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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승지영원] 크리스마스 3 (완)앱에서 작성

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5 22:23:12
조회 682 추천 27 댓글 5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1
크리스마스 2

꾸금당연있음

클럽으로 입장한 둘은 처음 입구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아무리 애매한 크리스마스 당일의 클럽이라고 해도, 일단은 크리스마스의 클럽은 크리스마스의 클럽. 그렇기에 영원의 셔츠위 후드차림이나 승지의 도톰한 스웨터차림은 입구에서부터 컷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하지만 승지는 영원이 원했던 클럽이였고, 오늘만큼 애매하기에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될 날은 흔치않기에 온다면 무조건 오늘이라 생각한 승지는 살짝 돈을 찔러 클럽 입장에 성공했다.
승지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직원을 불러 무언갈 말을 했고 직원은 인이어 무전기로 무슨 말을 하더니 승지와 영원을 데리고 클럽의 2층으로 올라가 커튼같은 가림막이 있는 테이블로 안내했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승지는 스스로의 몸을 마치 영원이 전용 바리게이트처럼 영원을 감싸 움직였기에 영원은 찔끔찔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승지와 딱붙어 걷는 것 자체에 불만은 없었고 이렇게 함으로 자신또한 권승지는 자신의 것이라는걸 주변에 어필 할 수 있었던 것에 영원은 이런 승지의 행동이 굳이 따지면 만족에 가까웠다

둘을 테이블로 안내한 직원은 커튼을 치고 자리에서 빠져주었다. 테이블석은 삼면이 막혀있고 뚫린 한 면은 1층이 훤히 보이는 난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1층과 2층은 높이차이가 큰 탓에 1층에서 2층을 보기란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제야 승지도 영원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고 그녀의 패딩과 목도리를 벗겨주며 말했다.

"영원아 덥진 않아?"
"이젠 괜찮아."

이젠이라고 말하는 영원은 방금까지 더웠을 것인게 예상될 만큼 목에는 작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고, 두 뺨은 추운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갑자기 들어와서인지 훅 열이 오른 듯 발개지기까지 했다.
승지는 차가운 자신의 손으로 영원의 뺨을 감싸주었다, 그 손의 차가움이 기분 좋은 영원은 승지의 손에 자신의 얼굴을 부비자 승지는 그런 영원이 귀여워 작은 미소와 그녀의 이마에 제 입술을 가볍게 붙였다 떼었다. 차가운 입술로 느낀 매끈한 이마는 기분 좋은 따스함이 느껴졌다.

"일단은 뭐라도 시킬까?"

테이블은 자릿세와 술을 시켜야만 앉아있을 수 있기에 승지는 테이블 위의 작은 메뉴판을 가지고 영원을 뒤에서 껴안으며 말했다. 영원은 평소와 같은 아무거나라는 대답을 하다가 자신이 아는 메뉴를 보자 손가락으로 살짝 가리켰다.

"응? 옥보단?"

전날 마셔서 유일하게 아는 이름의 칵테일이고  또한 달달해서 영원의 입에 맞았던 덕에 영원은 스스로 자신이 마실 술을 골랐다.

"우리 애기 이게 좋아?"
"응. 어제 너가 추천해준거고.."
"그래, 그럼 애기는 이거 마시자."

승지는 테이블 위의 벨을 눌렀다, 벨은 옅은 붉은 빛을 내더니 마침 직원이 근처에 있었는지 금방 커튼을 거두고 들어왔다. 직원의 등장에 승지에게 안겨있던 영원은 깜짝 놀라 승지에게 벗어나려 했지만 승지는 팔에 힘을 주어 영원이 빠져나가게 두진 않았다. 직원은 이런 일이 익숙하다는 듯 아무런 표정변화없이 승지의 주문을 받고 다시 커튼을 치고 자리를 뜨자, 영원이 승지를 휙 째려보았다. 그에 승지는 마치 무슨 일 있어? 하는 표정으로 영원의 좁아진 미간에 입을 맞추고 테이블 옆 작은 의자에 앉으며 동시에 영원을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혔다.

"다른 사람 앞에선 그러지마.. 부끄럽단말야."
"언니가 우리 애기 옆에서 절대 한발짝도 안 떨어지겠다고 했잖아, 아니면 언니가 싫어서 그래?"
"....싫은건 아닌데.."
"그럼 언니 밀어내지마."
"......"
"응? 영원아."
"..알았어.."

