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오시] 목욕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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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07-26

[💡창작] [와타오시] 목욕앱에서 작성

공룡

2020.03.14 18:51:42

조회 1405 추천 3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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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레이 수고해요.]

[클레어님도요.]

저녁식사를 끝내고 목욕시간이 찾아왔다.

우리 집은 항상 나와 클레어님이 함께 목욕을 해왔고 메이와 알레어가 함께 산 이후로는 넷이서 목욕을 해왔다.

넷이나 들어가기엔 작은 욕실이지만 아무래도 아이 둘을 씻기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니깐..

하지만 오늘은 학교에서의 서류처리가 덜 끝난 바람에 집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어서 할 수 없이 오늘은 클레어님 혼자서 아이들을 씻기기로 했다.

선생이라는 직업에 불만은 없지만 역시 이렇게 집에까지 일을 가지고 오는 것은 싫네

클레어님의 합법적 알몸 염탐을 할 수 없고말야.

속으로 신세한탄을 하고 있자니, 귀여운 두 딸들이 나에게 다가와 응원해줬다.

[레이엄마 화이팅인거예요!]

[화이팅이예요!]

[후후, 두 사람 다 고마워.]

알레어와 메이의 응원을 받은 나는 힘을 내서 모두와의 목욕을 눈물로 보내고 밀린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

[으으읏.]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갈 쯤 기지개를 키고 있자니, 욕시 문쪽에서 목욕이 끝난 듯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우다다다 거리는 아이들의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내게로 가까워 져 온다.

[꺄르르~ 레이엄마!]

[레이엄마~]

나는 달려오는 아이들을 품에 안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 바닥에서 몸을 구부려 아이들을 몸으로 받았다.

달려온 아이들은 아직 말리지 못한 축축한 머리에 속옷 차림이였다.

그리고 바로 뒤에서 들려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

[알레어, 메이! 둘 다 그렇게 다니면 감기걸려요!]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아직 물기도 말리지 못하고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두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뛰쳐 나왔단 것은.

분명 아직 클레어님도 제대로 옷을 못 입었을 터..!

그렇담 이건, 미연시게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전개!

수건만 걸치고 내게로 달려오는 알몸의 클레어님!!

역시 게임 속 세계, 이벤트 쩔어!!

나는 클레어님이 나타날 문을 모든 정신을 쏟아부어 응시했다.

그리고 나타난 클레어님의 모습은 물기가 뚝뚝 흐르며, 긴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어 포니테일을 하고 있고 두 손에는 아이들의 물기를 닦기 위한 수건과 몸에는 목욕 전 입고 있던 옷..?

물기도 다시 보니 소매를 걷어올린 팔에만 흐르고 있었고 머리는 마른 것이 아닌 애초에 물이 닿지 않은 듯의 머리였다.

[어라, 클레어님. 함께 씻지 않으셨나요?]

[그게 있죠, 클레어엄마가 레이엄마 혼자 씻으면 외로울테니, 레이엄마랑 같이 씻는다고 했어요!]

[응! 그리고 부끄러우니 비밀이랬어요! 그러니 쉿~!]

나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클레어님이 아닌 두 딸이였다.

아직 어린 딸들에게 비밀은 너무 어려운 걸까나.

나는 아무 말 없이 클레어님을 바라봤다.

들통난 비밀에 얼굴이 빨개진 클레어님은 오히려 큰소리를 냈다.

[그..그런거니까. 어서, 일을 끝내라고요 레이!]

[네, 클레어님!]

[자, 두 사람도 그러고 있으면 감기걸리니까. 방으로 돌아가 마저 물기를 닦도록 하죠.]

[[네~]]

두 딸들은 대답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딸들이 방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클레어님이 내게 작게 속삭였다.

[아이들.. 빨리 재울게요..]

[...!!]

이건 분명 하자는 신호인거죠??!

해버릴까요?! 아니 해버리죠!!

나는 이전에도 또한 전생 전에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일을 처리하고, 아이들의 방을 살짝 들여다 봤다.

아직 아이들을 재우고 있는 클레어님의 모습을 확인한 나는 오랜만의 클레어님과 둘이서의 목욕이기에 이벤트를 준비하고자 조용히 움직였다.

오랜만의 목욕X스를 그냥 보낼 순 없지!

여기선 얼마 전에 산 입욕제랑 장미꽃잎이랑 아 그렇지 또 샴페인도 함께..

주섬주섬 물건을 챙기고 설레는 마 음으로 욕실의 문을 여니, 놀랍게도 그 안은 이미 내가 꾸밀려고 생각한 것과 똑같이 꾸며져 있었다.

[이건...]

[놀라셨나요?]

뒤에서 들려오는 클레어님의 목소리.

[정말, 안보인다고 생각했더니 여기서 있었군요. 레이.]

클레어님의 시선이 나의 손에 닿았다.

[저희 같은 마음이 였던거네요.]

[그러게요. 저, 너무 기뻐요. 클레어님께서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다는게.]

[이.. 이런걸 바랬던 건, 레이뿐이 아니라고요..]

부끄러워 하시며 말하는 클레어님 너무 귀엽습니다!!

[자, 그럼 오랜만에 즐겨볼까요 클레어님?]

[후훗, 각오하셔야 할거예요 레이.]

이후 메챠쿠차 (생략) 했습니다.

고정닉 13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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