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만 내 얘기라서 울고 싶다

legaldru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21 17:29:00
조회 703 추천 28 댓글 4
														

이전 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631705


======


 기다리다보니 핸드폰에 표시된 날짜가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어제까지 2번 문제 채점 결과를 올려주겠다던 다른 조교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톡을 읽지도 않다가 이제야 연락을 보냈다. 아침까지 보내지 않았으면 수습 불가능할 뻔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채점 결과를 종합해서 최종 점수 공지를 작성하던 중 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B~"


 "A?"


 술에 취한 듯 A는 꼬인 발음으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고,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술 마셨어?"


 "C가 술 산 $%*>@$!~"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C의 이름을 듣자 대강 상황이 짐작되었다. 이 개노답이 내가 일 때문에 바쁘다고 하니까 A를 불러내서 술을 마신 거겠지.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침착하게 A에게 물었다.


 "너 어디야?"


 "C가 a2%^&>## XX주점에~ ^*%@$# 아!"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의 홍수 속에서 'XX주점'이라는 말을 겨우 캐치했다. 그 뒤의 말은 흘려들으며 점수 공지 업로드 버튼을 누르는데 아무 말도 없는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A가 내 이름을 계속 외쳤다.


 "B! B! B!"


 "왜?"


 "X스!"


 "뭐?"


 "X스하자!"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 말도 안 나온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아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와중에도 연신 X스타령을 하는데 평생 들을 X스 소리를 오늘 다 듣는 것 같았고, 나까지 정신 나갈 것 같아서 일단 전화를 끊었다.


 '아아.....'


 달려가는 거로는 답이 없을 것 같아서 공영 자전거를 대여하고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급하게 나오느라 겉옷을 못 챙겼더니 맞바람에 급격히 추워졌지만 덕분에 XX주점 앞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헤헤~"


 "아, 씨발."


 멀쩡한 상황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A가 길바닥에 드러누워 있을 줄은 몰랐지. 세상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누워있는 A를 보니 나는 울고 싶어졌다.


 "너 계산하고 나왔냐?"


 "응....."


 "그럼 나한테 업히는 거나 도와."


 A가 업힐 수 있도록 자세를 낮췄고, C는 A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C도 취해서 힘이 풀렸는지 A를 잡고 낑낑대고만 있었다.


 "뭐하냐....."


 "미안....."


 "하....."


 "B랑 C &*#@%!^"


 "뭐?"


 "B랑 C X스해!"


 "힉!"


 잠잠하더니 또 A의 X스타령이 시작되었다. 전화로 이미 5분간 X스타령을 듣고 왔다고 그리 놀라워하지 않는 내가 신기했다. 물론 C는 너무 놀라서 굳은 상태가 되었지만.


 "그만 놀라고 넌 내가 일으켜 세우면 어떻게든 A 붙잡아."


 얘 몸은 또 왜이리 찬 거야.


 겨우 A를 일으켜 등에 업혔으나 제정신이 아닌 A는 안정적으로 중심을 맞추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자꾸 고개를 뒤로 젖히려고 했다.


 "아, X같네."


 "으아아, 미안."


 "B랑 D X스해~"


 "D는 또 누구야."


 "C, 나랑 X스하자~"


 "넌 얘가 술 약한 거 알면서 뭐 했어?"


 C를 탓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A가 술에 엄청 약하고 주사가 심하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같이 불러서 자기도 취할 때까지 마셨다는 게 빡쳤다.


 "어..... 난 안 먹였고, 소주 마시려고 할 때마다 말렸는데....."


 "말렸는데?"


 "B, 나랑 X스하자~"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하...... 화장실에 끌고 가든가 했어야지!"


 "얘가 이렇게까지 자제 못 할 줄은 몰랐, 어어어어!"


 "아놔."