승지는 영원의 목덜미에 자신의 코를 박고는 작게 고마워 라고 속삭였다.
영원은 이런 승지의 말이 낯부끄러운지 손가락을 꼼지락 움직였다, 그러자 승지가 영원의 꼼지락 거리는 손 위로 자신의 손을 얹어 영원의 손을 감싸 덮었다.
여전히 살짝 차가운 승지의 손에 영원은 손가락 사이를 자신의 손가락으로 교차시켜 승지와 깍지를 꼈다.

영원의 입술이 달싹달싹 움직이는걸 본 승지가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가 맞붙였다. 영원은 눈을 감아 승지의 입술과 승지의 차가운 손가락의 감촉만에 온전히 집중했다. 입을 벌려 영원의 아랫입술을 무는 승지는 영원을 서서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둘이 입술을 떼고 낮은 숨을 뱉으며 서로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며 다시 한번 입술과의 거리가 가까워질려던 때 커튼이 거둬지며 주문을 받던 직원과 또 다른 직원이 들어왔다.
직원의 입장에 영원은 급하게 승지에게 가까워진 자신의 상체를 뒤로 젖혔다, 승지는 한 팔로 젖힌 영원의 등을 받치며 조금 아쉬운 듯 마른 침만 삼켰다.

두명의 직원은 승지가 주문한 모둠 과일안주와 영원의 옥보단 그리고 위스키와 얼음이 가득담긴 양동이를 두고 나갔다.
승지가 다시 한번 아까의 무드를 만들려 했으나 영원은 이미 두번이나 낯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탓에 그런 승지에게 시선을 주지 않으며 무드가 생기기를 피하였다. 승지는 영원의 단호한 태도에 결국 포기한 듯 안주로 온 과일 중 딸기를 포크로 찔러 영원의 입으로 가져다대었고 영원은 그 딸기를 덥썩 물어 오물오물 씹어 먹었다.

"우리 애긴 먹는 모습도 참 예쁘네."

영원은 승지의 입을 막고 싶은 듯 자신도 포크로 딸기를 콕 찍어 승지의 입으로 가져다 댔다. 그러나 승지는 어쩐지 먹지 않고 그 딸기를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영원이 왜그러지 생각할 때 승지가 말했다.

"입으로 먹여주면 안돼?"
"그냥 먹어."

투정부리는 듯한 승지에게 영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단호한 목소리 덕에 승지는 더 조르지 않고 영원이 주는 딸기를 바로 받아 먹을 수 있었다.
곧 승지는 방금 직원들이 가지고 온 술들을 마시기 위해 손을 뻗어 위스키의 뚜껑을 따고 집게로 얼음을 가득 담은 잔에 위스키를 반정도 따라 부었다. 영원도 그런 승지의 모습을 따라 자신이 고른 옥보단을 마셨다. 호텔의 바와 클럽의 바에서 마신 것과는 확실히 조금 맛이 달랐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그냥 마시기엔 달달해서 영원이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맛있어?"
"응."
"언니도 맛봐도 돼?"

작게 끄덕이는 영원의 고개에 승지는 음료가 남아 촉촉하게 빛나는 영원의 붉은 입술을 자신의 혀 끝으로 핥았다. 그리고 눈웃음을 살짝 치며 맛있다 라고 영원이에게 작게 속삭였다. 또 다시 무드를 만들어가는 승지에게 영원은 말했다.

"우.. 우리 춤추러 가자!"

영원은 춤을 추는 것을 원친 않았다, 하지만 또 언제 사람이 올지도 모르는 곳에서 영원은 승지가 무드를 만든다면 본인 조차도 그것을 거부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애초에 못만들게 하자란 생각으로 얼결에 내뱉어 버렸다.
승지는 영원의 이런 제안이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은 탓인지 한쪽 눈썹이 씰룩거렸다, 그리고 2층에서 훤히 보이는 1층의 무대를 흘깃 보고서 춤춘다면 차라리 지금이 낫겠다 싶은 생각을 했다.
1층은 클럽에 사람이 적은 것을 둘째치고 아직 흥이 무르익기 전이라 잘만 움직이면 아무와도 접촉없이 영원과만 춤을 추다 돌아 올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였다.

