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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Witch's Cafe - 4

mihc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03 22:10:41
조회 453 추천 14 댓글 4
														





전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569091

시리즈모음(포스타입) : https://rainbow-nize.postype.com/post/6622502





Episode 2. 쇼콜라와 함께 : Man in the mirror #2




*


 여느 때처럼 낡은 기계가 연주하는 음악이 카페 안을 맴돈다. 누군가의 방문을 기다리는 카페는 마녀와 소녀 한 명 만이 있을 뿐.

 마녀는 소녀에게 말을 걸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소녀는 어째서인지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어딘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왜 또 잠들어버린거야….'


 아무래도 어제의 일이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유미의 품안에서 잠이든 소피아는 그 이후로 잠에서 깰 때 까지 유미의 품 안에 안겨져 있었고 그 이후론 이 상태다.

 유미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모양이지만 타인의 품에서 잠든 건 처음이었던 소피아로선 창피해 죽고 싶을 정도였다.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니 대화도 제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소피아는 그리 말수가 많지 않고 대화에 익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유미의 노력으로 대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느 때처럼 그런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 무렵, 은색 방울이 누군가의 방문을 알린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등장한 건 보랏빛과 푸른 빛을 띄는 두 명의 소녀. 어제 찾아왔으나 다시 돌아갔던 두 명이였다.


 "어서오세요."

 "어, 어서오세요…!"


 유미가 먼저 인사를 하고 뒤이어 소피아가 경직된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소피아가 유미를 곁눈질로 바라보자 잘 보라는 듯이 유미가 카운터를 나와 둘에게 다가간다.


 "이곳에 앉으시겠어요?"


 비어있는 자리를 가리키는 유미. 유미의 접대에 따라 자리에 둘은 앉았고 유미는 자리에 배치된 메뉴판을 건넨다.


 "메뉴가 결정되면 말씀해주세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유미는 다시 카운터로 돌아온다. 간단한 접대였으나 소피아는 자신이 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긴장감에 아랫배가 아파왔다.


 "괜찮아. 금방 익숙해질 테니까. 우선은 내가 하는 걸 잘 봐두렴."

 "네…."


 유미의 격려에 소피아는 작게 대답한다. 유미처럼은 아니어도 최소한의 접대는 해야만 한다. 소피아는 작게 다짐했다.


 "주문할게요."


 강아지 소녀가 손을 들어 유미를 부른다. 유미는 다시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주문을 받곤 다시 카운터에 돌아왔다.


 "레몬그라스랑 캐모마일 허브티 한잔 씩. 먼저 주전자에 물을 담아줄래?"

 "네."


 유미의 지시에 따라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끓인다. 그 사이 허브를 담아놓은 작은 유리병을 꺼낸 유미. 입구가 귀여운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다.


 "어떤 허브 종류인지 잘 모를 땐 리본을 보면 돼."


 유미가 가리킨 리본 끝에는 각자 다른 색깔로 이름이 적혀있었다.

 레몬그라스는 녹색, 캐모마일은 노란색이다. 이거라면 헷갈리지 않을것이라며 소피아는 고개를 끄덕인다.

 물이 끓자 작은 두 유리병에 물을 담았고 그 안에 허브들을 넣는다. 그러자 기포가 생기며 찻잎에 적셔진 물의 색이 짙어져간다.

 잠시 동안 찻잎이 우려지기를 기다린 후 유미는 유리잔 두 개에 각각 허브티를 담았다.


 "한번 해볼래?"


 쟁반 위에 올려진 차를 소피아에게 건네는 유미. 얼떨결에 받아든 소피아는 금세 놀라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저, 저는 아직 무리에요!"

 "괜찮아. 그냥 가져다 놓고 인사만 하면 되는걸."

 "그, 래도…."


 구실을 찾으려는 소피아의 등을 유미는 가볍게 밀었다. 소피아는 긴장 탓에 다리가 떨렸다. 어떻게든 눈을 질끈 감은채 자매의 앞에 도착한다.

 소피아가 발걸음을 멈추자 둘의 시선이 집중된다. 소피아는 그 시선을 어떻게든 마주치지 않도록 눈을 내려 컵만을 바라본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컵을 잡고 둘의 앞에 놓자, 왼쪽에서 고맙다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마, 맛있게 드세요…."


 꾸벅 인사를 한 소피아는 터질 듯한 가슴을 붙잡았다.

 인사를 한 후 고개를 들자 왼쪽엔 고양이 소녀가 찻잔을 들었고 오른쪽의 강아지 소녀가 고맙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어라…왼쪽?'


 등을 돌리고 카운터로 돌아오는 중 무언가 이질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꼈을 땐 이미 유미의 앞에 도착해있었다.


 "왜 그러니?"


 소피아의 표정을 읽은 유미가 질문한다. 소피아는 잠시동안 주저하다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무언가 찝찝했지만 소피아는 긴장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만다. 그런 소피아를 보며 유미는 작게 웃는다.


