8 346 20
1463862 일반 빻치더락 저거 점플에서도 잘 나가긴 하는데 [21] 씨사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7 149 0
1463861 일반 뭐야 중계 다시 보는데 왜 밤해파리콘이 있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6 54 0
1463860 일반 ㄱㅇㅂ?) 역시 이작가님 그림 좋단 말이지 [6] 온두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0 137 0
1463859 일반 붕스) 스타레일에서 떠오르는 커플 [4] 에아렌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9 168 16
1463858 일반 바이럴함 [4] ㅇㅇ(49.170) 18:39 96 1
1463857 일반 수마 미오리네 약혼녀 소설?어케됐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9 47 0
1463855 일반 의외로 레즈비언 손동작인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7 145 0
1463854 일반 백붕이들은 프리큐어 마법봉 왜 사는 거야? [6] 백합백문학과교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6 99 0
1463853 일반 메이저 장르를 빠는 건 좋은 일이구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5 131 3
1463852 일반 그게 무슨소리니 니나니나야 [1] Ru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4 65 0
1463851 일반 토모리 나랑 하룻밤만 자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2 54 3
1463850 일반 백봉이들 드디어 프리큐어 마법봉까지 사는거야?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1 65 0
1463849 일반 백붕이 오늘밤 드디어 해파리 본다 [2] 뒤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8 71 0
1463848 일반 ㄱㅇㅂ) 나 커피 중독 심한가 봐… [10] 백합백문학과교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8 1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