"그래, 가자 영원아"

영원은 솔직히 자신의 제안을 승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받아들인 모습에 일단은 무드가 생길 일에 벗어난 것에만 다행으로 생각하고 또 다시 제게 바리게이트를 친 승지의 품안에서 찔끔찔끔 움직여가며 1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1층은 위에서 본것에 비해 조금 북적였다, 승지는 사람들을 피하고 피해서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곳에 다다르자 그곳은 제일 앞쪽에서 구석진 위치였다. 겨우 위치를 잡고 승지의 바리게이트가 내려가자 영원은 잠시 고민했다.
'이제 뭘 하면 되지?' 즐길 목적으로 온 클럽은 처음이였기에 영원은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그것을 눈치 챈 승지는 양손을 영원의 골반에 얹어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자기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언니한테 천천히 몸을 맡겨 봐."

영원의 골반에 손을 얹은 승지는 손을 마치 물 흐르듯 움직였고 영원의 몸도 승지에 의해 미숙하게나마 웨이브를 형성하였다. 움직이는 영원의 몸에 승지는 자신의 몸을 붙이더니 비벼지는 감촉에 일부로라도 한 듯 영원의 귀에 뜨거운 숨을 뱉었다. 영원은 금새 뒤를 돌아 승지를 보자 승지는 무슨일 있냐는 듯 태연하게 웃었다.

"너어.."
"왜?"

승지는 영원의 몸을 자신과 마주보게 돌렸다. 그리고 또 다시 그녀의 골반에 손을 얹고는 이번엔 자신의 몸을 영원에게 춤을 추는 듯이 비비기 시작했다.

"읏.."

이번엔 영원의 입에서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신음은 클럽의 음악소리에 묻혀 승지의 귀에만 녹아 사라졌다. 어두운 클럽에서 반짝거리는 빔만이 주변이 붉히는 와중에 영원의 귀가 점점 빨개지는 것을 승지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
승지는 좀 더 영원에게 자신의 몸을 연신 부비며 영원에게 물었다.

"영원아 기분좋아?"

승지의 큰 키와 품이 넓은 옷 덕에 아무도 영원의 존재를 볼 순 없었다. 그렇기에 누군가 승지를 보면 어두운 구석에서 혼자 미묘하게 몸을 움직는 사람으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승지는 철저하게 아무도 지금의 지영원을 보지 못하게 만들며 그녀를 서서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집이였으면 당장에 벗겨 버렸을 텐데 하며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흐읏.. 언니..."
"응?"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응, 가자. 영원아"

승지는 영원을 데리고 짐을 챙기기 위해 2층으로 다시 올라갔다. 그때 승지의 눈에 가득 남은 위스키가 눈에 닿더니 갑자기 잔에 얼음과 함께 담긴 위스키를 양동이에 전부 부어버리곤 빈잔에 얼음 없이 위스키만 따라 부었다.
그것을 의아하게 영원이 보고 있자 승지가 영원을 의자에 앉히고는 위스키가 가득 담긴 잔을 영원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딱 이거 한잔만 마실게, 괜찮지?"
"그래.."

승지의 예상외의 말에 영원은 승낙을하면서 한편으론 자신보다 술을 우선하는 처음 본 모습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여기로 마시고 싶은데."

괜찮지? 하며 묻는 승지의 손가락은 영원의 가슴을 향했다. 영원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승지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때, 승지는 영원의 후드 아래를 잡더니 그대로 위로 올려 벗겨버렸다.
영원의 폭신폭신한 머리카락이 공중을 날다 다시 푸스스 영원의 등에 안착했다. 승지는 영원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영원이 입고 있는 셔츠의 윗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영원이 깜짝놀라 한개밖에 못 푼 셔츠를 움켜쥐었다.

"뭐하는거야?!"
"이걸 마실려는 것 뿐이야."

승지는 테이블 위에 올려둔 한잔의 위스키를 가리켰다.

"그거랑 나를 벗기는거랑 무슨 관계인데?"
"말했잖아, 여기로 마시고 싶다고."

승지는 영원의 가슴을 재차 가리켰다. 그제야 승지가 한 말의 뜻을 이해한 영원은 승지가 한번 하겠다고 한거면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할 것을 알기에 다른 변명거리를 찾아 말했다.

"그러다 누가 오기라도 하면.."
"벨을 누르지 않으면 더이상 아무도 안와."
"1층에서 보기라도 하면.."
"높아서 아무도 못봐, 그래도 불안하면 언니가 가려줄게."

