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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마리미테] 가시나무가 진 후에 - 2

찜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18 16:16:02
조회 197 추천 13 댓글 2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86330&search_head=20&page=1



"평안하세요 시즈카양."

"평안하세요."


학교가 끝나고 인사를 해 주는 반 친구들에게 카니나 시즈카는 태연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물론 곧바로 하교를 하는 학생들은 드물었고 모두 청소든 동아리던 각자의 일을 위해 흩어지고 있었으나, 장기 무단결석생에게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었으니 어느세 복도에는 시즈카 혼자만이 남겨졌다.


"하아..."


그제서야 그녀는 지금까지 쓰고있던 가면을 벗을 수 있었다.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서 비틀거리려 하는것조차 가까스로 참아낸다. 그런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는 것인지 낡아빠진 복도를 매서운 바람이 훑고 지나간다. 몸을 감싸고 있던 코드를 무시하듯 파고들어와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드는 추위였지만, 지금만큼은 몽롱해지려는 정신을 깨워주는 찬물 세수처럼 느껴진다.


온 몸을 지배하는 것은 지금이라도 쓰러져서 잠들어 버리고 싶은 피로였다. 하루종일 수많은 사람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렸으니 당연한 일일것이다. 아까 만났던 홍장미 봉오리 - 오가시와라 사치코에게도 말했듯, 리리안 전부를 보자면 그녀라는 화제는 훨씬 더 큰 스캔들에 묻혀있었지만, 당장 그녀가 속해있는 반이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자신의 학급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장기결석을 했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없었고, 그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 앞에 본인이 쨘 하고 나타났는데 그 호기심을 참는것은 누구라도 무리,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친구는 물론이고 잘 모르던 아이들까지도 피라냐 같이 그녀를 물어뜯은것 역시 필연이었다. 거기에 더해 학생지도실로 시작한 선생님들의 호출과 훈계, 혹은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니 시즈카의 피로감은 한계를 향해 내달렸다.


그 속에서 시즈카는 지금의 하교 시간만을 기약하며 웃는 얼굴로 '접객'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눈물겨운 노력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가 푹신한 쇼파에 몸을 파묻고 꿈나라로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 라는 자그마한 소망을 가슴에 품고 그녀는 걸음을 재촉한다. 이대로 교사를 나가서 정문을 통과하고 집으로 가는 차를 탄다. 이 간단한 계획은 오차가 생기기도 힘들어 보였다.

...라고 생각하며 본교사의 문을 나설때 까지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었다.


"시즈카?"


그렇게 학교를 벗어나며 긴장을 푸는 순간, 기습적으로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상대와 눈을 마주쳤고. 시즈카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간다.


"부...장님?"


문의 밖, 그녀는 이 곳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목도리에 털모자, 그리고 장갑까지 방한대책을 제대로 세우고는 있었지만 그것조차 무색하게 만드는 이 추위 속에서 입김을 내뿜고 손을 비비며 얼마나 기다리고 잇었던 것일까.


"어째서 여기에...?"

"이제 은퇴해서 연습이 없으니까? 다른 녀석들은 다들 하느라 바쁘거든."


'언제나'처럼 그 장난기 있어보이는 얼굴에 맞게 웃으며 이야기를 해 주는 부장의 모습에 시즈카는 오늘의 처음으로 진심으로 즐거운 미소를 띄운다. 누군가가 멋대로 사라진 기간동안 이미 은퇴를 하고 그 호칭 앞에는 '전'이 붙은 수험생이 되어 버렸지만, 그녀는 여전히 합창부의 큰 언니로써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녀가 이 곳에서 기다리게 만든것은 시즈카에게 큰 죄책감으로 다가온다. 잠시의 즐거움이 지나간 이후에 찾아오는건 고통이다. 평소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평소부터 굉장히 믿고 따르는 선배였다. 시즈카가 자신만의 이유로 로자리오를 거부하고 홀로 남지만 않았다면 그녀의 쇠르, 혹은 손녀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렇기에 그녀를 지금까지 만나지 않은... 아니 피해왔다는 사실이 조금 늦은 박자로 그녀의 가슴을 욱신하고 찔러온다. 이렇게 만나 버리면 그녀에게 '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이걸 듣고 그녀가 화를 내면 어쩌지, 울어버리면 어쩔까 하는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매워간다. 그렇게 스스로가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가고 있을때, 그녀는 자신의 차례를 놓치고 상대가 먼저 한 발짝 다가오고 있었다.


"다들 굉장히 놀랐어, 지난 방학부터 오늘까지 네가 얼굴은 커녕 소식도 들려주지 않았잖아?"


아아, 그랬었지. 다른 동아리들이 종종 그러듯 합창부는 방학 기간에도 몇 차례 연습이 잡혀있었던 것을 떠올린다. 거기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으니 합창부는 방학부터 그녀의 이상을 눈치챘을것이 분명했다.