 무슨 모가지 못 가누는 신생아도 아니고..... 결국 버둥거리던 A 때문에 자세가 무너졌고, C가 받쳐준 덕에 바닥에 엎어지는 것만은 면했다. 진짜 119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으나 꽐라가 된 애 때문에 119를 부르기엔 쪽팔렸고, 너무 민폐일 것 같았다.


 "하..... 나 이제 화낼 힘도 없어......"


 "진짜 미안....."


 "일단 일으켜 세워 봐."


 간신히 다시 일으켜 세운 A의 다리 사이에 팔을 끼우고 반대쪽 팔로는 A의 팔을 잡고 어깨에 들쳐멨다.


 "엥? 너 뭐해?"


 "이게 편해."


 "악!"


 내 목과 머리에 몸이 눌린 A는 전혀 편하지 않은 듯 소리를 질렀지만 무시했다.


 "하하, 야, 무슨 애를 쌀가마니처럼....."


 "니가 옮길 거 아니면 닥쳐."


 "넵."


 간간이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소리와 그놈의 X스타령이 들렸지만 속으로 1000부터 3씩 빼며 숫자를 세며 걸음을 옮겼다. 겨우 A의 자취방에 도착해서 A를 밀어넣고, C한테는 나중에 두고보자고 말한 뒤 집으로 보냈다. 현관문을 잠그고 보니 바닥에 내려둔 A는 그 자세 그대로 누워있었다.


 "웁."


 "아, 제발....."


 분수 쇼를 보기 직전에 가까스로 화장실에 밀어 넣었지만 A는 화장실에서 누워서 뿜고 말았다.


 "아,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지저분해진 A를 욕조에 밀어 넣고 옷을 벗겼다. 옷을 벗기는 동안에도 자꾸 몸부림쳐서 차라리 칼로 옷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눈 감아."


 "X스....."


 씨발, 무슨 X스가 옆집 개 이름이냐.


 입에 물이 들어가는 건 싫었는지 A는 머리에 물을 끼얹는 동안엔 입을 다물었다. 성질 같아선 찬물로 씻겨버리고 싶었지만 처음 업을 때 찬 바닥에 오래 누워 있었던 건지 몸이 너무 차가웠던 게 생각나서 따뜻한 물로 씻겼다.


 이 새끼는 신생아다..... 덩치가 조금 크고, 입에선 19금 소리나 해대지만 신생아다......


 "B~ X스하자."


 "지금 너랑 X스할 바엔 앞으로 평생 안 하고 살란다."


 "X스~"


 관두자. 대화가 통할 상태가 아니다.


 새 옷으로 갈아입히는 동안 A는 다시 그 지옥의 주둥이를 나불대기 시작했다. 다 무시하고 A를 간신히 유사 인간 형태로 만든 후 매트리스에 눕히고, 찝찝해서 나도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다. 씻는 동안에도 또 A가 분수 쇼를 할까 봐 안심이 안 돼서 잠시 고민하다가 어차피 이미 서로 알몸까지 봤고, A는 기억도 못 하니까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문을 열어놓고 샤워했다. 다행히 A는 내가 다 씻고 나올 때까지 그대로 누워있었다.


 "B."


 "왜."


 지쳐서 A를 등지고 매트리스 옆 바닥에 주저앉았다가 A를 돌아보았다. 아까와는 다르게 씻고 좀 정신을 차렸는지 눈빛이 조금은 또렷해져 있었다.


 "나 좋아해?"


 "큽."


 비웃을 생각은 없었는데 방금까지 X스타령 해대던 애가 갑자기 순진한 질문을 하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취했으면 곱게 자라."


 "나 조금 깼어."


 발음이 여전히 살짝 꼬인 상태라서 별로 믿음은 가지 않았다.


 "어차피 기억도 못 할 거면서."


 "응? 좋아하냐구~"


 "좋아해. 윽."


 "말은 쉽게 하지."