벌써 바닥 나버린 변명거리는 결국 승지를 막을 수 없었다. 승지는 셔츠를 쥐고 있는 영원의 손을 풀어 셔츠를 가슴의 중간까지 풀어헤쳤다. 브래지어 안에 뽀얀 속살이 가득찬 가슴은 아까까지 후드를 입고 있어서 였을까, 춤을 추고 있어서 였을까 아니면 승지와 몸을 맞대어서 였을까 살짝 땀이 베인 듯 보였다. 승지는 그런 가슴 위를 제 혀로 먼저 핥기 시작했다. 영원의 데운 우유같은 체향과 그녀의 땀은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졌다. 곧 승지는 영원의 가슴골에 넘치지 않을 만큼 조심스레 술을 따라 부었다. 얼음이 없는 덕에 미적지근한 온도의 술이 가슴에 닿자 영원은 잘게 몸을 떨었다. 영원의 가슴 골에 술이 가득 찰 쯤 잔은 반잔보다 조금 많은 남았고 승지는 그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영원의 가슴에 담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얼음이 없어 분명 평소보다 더 독하게 느껴질 술일텐데 승지는 오히려 지금이 더 부드럽다는 듯이 마셨다. 음미하며 마시는 승지의 모습은 그녀가 술을 음미하는지 영원의 가슴을 음미하는지는 알기어려웠다. 한껏 마시고 나자 승지는 남은 방울들을 혀로 핥아 마저 깨끗하게 비워갔다.

"영원아 이쪽으로 와."

승지는 영원의 손목을 살짝 당겨 제 허벅지 위로 불렀다. 저항없는 영원은 곧 승지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그리고 남은 술을 부를려던 때 영원이 승지를 불렀다.

"승지야.. 그냥 마시면 안좋아.."

영원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한 승지가 고개를 들자 영원은 입에 딸기를 물며 승지를 바라 보고 있었다. 방금 전 승지의 부탁을 영원이 들어준 것이다. 승지는 영원이 물고 있는 딸기를 바로 받아 먹었다.

"나 취할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주라 영원아."

영원은 작게 입술을 말아물고는 딸기를 하나 더 집어들어 아까와 같이 입에 물고 승지를 바라봤다. 그 딸기를 받은 승지는 이번엔 영원과 입술을 맞닿은 채 떼지 않으며 딸기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힘없이 눌러진 딸기는 과즙을 터트리며 서로의 입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승지의 혀가 영원의 안으로 들어가자 딸기의 과즙을 결국 넘쳐 흘러 영원의 턱선을 흘러 내려가기 시작했다. 입안에 넘치는 과즙과 타액에 영원은 목을 넘겨 그것을 삼켰고 승지는 영원의 턱선을 타고 흐르는 딸기를 핥아 먹었다.

"맛있다 영원아."

한번 더 입술을 말아 문 영원은 자신의 가슴을 본인의 손으로 모아 더 깊은 골을 형성시키며 말했다.

"얼른 마시고.. 집으로 가자."
"응."

영원이 만든 큰 골은 아까보다 더 많은 양을 담았고 그덕에 술 잔은 빈잔을 취할 수 있었다. 승지는 이번엔 영원을 애태우듯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춰 느긋하게 마시기 시작했다. 가슴의 위를 핥아가며 천천히 마시는 승지의 모습에 영원은 움찔거리는 허리와 애가 타는 마음으로 그저 승지가 어서 전부 마셔주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승지가 갑자기 영원의 배를 손으로 쓸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승지의 행동에 영원은 무심코 고개를 위로 젖혔고 서서히 달래주는 듯한 승지의 손길에 진정하며 다시 승지를 바라볼 수 있었다.
승지의 손은 서서히 위로 올라가더니 영원의 브래지어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영원은 승지를 불러 세우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한편으론 기분이 좋아 좀 더 해주기를 내심 기대했다.
영원의 바램이 닿은 걸까, 승지의 손가락 끝은 곧 영원의 정점 끝에 닿았다. 영원의 정점은 아주 강하게 자기주장을 세우고 있었다. 승지의 집게손가락이 영원의 정점을 집고는 그곳을 자극해가기 시작했다.
영원은 더이상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쓰러질것 같은 상체를 고개를 숙여 승지에게 기대는 것으로 버티었다 승지가 영원의 정점을 튕기고 꼬집는데에 점점 영원을 아래쪽이 움찔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승지가 좀 더.. 더 괴롭혀 줬으면 좋겠어..' 라고 영원은 생각했다.