"그냥... 일이 있었습니다."


그건 별 일이 아니었어요. 하는 뉘앙스로 시즈카는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상대가 이것에 만족하리라고 결코 믿지않는다.


"그렇다면 일은 이제 정리가 된거니?"

"..."


부장의 말에 입이 턱 하고 막힌다. 아직 부장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지만, 제 발이 저린 누군가는 불안히 눈을 굴리게 된다.


"이제는 다시 합창부에 나오는 거지? 오늘은 피곤할테니 집에 가도록 해. 애들한테는 내가 전해놓을테니까."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이 상황이 올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작 닥치지까 차마 입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시즈카?"

"..."


불안하게 떨리는 눈으로 애처롭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후배의 시선을 이제 느꼈는지 부장의 고개가 갸웃 하고 기울어진다.


"무슨 일 있는거야? 혹시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 해 주지 않을래?"

"그게..."


여기서 숨이 다시 막혀온다. 말을 꺼내자고 올라왔던 용기가 순식간에 저 넘어로 사라지려고 한다. '안돼... 해야만 해.' 순간 도망가버리려 했던 자신을 그렇게 다잡는다. 이 이야기는 이 자리에서 해야만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시즈카는 대화 중에 호흡이 부족하지 않도록 숨을 크게 들이쉰다.


"하아.."

"시즈카?"


뒤적, 조금전에 준비해서 품에 넣어뒀던 그것을 전하기 위해 손을 넣는다. 지금까지 몇번이고 그렸던 광경이지만 실제로 일어나니 이건 그 어떤 가정보다도 끔찍하다. 그런 사이에도 계속 움직이던 손에는 매끄러운 종이의 감촉이 걸린다.


"받아주세요 부장님."

"...뭐야 이게?"


어딘가에 넣어놓기 좋도록 가지런히 접어놓은 종이 한 장을 그녀의 손으로 건네준다. 그것을 받자 확실하게 위화감, 아니 무엇인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그 눈은 떨리고 있었다. 어쩌면 벌써 직감해 버린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호흡이 부족할리 없었던 숨이 또 다시 막힌다.


"..."

"말해줘 시즈카. 이건 대체 뭐야?"


물어보는 목소리는 잔잔했다. 하지만 마주하고 있는 그 눈은 전혀 잔잔하지 못했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는걸 직감한다.


"그건... 퇴부 신청입니다."

"뭐?"


돌아오는건 단 한마디의,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도 무겁다. 믿기지 않는다는듯 크게 떠진 눈이 아프다. 부르르 떨리고 있는 저 입술이 무슨 말을 할 지가 두려웠다.


"저... 이제부터 합창부에는 나가지 않겠습니다. 부디 대신 전해주세요. 선배."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돌린다. 이어질 얼굴을 마주하기가 두렵다.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에서, 그녀에게서 도망가고 싶었다.


"뭐? 왜? 어째서? 시즈카... 대체 무슨 일이야?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러는거야?"


그녀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보여주기라도 하듯, 한 순간 높아진 그녀의 목소리는 이야기를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그것에서 한 시다로 빨리 멀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즈카는 걸음의 속도를 높이려고 했다.


"멈춰, 시즈카!"


어떻게든 부리치고 가자고 마음을 먹었건만, 그 이야기를 듣는순간 발은 천근이라도 되어버린듯 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도망가지마, 그렇게 끝내면 이해할수가 없잖아? 왜 그러는지,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 있게 말해줘. 듣지 않으면 알 수 없잖아?"


슬픈 얼굴로 하는 부장의 말이 어딘가 애원하는것만 같았다. 그것만은 도저히 피할수가 없었다. 결국에 자신이 굳게 먹었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부서지고 고개를 돌려 그녀와 마주한다.


"죄송해요."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한마디 뿐이었다. 그것이 누군가를 이해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양게 되어버린 머리가 떠울릴 수 있는 어휘로써는 이것이 최선이었다.


"뭐가, 뭐가 죄송한거야? 이해 할 수 있게 이야기를 해줘.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 혹시 우리가... 아니 내가 뭔갈 잘못한거야?"


거기에서 시즈카는 고개를 젓는다. 길게 기른 머리가 그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다가 불어오는 바람에 날린다. 거기에 날려가 버린듯 깨끗하게 지워져 버린 어휘력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부장이나 모두가 잘못한건 없어요.' 하지만 그것은 완성되지 못한다. 거기까지다.


"...말해주지 않는거구나."


체념일까, 부장의 목소리에서 힘이 빠진다. 그 눈에 슬픔이 고이고 있는것이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울거나 화내지는 않았다. 결코 작은 충격이 아니었는데도 참아내고 있었다. 고작 두 살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렇게도 큰 차이였단 말일가.


"알았어. 이건 내가 모두에게 전해줄게. 그 아이들이 찾아온다면 그건 네 몫이겠지만 말이야."


