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몰래 훔쳐먹던 당신이.

첫 패배에 지휘부가 떠나가라 울던 당신이.

다른 인형 앞에선 보이지않던 어리광을 부리던 당신이.

품 안에 안겨 잘 때 엄마를 찾던 당신이.

이제는 어엿한 그리폰의 지휘관이 되셨네요.

어린 나이에 전쟁을 겪고, 그리폰에 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늘 다른 인형들 앞에선 자신만만하던 당신이 이불을 덮고 숨 죽여 울 때, 제 가슴도 찢어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종종 저에게 피우던 어리광과, 잠꼬대로 엄마를 찾던 당신...

저는 필시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를 닮았겠지요.

그렇기에 저에게 금세 마음을 열었겠지요.

제가 이런 모습으로 생산된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모습이 아니였더라면, 당신은 저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겠지요.

필시 혼자 많은것을 짊어지고, 괴로워했겠지요.

아직 어린 나이에, 마음을 의지할 곳 없이 방황했겠지요.

괴로움을 토로할 곳 없이, 이불을 덮고 혼자서 삭혔겠지요.

제가 이런 모습으로 생산된것에 감사합니다.

니토에게 납치당해 고문당했을때, 저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지켜주겠다고 다짐한 당신을 그러지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저에게 웃으며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어찌, 저 또한 웃으며 당신을 맞이하지 않을수 없겠습니까?

당신과 함께 있고싶습니다.

메이드로써, 어머니로써, 애인으로써

당신과 함께 있고싶습니다.

당신이 제게 준 이 반지가 닳고 닳고 닳아문드러질때까지

당신과 함께 있고싶습니다.

당신이 숨을 거두는 그 날까지도

당신과 함께 있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저의 주인님.

사랑합니다 지휘관님.

사랑합니다.

시끼깡커마랑 로리시끼깡이랑 묘하게닮아서회로조졌다

아~~로리시끼깡G36보빔보고십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