"언니.."
"이제 나가자 영원아."

승지의 애무에 정신이 팔린 영원은 어느새 자신의 가슴에 술이 남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와동시에 설마 이런 사람 많은 곳에서 박아달라는 요구를 할 뻔한 자신에게 영원은 수치심을 느꼈다.
승지의 도움으로 다시 옷을 입은 영원은 승지를 따라 클럽을 나왔고, 차로 향해 걸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승지와 영원이 앉을 때 승지가 아차하며 말했다.

"어쩌지, 우리 술마셔서 운전 못하는데. 지금이라도 대리 부를까? 아니면 택시?"

그 말을 들은 영원은 결국 자신의 인내심이 바닥이 남을 느꼈다. 영원은 시동을 걸려던 승지의 손을 제 따뜻한 손으로 덮고는 흐릿해진 눈빛으로 말했다.

"언니.. 나 더이상 못참아.."

발그래진 영원의 얼굴을 본 승지는 시동이 걸린 차의 문을 잠그고 히터를 틀고서 자신의 몸을 조수석의 영원의 위로 올라타기 시작했다. 한손으론 시트의 등받이를 최대로 젖혀 앉아 있던 영원을 눕혔다.
방금 튼 히터는 아직 차를 데우진 못했으나, 그럼에도 승지는 영원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또한번 부스스 딸려간 머리카락은 지금의 영원을 더욱 요염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승지는 그런 영원의 볼에 연신 쪽쪽 거리며 말했다.

"차에서는 오랜만에 한다."

승지의 혀가 영원의 입술에 닿자 승지 입안에 남은 위스키의 잔여가 영원의 혀를 뜨겁게 달구었다.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오크향과 승지의 낮은 숨에는 농후한 알코올이 흘러나와 영원이 술에 취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손가락을 능숙하게 셔츠의 단추에 둔 승지는 아까와는 달리 남는 것 하나 없이 모든 단추를 풀어 갔다. 영원의 가슴팍에서는 아까의 술을 담은 탓에 평소의 우유향보단 어른스러운 향이 났다.
영원의 상의를 벗긴 승지는 이번엔 하의를 벗기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좁은 차량 내에서 움직이기 힘들어 조금 낑낑대는 승지에게 영원은 승지가 편하게 몸을 위로 움직여 다리쪽에 공간을 더욱 만들었다.

이전에 차에서 했을 땐, 매우 낯설어하고 부끄러워했던 영원이 지금은 어서 해달라는 듯 움직이는 걸 보고 승지는 기쁜 티를 감출 수 없었다.
승지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 아래쪽의 체향을 들이 마시자, 클럽에 오기 전 미리 씻고 온 덕과 클럽에 오래 있지 않은 덕에 바지를 벗긴 영원의 하체에선 여전히 비누 향이 남아 있었다.

"그런 곳 냄새 맡지마.."

제 아무리 영원이라도 자신의 골반에 붙어서 냄새를 맡는 승지는 부끄러운 모양인 듯 했다. 하지만 승지는 그런 영원을 도발하듯이 한번 더 크게 숨을 들이 마셨다.

"그치만 자기한테서 나오는 향 너무 좋은 걸."

승지는 그렇게 말하며 영원의 마지막 속옷까지 벗기자 영원은 어느새 차량내에서 나신을 완전 드러냈다.

"자기 너무 예쁘다."

차량은 짙게 썬팅이 되어있어 밖에선 보이진 않으나, 내부등을 키면 말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승지는 밖에서 쏘여오는 옅은 불빛에 의지하며 영원의 몸을 눈으로 훑었다.
이 시간의 이쪽의 주차장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위치로 차량이 아무리 흔들려도 보는 사람이 없고 혹여나 보더라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대부분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기 일쑤인 곳이였다.

조수석의 글러브박스를 열자 그곳엔 핑거돔 박스가 다량 나왔다. 승지는 적당히 박스하나를 쥐어 비닐을 벗기고 자신의 손가락에 끼우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차량에 나신으로 지켜보고 있는 영원은 장소가 장소인지라 느껴지는 해방감에서 더욱 크게 심장이 요동침을 느꼈다.

