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파레 라이브 콘서트 연습중에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히나. 사요는 깨어나지 않는 동생 때문에 우울해하는데 어느날 치사토가 찾아와서 히나 대신 파스파레 콘서트에 나와달라고 해. 사요는 처음엔 이 시기에 어떻게 그런 소릴 하냐고 화를 냈어. 하지만 병원에서 히나가 사요의 기타소리를 들을 때 조금이나마 반응이 있는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치사토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하지.

파스파레 인원들과 콘서트 연습에 들어간 사요였지만 쉽지만은 않아. 사요는 계속 히나의 기타를 재현해내려고 하는데 본래 자기 스타일과 맞질 않다보니 잘 되지 않아서 점점 초조해지지. 그래도 파스파레와 함께 하면서 사요는 몰랐던 히나의 모습들을 하나둘 알게 되는데, 예를 들면 사요가 아야를 챙겨주니까 아야가 히나도 종종 자신을 챙겨줬다고 말해주는거야. 그리고 치사토도 히나 대신 사요를 부르긴 했지만 그게 히나의 대용품으로 사요를 부른 것은 아니라고 말해줘서 사요의 부담을 줄여주려 하지.

이윽고 파스파레 콘서트 당일, 사요는 아이돌 공연에 나온 사람으로서는 지나치게 뻣뻣했지만 다행히 다른 멤버들이 도와줘서 넘어가. 그리고 연주가 시작되자 히나를 생각하면서 기타를 연주하던 사요는 어느순간 그동안 자신이 하던 정해진 방식에 충실하던 연주를 넘어서서 마음가는대로 연주를 하게 되는거지. 사요가 껍질을 깬 모습에 파스파레 멤버들도 기뻐하고, 병실에서 라이브를 듣던 히나도 사요의 연주에 의식을 찾아 언니를 부르는 그런 이야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