 "혹시 저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니?"


 유미의 말에 소피아는 당황하며 손을 젓는다. 친구라니, 당치도 않다. 소피아의 반응에 유미는 쓴웃음을 지었다.


 "같은 또래처럼 보이고 괜찮지 않아?"

 "그래도…전 안돼요."

 "음…."


 소피아의 완고한 고집에 유미는 곤란한 듯 웃는다.

 되도록이면 이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소피아는 컵을 꺼내 캐모마일 두 잔을 따라 유미에게 건넸다.

 찻잔을 받아든 유미는 소피아의 의도대로 대화를 멈추고 차를 마신다. 소피아는 유미의 배려에 감사하며 자신도 차에 입을 가져갔다.

 십여 분이 지난 후, 작게 이야기를 나누던 자매는 돈을 지불하고 떠났고 소피아는 자리를 정리했다.

 둘이 떠나자 유미는 오랜만의 손님이었던 탓일까, 어딘가 기뻐보이는 표정이였다.


 "귀여운 자매였지?"

 "아, 네…. 쌍둥이는 처음 보아서 신기했어요."

 "응. 어떻게 저렇게 닮았을까. 그래도 조금씩은 다른 부분이 있고."

 "네. 밝은 아이랑 내성적인 아이였죠."


 소피아의 말에 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이듯 첨언한다.


 "변하고 싶은 아이와 변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야."


 무슨 뜻일까. 소피아는 고개를 돌려 유미를 바라본다. 유미는 여전히 나긋나긋한 미소를 띠며 소피아에게 묻는다.


 "피아는 어느 쪽이 되고 싶니?"


 그것은 마법이었다.

 유미의 갑작스런 한 마디는 소피아의 머리가 울렸다. 동시에 모든 감각이 멀어져간다.

 카페의 음악도, 히터기의 엔진 소리도 희미하게 입 안에 남겨진 허브티의 향기도.

 모든 사물이 흰색에 물들여져 사라진다.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공간에 마녀와 소녀 둘 만이 남겨진다.

 마녀의 눈이 다시 한 번 같은 질문을 던진다. 두 가지의 선택지. 웅웅 울리는 소피아의 귓전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변하고 싶다. 그렇지만 변할 수 있을 리 없다. 이상과 이성이 동시에 소피아에게 속삭인다.

 그 둘의 목소리에 반응하듯 소피아의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녀의 진심이 입에서 튀어나온다.


 "모르겠어요…."


 그 대답에 유미는 잠시 입을 다문 채 소피아에게 다가온다.

 또각 거리는 구두소리는 마치 소피아의 발을 붙잡는 덩굴처럼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한다.

 유미는 어느새 소피아의 앞에 도달했고 유미는 허리를 숙여 소피아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의 눈을 가린 앞머리 사이로 유미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친다.

 누군가와 눈을 마주치는 건 익숙하지 않아 금새 시선을 피해버리는 소피아지만 지금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똑바로 유미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것이 가능했다.


 "피아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어린아이에게 묻듯 질문한다. 그 질문에 소피아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다. 스스로도 답변하지 못할 정도로 그녀의 마음은 정리되지 않았다.


 "…모르겠어요."


 여전히 고개를 젓고 마는 소피아. 그러자 유미는 소피아의 눈 위로 자신의 손을 올린다.


 "잠시 눈을 감아보렴."


 그 말에 따르듯 소피아는 눈을 감는다. 그러자 터널처럼 컴컴한 어둠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유미는 천천히 손을 내리곤 작게 속삭인다.


 "무엇이 보이니?"


 어둠속에 가려진 시야 속에서 저 멀리 새하얀 빛이 보인다. 터널의 출구처럼 보이는 그곳엔 누군가 서 있었다.

 소피아는 눈을 뜬다. 그러자 흔들리는 시야에서 유미의 모습이 보였다.


 "…저를…믿어주는 사람."


 소피아의 대답에 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린다. 상냥하게 쓰다듬는 손길이 느껴지자 새하얀 공간에 하나 둘 물감이 떨어진다.


 "피아는 변할 수 있을 거야."


 천천히 색칠되어가는 세계에서 소피아는 그저 유미의 미소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두근. 어느새 그녀의 심장은 세차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날 믿니?"


 마녀가 묻는다.


 "모르겠어요."


 소녀는 대답한다.


 "난 피아를 믿어."


 그렇게 말하며 마녀는 즐겁게 웃었다.

 소녀의 자신의 가슴속에 이상(理想)을 그려 넣는다.


 "그러니까 자신을 가져."


 소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미가 고개를 숙인다. 그 상황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소피아는 눈살을 찌푸린 채 드물게 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 소피아가 있는 곳은 구청이었다. 세실리아의 사망 후 입양된 곳이 달라진 소피아의 사후 관리 때문이었다.  때문에 불가피한 만남이 필요했다.