승지는 영원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세워 앉고는 영원의 왼쪽 허벅지를 살살 문질러 천천히 벌려가더니 그녀의 다리를 운전석 위로 올렸다.
영원의 다리는 그야말로 엄청난 각도로 벌려졌다. 영원의 다리사이는 애무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젖어있었다. 작게 벌렁거리는 소음순은 영원이 한껏 흥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옅은 조명빛에 보이는 영원의 그곳에 승지는 침을 삼켰다.

"자기야, 일단은 한번 가고 시작하자."
"흣..!"

승지의 말이 끝나자마자 승지의 손가락이 영원의 안으로 들어갔다. 급하게 움직이는 승지를 보니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영원뿐은 아니였던 듯 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젖기 시작한 듯 한 영원의 아래는 승지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 들였다. 자신의 뱃속을 휘젓는 감각에 영원은 신음을 흘렀다.
승지는 남은 손으로 영원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가슴에 손을 얹을 때 이미 단단한 정점이 손바닥을 찌르기까지 했다.
승지가 영원의 목덜미를 핥더니 이내 박은 손가락의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찌걱거리는 물소리에 영원은 양손에 힘이 들어갔으나 침대랑 달리 움켜쥘 시트같은게 없자 갈 곳을 잃은 손이 안쓰럽게 버둥거렸다.

"영원아 언니 잡아."

그런 영원의 손을 알아차린 승지가 영원의 팔을 자신의 등뒤로 감싸 올렸다. 승지의 움직임에 따라 양팔을 승지에게 감싼 영원은 흔들리는 자신의 몸을 두고 오직 승지에게 기댄 팔에 온 힘을 다했다.
승지의 손가락이 들어가고 나가고를 반복할 때마다 영원의 호흡은 거칠어지고 강해졌다. 그리고 절정의 한계를 맞이한 영원은 교태스러운 소리를 내며 승지의 손가락을 꽉 조이더니 움찔거리며 힘을 풀어갔다.

"앗으응!" 
"영원이 갔어?"

눈물이 흐를 듯 맺힌 눈가를 승지가 입을 맞추며 영원에게 물었다. 영원은 대답대신 천천히 골라지는 호흡을 내쉬었다.
손가락을 뺀 승지는 핑거돔을 빼고는 금새 새 핑거돔을 끼우기 시작했다.

"언니도.. 벗어줘.."

영원의 낯뜨거운 시선이 승지의 옷에 박혔다. 승지의 체온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싶었던 영원의 부탁이였다. 승지는 응하고 대답하고는 자신의 옷을 휙휙 벗고는 운전석 위로 던졌다.
예쁘게 굴곡진 몸매는 옅은 불빛에 아름답게 비추고 있었다. 하얀 속살이 옅은 불빛을 반사하는게 마치 달빛같다고 영원은 생각했다.
곧 마지막 속옷까지 벗고 나자 실오라기 하나 없는 승지의 몸에 영원이 더이상 뜨거운 시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눈을 피했다. 그러자 승지가 영원의 힘없는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에 얹었다.

"똑바로 봐줘 영원아."

자신의 손 너머로 느껴진 승지의 가슴은 차가웠고 자신처럼 정점이 뻣뻣하게 선 상태였다. 영원이 시선을 승지에게로 주자 승지는 '응, 그렇게.' 라고 말하며 자신의 한쪽 무릎을 들어 아직 조수석에 있는 자신의 다리 한쪽을 끼웠다.
그렇게 승지의 다리와 영원의 다리가 교차되었고 승지는 천천히 상체를 낮춰 영원의 가슴에 제 가슴을 부비었다. 옷을 입을 상태에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았던 것이 맨살로 닿자 이는 말로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영원의 가슴너머로 느껴진 승지의 가슴엔 쿵쾅거리는 심장고동이 들렸다. 이 심장고동소리가 자신의 것인지 승지의 것인지 아니면 둘 다의 것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워질 즘 제 다리를 끼운 승지가 엉덩이를 낮춰 영원의 다리에 자신의 그곳을 문질렀다.

"흐으.."

승지의 미성이 기분좋은 소리를 냈다. 어느새 양손을 승지와 깍지를 낀 영원은 승지의 손이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언니.."
"응.."

영원이 말을 하지 않았으나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눈치챈 승지는 영원에게 키스를 했다. 아까 영원의 아랫입에서 나온 물소리랑은 또 다른 물소리가 둘의 입속을 헤집었다.
승지와의 키스와 맞붙이치는 가슴의 정점에 영원은 또다시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기분이였다.