그 사이 생각을 정리한 것인지, 아니면 척을 하고 있는것인지 그녀의 태도가 평소에 가깝도록 변한다. 거기에 조금 안심을 느낀다.


"감사합니다..."

"잠깐."


그렇게 자리를 뜨려는 순간, 부장의 말이 다시 발목을 잡는다. 이번엔 대체 무엇일가.


"괜찮다면 이것만은 대답을 해 주지 않을래?"

"예?"


거기에 대답을 하려고 할 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다. 마치 꿰뚫어 보고 있는것 같은 눈빛이었다.


"시즈카, 네가 지금 나한테 그만둔다고 말한건 그저 합창부일 뿐이니...?"


말이 잠시 멈춘다. 그 눈은 시즈카가 피하는걸 용납하지 않듯 그녀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아니면... 노래인거니?"


과연, 두 살이라는 차이는 이처럼 큰 것이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그녀가 남들보다 뛰어난 것 뿐일까. 어느쪽인지를 따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그렇구나."


대답은 돌아오지도 않았건만, 그녀는 이미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대체 어디까지 알아버린 것인지 두려울 지경이다.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원치않는 거잖아?"


그럼에도 그녀는 웃어주고 있었다. 마치 가라는듯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


"피곤하지? 이만 가서 쉬어."


하지만 마지막 목소리에서는 시즈카는 느껴버리고 만다. 그러는 부장의 목소리는 작게 떨리고 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시즈카의 걸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치 이 곳에서 도망가기 위한 것처럼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부장의 모습이 저 멀리로 작아지다 못해 사라졌음에도 그 발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가빠지더니, 어느세 그것은 달리기의 영역에 도착해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달리기에 숨이 빠르게 가빠져 온다. 그리고 마침내 한계에 다달은 발이 멈췄을때, 시즈카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것과 마주친다.


"마리아님..."


리리안 학원의 입구에서 모든 학생들이 지나가며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 장소, 마리아님의 앞.

우연일까 필연일까. 카니나 시즈카의 걸음이 멈춘곳은 그렇게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 시간의 전 부터 이 자리를 지켜오며 수많은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었을 그 상의 앞이었다.


당신은 지금도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에 카니나 시즈카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마리아님의 앞으로 가까히 다가간다.

하지만 그 걸음에는 리리안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가짐도, 경건한 마음도, 그리고 기도도 없었다. 그저 도전적인 눈이 있을 뿐.


"언제나 거기서 지켜보고 계셨던 것인가요?"


그렇게 말하니까 갑작스럽게 분노가 치밀어 온다. 어째서 당신은 지켜보고 있는거죠?


"어째서 그렇게 지켜보고만 있는 거냐고요!"


그것을 참지 못하고 말없는 마리아 님에게 토해낸다. 마침 이 주위를 지나가고 있던 몇 안되는 학생들의 놀란 시선이 쏟아지지만 신경쓰지는 않는다. 시즈카는 그저 그 분께 자신의 원망을 토해내는데 집중한다. 지금의 이 모든상황이 그저 저기서 지켜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마리아님의 탓인것만 같다고. 이 순간만큼은 그녀는 그렇게 믿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 분은 자신에게 분노를 숨기지 않는 학생에게 위로를 보내지도, 혹은 벌을 내리지도 않았다.

그저 그 자리에서 '보고있을'뿐이었다.


* * *


다음 날, 카니나 시즈카는 '언제나처럼' 학교에 나왔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듣고 식사를 했다. 모든것은 평소처럼 돌아온 것 같았다.

그녀가 가진 유일한 걱정이라면 자신의 소식을 들은 합창부에서 누군가가 찾아오는 것이었지만, 예상외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시즈카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척'을 하고 모든것은 정상궤도로 돌아오는것 처럼 보였다.


그것에 비록 큰 조각은 빠져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런 착각은 그녀를 찾아온 누군가와 만난 순간에 산산히 깨어지고 만다.


"평안하신가요 시즈카양."

"...평안하신가요."


학교가 끝나갈 즈음, 이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시즈카는 자신을 찾아온 긴 흑발의 미인을 보고 표정을 굳힌다.

하지만 그녀, 오가시와라 사치코가 자신에게 인사를 보내올 때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웃으며 인사를 돌려준다.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찾아온 것일까. 제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안될까?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색하지는 않는다. 가식적으로 물어볼 뿐이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시즈카양? 누군가 찾는 친구라도 있나요?"


하지만 사치코는 그런 그녀에게 어울려 줄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제와는 또 다른 사무적인 표정의 그녀는 사족을 생략한 채 간단히 자신의 용건만을 전해왔다.


"산백합회에서 시즈카양을 찾고 있어요. 장미의 관으로 따라와 주실 수 있으실까요?"




옛날에 써둔거라 한 편 더 올림.

내용은 보면 알겠지만. 마리미테보다 1년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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