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0262

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0408

3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0879

4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1649

5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2020

6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2563

7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22956

카스미는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씻는동안 명상을 해야겠어.'

아리사는 침대에 바르게 앉고 눈을 감는다.

'옛날 생각 나네. 항상 할머니가 명상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하셨는데. 어릴때는 귀찮다는 이유로 몰래 딴짓하고 했었지. 그래도 이렇게 명상을 하니까 마나의 흐름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

어느정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하자 아리사의 몸 주변에 옅은 푸른 오라가 약하게 일렁였다. 어느정도 되었다 생각하고 눈을 뜨자 카스미가 앞에서 빤히 보고있었다.

"으아악! 뭐야! 왜 보고있는건데!"

"하지만, 끝났다고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고 그러고있었는걸."

"그, 그러냐... 야 그래도 사람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마라."

아리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잠시 뒤, 아리사가 나왔을 때 카스미는 침대에서 졸고있었다. 아리사는 침대에 누우며 카스미의 볼을 콕콕 찔렀다.

"카스미, 거기서 그렇게 졸고있지 말고 제대로 자."

"으응.. 잘자 아리사.."

카스미는 꾸물꾸물거리더니 아리사의 품에 들어가 다시 자기 시작했다.

'아~ 진짜, 좀 제대로 자라고..'

아리사는 한숨을 푹 내쉬며 눈을 감았다.

.

.

.

.

.

.

눈부신 햇살이 커튼틈으로 들어온다. 아침 햇살에 카스미는 눈을 찌푸리며 뜬다. 잠깐 앉아서 멍하니 있자, 문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린다.

"네~"

침대에서 내려와 기지개를 쭉 펴고 방의 문을 열었다.

"안녕, 카스미쨩. 내가 아침 너무 일찍 왔을까..?"

"아냐, 리미링! 방금 막 일어났는걸!"

"에헤헤, 다행이다.. 카스미쨩 부탁이 있어."

"응! 뭔데?"

리미는 고개를 숙였다. 오른발로 괜히 나무바닥을 툭툭 발로 차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카스미를 바라본다.

"음.. 혹시 괜찮으면.. 나도 너희들과 함께 용병단을 해도 괜찮을까?"

안녕!

드디어 리미의 마음을 돌리는데에 성공한 카스미와 아리사야!

이제 세명 모였네!

씨십일 이 금지단어라서 제목을 못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