"언니.. 나 이제..."
"응.. 함께가자." 

승지는 핑거돔을 끼운 손의 깍지를 풀고 영원의 클리를 자극했다. 그러자 영원의 몸이 승지가 올라타고 있음에도 공중을 타고 흘렀다. 함께 절정을 맞이한 둘은 일정하지 않은 호흡을 맞춰 내쉬었다.
급하게 두번이나 절정을 맞이한 영원은 지쳤는지 눈에 힘이 풀린 채, 승지랑 깍지끼고 있는 남은 한 손에만 깍지를 풀지 않을 수 있을 만큼만 겨우 힘을 줄 수 있었다.

"잘했어, 영원아. 잘했어."

승지는 영원의 매끈한 이마에 입술을 붙였다 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제야 히터를 튼 차안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체온이 높은 영원은 이것이 조금 더웠는지 체온이 낮은 승지에게 자신의 옆 이마를 기대었다. 승지는 곧 차량의 히터를 약하게 돌리고 몸을 뒤척여 영원의 뒤로 들어가 영원을 제 품에 안았다.
의자의 시트는 이미 영원이 땀으로 살짝 축축해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 승지는 제 차가운 몸을 영원에게 붙였다. 아직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 영원은 차가운 승지의 몸이, 부드러운 가슴이, 또 자신을 안아주는 승지의 두 팔이 전부 좋았다. 영원은 승지의 가슴을 쿠션삼아 기대자 승지는 의자를 살짝 세워 올렸다. 아까에 비해 승지에게 기대기 쉬워진 영원은 고개를 살짝 돌려 그녀의 쇄골에 이마를 기대자 승지는 그 이마에 또한번 연신 입술을 붙였다 떼기를 반복했다.
그러더니 방금 절정을 맞이해서 한창 예민한 영원의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잠깐, 나 방금.. 흣... 두번이나 갔는데..아읏.."
"아직 두번 뿐이잖아."

승지는 절대 멈추지 않을 의지를 드러내기라도 하 듯 영원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쳤다. 승지의 혀가 영원의 혀를 찾아가니 영원은 말과는 달리 승지의 혀를 반겼다. 입술을 떼어내자 어느새 바깥까지 혀가 나온 영원은 혀를 도로 안으로 집어 넣고는 서로의 타액이 섞인 입안의 침을 삼켰다.

"..영원아 목말라?"

영원은 작게 끄덕였다. 다소 급하고 거칠었던 플레이를 답답한 차량내에서 했으니 영원이 목이 마른건 당연한 일이였다. 뒤늦게 눈치 챈 승지는 다행히 차량 홀더에 미리 사다둔 물이 있었기에 거기에 손을 뻗어 뚜껑을 열었다. 뚜껑은 까드득하는 소리를 냈다. 물을 받을려고 영원이 손을 뻗었으나 뻗은 손이 어색하게 승지는 그 물을 자신의 입으로 향했다. 영원이 멋쩍은 눈을 하자 승지가 곧 영원의 턱을 잡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붙여 물을 넘겨 주었다.
영원의 울대가 작게 움직이며 영원은 승지가 주는 물을 천천히 받아 마셨다. 그리고 미쳐 마시지 못하고 턱선을 따라 흐르는 물을 입술을 떼어내고서 영원이 손등으로 슥슥 닦아냈다.

"이제 괜찮아?"

승지는 영원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영원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직.."

승지는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영원에게 물을 먹이며 물병을 원래 있던 곳에 꽂아, 멈추었던 손을 다시 움직였다.
다시 한번 턱선을 따라 흐르던 물은 승지가 입술을 떼지않아 닦을 수 없어 그대로 아래로, 아래로 흘러 영원의 가슴을 만지는 승지의 손가락 끝에 닿을 때까지 흘러 내렸다.
영원은 물을 먹이며 자신을 만지는 승지, 그녀에게 빠져 질식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몰려오는 쾌감이 승지를 밀쳐낼 수가 없었다.