 "거참 번거롭군."


 눈앞의 마르코 밀크티라는 남성은 귀찮다는 듯이 한숨을 푹푹 쉰다. 그는 장례식 이후 소피아의 집에 쳐들어왔던 자 중 한 명이였다.

 소피아는 그를 증오를 넘어서 혐오한다. 세실리아를 욕하고 폄하한 그를 도저히 좋게 볼 수 없었다.

 그에게 예의를 갖추는 유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자칫 잘못했다간 이전처럼 그의 정강이를 힘껏 차버릴 것만 같다.


 "……."


 그래도 구청에 도착한 이래, 자신의 손을 계속 잡아주는 유미덕분에 소피아는 간신히 이성을 붙잡고 있었다. 그저 이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할 뿐이다.


 "하여간 형님이나 누님은 막내라고 나한테 떠넘기곤…."


 무어라 궁시렁 댄 남성은 서류를 유미에게 건넸고 그것을 받아든 유미는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 안에 넣었다.


 "이걸로 난 더 이상 관계 없다. 나중에 다른 말 하지 말라고."

 "네. 스미스 씨나 글로리아 씨도 같은 의견이라고 알아둘게요."

 "아, 그래그래."


 귀찮다는 듯이 손을 휘휘 저으며 남성은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걸어 나간다.

 드디어 사라졌다. 목 안을 옥죄는 감각이 사라지자 소피아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돌아갈까?"


 유미가 그렇게 묻자 소피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아직 맞잡은 손을 바라본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누군가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건 어린아이 같다.

 조금 창피하다고 생각하자 소피아의 생각을 읽은 것인지 유미가 귓속말을 하듯 얼굴을 가까이하며 묻는다.


 "손잡고 갈까?"


 마치 비밀작전을 꾸미는 어린아이처럼 장난스러운 말투. 방심하면 웃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네."


 소피아는 스스로 알지 못했지만 작게 미소를 띄웠다. 방금 전까지 화가 났던 기분은 이미 날아가버린 듯 보였다. 

 둘은 걸음을 옮겼다. 역 주변을 벗어나면 금세 붐비는 인파는 사라진다. 카페가 그리 먼 곳도 아니건만 가로수 길에 도달하면 인적은 금새 줄어든다.

 한적한 곳에서만 자란 소피아가 신경쓰여 유미에게 물어보았지만 도시란 원래 그런 거라는 싱거운 대답만이 돌아왔다.

 가로수 길을 지나고 이름 모를 나무 앞에서 돌연 유미가 걸음을 멈춘다.

 소피아도 덩달아 걸음을 멈추고 유미가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자, 어제 카페에 온 자매들 중 강아지 소녀가 그곳에 서 있었다.

 아무래도 저 쪽도 이 쪽을 눈치 챈 듯 하다. 유미와 눈이 마주친 강아지 소녀는 작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다행히 이쪽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다.


 "안녕하세요. 돌아가시는 길인가요?"


 유미의 말에 소녀는 고개를 가로 젓는다. 어째서 말하지 않는 걸까, 소피아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유미가 다시 한 번 말을 건넨다.


 "무언가 찾고 계신건가요?"


 이번엔 싱긋 웃는다. 긍정의 대답인 듯 하다.


 "같이 있던 자매 분은요?"


 이번엔 소피아가 질문한다. 그러자 샬롯은 여전히 대답은 없었지만 소피아를 바라본다. 어딘가 곤란한 기색이다. 소피아는 유미의 손을 이끌며 작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도와주길 원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네. 그래도 본인이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유미는 잠시 고민하다 가방 안으로 손을 넣고 종이 한 장을 꺼냈다. A4 용지 크기 정도의 종이엔 여러 문구가 적혀 있었다.

 카페의 전단지, 라고 생각한 소피아는 이전 유미가 만년필로 무언가를 적고 있던 것을 기억해낸다. 설마 하나하나 손수 적고 있던 건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와주세요."


 유미는 강아지 소녀에게 전단지를 건넸다. 소녀는 그것을 받아들곤 손으로 입을 가린다.

 예상외의 반응에 소피아가 이상하자 유미는 작게 손을 흔들며 그녀를 지나친다.

 소피아도 유미의 손에 이끌려 그녀를 지나쳤고 조금 거리가 떨어지고 나서야 소피아는 유미에게 물었다.


 "왜 웃은 걸까요?"

 "글쎄? 한 번 봐볼래?"


 유미는 한 장 더 전단지를 소피아에게 건넨다. 그것을 받아들자 소피아도 풋 하고 웃고 말았다.

 신비한 분위기의 유미와 달리 귀여운 글자와 그림이 그려진 전단지는 너무 어울리지 않게 포근했다.

 그러나 그것을 꾸짖듯 세찬 바람이 불었고 소피아는 그만 전단지를 놓치고 만다. 놓친 전단지를 향해 손을 뻗어봐도 이미 저 멀리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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