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도중 난입한 관객의 위협으로 부터 아야를 보호하다

관객과 함께 무대 아래로 추락한 히나.

눈을 떠보니 아기고양이로 다시 태어나있어서 혼란스러웠지만

새로운 삶에 익숙해질 무렵 어떤 집에 분양을 가게 됨.

알고보니 그 집은 아야네였고 히나를 데려온 사람은 아야의 동생이었음.

현재의 아야는 히나의 기억 속 아야의 모습과 다르게 거의 폐인과 다름 없었는데

그 사고가 일어난 후 팟팔은 활동을 중단했고

아야는 사요를 볼 면목이 없다면서 학교도 안가는 상태가 된 거지.

히나는 그런 아야를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자기가 히나인 걸 어떻게든 전달하려 애쓰게 됨.

감자튀김이 있으면 먹으려고 달려든다던가

두부를 보면 하악질을 하며 털을 곤두세우는 식으로.

그 모습을 보며 아야는 조금씩 밝은 모습이 되어가.

어쩐지 이 애는 히나와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이 시점에서 히나는 점점 전생의 기억이 희미해져 감.

히카와 히나가 아닌 평범한 고양이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도

여전히 아야는 학교를 갈 생각도 아이돌 활동을 재개할 기미도 안보여.

조급해진 히나는 아야가 보는 앞에서 창문을 열고 탈주해버리고

당황한 아야가 바로 쫓아나가는데 그렇게 도착한 곳은 서클이었음.

아야가 서클 안까지 들어온 히나를 붙잡은 순간 익숙한 음악소리가 들려오는데

그건 팟팔이 다음 라이브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신곡이었어.

히나의 예상대로 파스파레는 보컬과 기타 없이도 꾸준히 연습을 했던 거지.

조용히 멤버들이 연습하는 걸 지켜보던 아야는 품 안의 고양이를 내려다 봐.

고양이의 눈동자는 무언갈 호소하는 듯 했고 그건 아야가 알고 있는 사람과 매우 흡사한 눈이었어.

'설마 이 고양이가 히나쨩일까?'

싶어진 아야는 이내 말도 안되는 상상이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말하기 시작해.

"나 역시 아이돌의 꿈은 포기할 수 없어. 비록 히나쨩이 없더라도 파스파레의 리더로써 모두를 이끌어야할 책임이 있으니까."

그 말을 들은 히나는 만족한 듯 냥하고 우는데 자기 의식이 완전히 사라지려는 걸 느낌.

이제 인간일 적은 기억 못하는 진짜 고양이가 되겠구나..

마지막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감음.

그리고 다음 순간 병원 침대에서 눈을 뜨는 히나.

히나는 자기가 죽은 줄 알았지만 영혼이 고양이한테 빙의한거였고

육체는 혼수상태로 3개월만에 의식을 되찾은 거지.

히나가 깨어났단 소식에 제일 먼저 달려온 건 아야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