겨우 입안의 물을 다 비우자 승지는 그제야 영원이 숨을 쉴 수 있게 입술을 떼어주었다. 입술이 떨어지자 영원은 물에서 겨우 떠오른 사람처럼 큰 숨을 내쉬었고, 승지는 여전히 영원의 입주변을 맴돌며 서서히 목덜미 아래로 입술을 훑어 내려갔다.
승지는 영원의 목덜미를 쪽하고 빨며 붉은 자국이 생기는 것을 즐기는 동시에 새 핑거돔을 끼운 손을 조금씩 아래로 내려갔다. 영원의 배를 쓸어 내려가자 영원은 또 다시 몸에 힘이 풀려가는지 제 가슴을 쥐고있는 승지의 팔에 기대었다.

움찔거리는 감각에 영원이 저도 모르게 다리를 모을려하자 승지가 자신의 오른다리를 영원의 오른다리에 꼬아 영원이 다리를 모으지 못하게 벌려 고정했다. 여전히 왼쪽다리를 운전석에 걸친 영원은 또 다시 할 수 없이 다리를 활짝 벌릴 수밖에 없었다. 승지의 손이 강하게 영원의 클리를 꾸욱 눌러 짓궂게 자극을 하며 말했다.

"영원아 기분 좋아?"
"으으응.."

영원은 대답인지 신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 승지는 이번에 작게 원을 그리듯 클리를 다르게 자극하며 영원의 대답을 한번 더 재촉해갔다.

"영원아, 대답해야지."
"언니.. 인제 그만.."
" 왜 영원이 이거 좋아하잖아."
"그만하고... 언니.. 박아줘.."

영원은 승지에게 섹스를 그만하자가 아닌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는 의미로 말을 하자 승지는 코웃음을 뱉고는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영원의 얼굴을 봤다. 순진한 얼굴과 그렇지 못한 몸은 승지를 흥분시켰다. 승지는 한쪽 눈썹을 씰룩거리며 말했다.

"지영원, 박히는게 제일 좋아?"
"으응.. 아니..그런게 아니라.."
"그럼 뭔데?"
"언니가.. 언니가 박아주는게 제일 좋아.."

영원은 계속 자극된느 가슴과 클리에 숨이 넘어갈 것 같은 호흡을 뱉어가며, 우는 소리와도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영원의 갈 곳 잃은 떨리는 손은 승지의 왼어깨와 자신을 묶어둔 오른다리에 고정되었다. 손에는 무진 힘이 들어갔고, 그것에는 영원이 더이상 참기 힘들다는 것이 느껴졌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과 허리에 승지는 영원의 목덜미를 약하게 깨물며 곧 손가락을 영원의 질척거리는 안으로 중지와 약지를 삽입시켰다. 영원의 안은 아까보다 몇배는 더 뜨거워진 기분이였다.

승지는 고개를 들어 이번엔 영원의 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귓바퀴를 핥고 귓속을 혀로 헤집자 정말로 물에 빠진듯 들리는 물소리와 따뜻하고 축축한 감촉에 영원의 아래엔 울컥하고 물이 뿜어졌다. 영원의 물이 넘쳐 승지의 손을 다 적시고 엉덩이골까지 흐르자 승지는 영원의 연골을 살짝 깨물며 삽입했던 손가락을 검지를 추가해 갯수를 늘렸다.

아랫배에 눌리는 자극이 강해지자 영원은 신음소리로 부족한지 교태스러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앗..아앗.. 언니...앗..아응...흣.. 언니..언닛...언..앗..언니...."

영원은 마치 인제 막 언니라는 말을 배운 아기처럼 언니라는 말 말고는 아무것도 내뱉지 못했다.
그리고 승지가 영원의 핫 스폿을 꾹 눌러 자극하자 영원이 몸을 크게 떨더니 승지를 잡은 손의 힘을 서서히 풀기 시작했다.

승지가 영원의 볼에 입맞춤을 해가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그녀를 달래주며 천천히 손가락을 빼자 영원은 이틀간의 거사에 결국 방전된 듯 승지의 몸에 힘없이 기대어 금방이라도 잠들듯이 눈을 꿈뻑거렸다

"승지야....."
"응, 영원아."
"사랑해."
"나도 사랑해."

영원은 그날 깊고 깊은 잠에 들었고 정신을 차렸을 땐, 아침햇살이 들어오는 둘의 방에서 승지의 품 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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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속의 시기가 이브(12.24) 1(12.24-25) 2(12.25) 3(12.25-12.26) 인데 승지생일이 12.27이니까 이후에 또 둘이 하겠지 역시 갓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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