 A가 갑자기 내 멱살을 잡고 끌어당겼고, 지쳐있던 나는 그대로 끌려갔다. 화낼 힘도 없고, 얘는 또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아.....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만 이건 내 얘기라서 울고 싶다......


 "왜?"


 "C랑 이상한 장난이나 치고....."


 "아....."


 그에 대한 건 내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긴 했다.


 "난 너 엄청 좋아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A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아, 진짜 지킬과 하이드도 아니고. 이쯤 되니 내 인내심도 바닥나서 유치하게 반박하고 말았다.


 "내가 더 좋아하거든?"


 "구라치지 마. 그럼 왜 맨날 까불고 장난만 치는데?"


 "친구끼리 그럴 수도 있지."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긴 해?"


 그제야 내 딴엔 친구라서 편하게 대한 것 때문에 A가 서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랑한다든가, 네가 제일 좋다든가 하는 말은 차마 부끄러워서 A가 사랑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처럼 개소리를 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럴 때마다 A는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웃으며 장난스럽게 팔을 때릴 뿐이었어서, 바보같이 눈치채지 못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


 "거짓말."


 "진짜야."


 "그럼 X스하자."


 아까부터 하던 타령을 들을 때는 무덤덤해져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번엔 진심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술에 떡이 된 애랑 할 수도 없고.....


 도대체 몇 번째일지 모를 한숨을 삼키고 매트리스에 올라가 A를 끌어안았다.


 "하자니까...."


 "술 깨고 나면 하자."


 "아 왜에....."


 "미안해, 그래도 일단 푹 자고 술 깨고 나면 하자."


 "B 존나 싫어....."


 "자고 일어나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 일단 지금은 자자."


 "으음....."


 꿈틀거리며 칭얼대던 A는 피곤했는지 이내 잠들었다. 팔을 풀고 일어나려던 난 A가 내 허리를 꽉 끌어안은 탓에 몸을 빼지 못했다.


 아, 엉망이 된 A 옷 씻어둬야 하는데..... 아, 모르겠다..... 내일 하자.


 내일 덜 치운 것들 마저 치우고, A한테 다시 사과하고, 하자는 대로 해주고, C는 나중에 조져버리고.....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지치고, 피곤해서 A를 끌어안은 채로 나도 곧 잠이 들었다.


========


성격이 좋지 못한 B를 합법적으로 괴롭힐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이런 게 써졌다.

과음은 이불킥의 지름길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8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323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237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29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656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24 40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549 72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01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699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878 10
1872917 일반 레나코 3학년되면 여친 몇명까지 늘어남…? 앞으로읽든뒤로읽든야마토마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2 0
1872916 일반 마이는 그냥 가슴이 좋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1 8 0
1872915 일반 평행세계의 아지사츠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1 4 0
1872914 일반 와타나레 뭐냐 진짜? ㅇㅇ(118.47) 15:07 62 5
1872912 일반 사츠아지 [1]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 30 1
1872911 일반 신년부터 벤츠역사상 goat 코마키 음해하는거 뭐임 [1]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4 23 0
1872910 일반 “시골 전학생 음침이 챙겨주는 일진 갸루” 특징이 뭐임? ㅇㅇ(175.122) 15:03 17 0
1872909 일반 레나코...합리적 의심......jpg [2] ㅇㅇ(115.21) 15:03 76 6
1872908 일반 토모아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 18 0
1872907 일반 아지사츠는 진짜 너무너무 두려움 [2]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50 2
1872906 🖼️짤 시오히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28 5
1872905 일반 한번후회 다봤다 Gung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0 20 0
1872904 일반 라미젤 정실은 엘비라 이며 [2] ㅇㅇ(219.250) 14:57 18 0
1872903 일반 애니메이트에 백합 코너 있는 데는 고베가 처음이었어 [7] 니코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6 66 2
1872902 일반 레나코 왤케 볼수록 호감가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4 99 1
1872901 일반 성악소꿉이 그 페도 만화였음?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4 70 0
1872900 일반 일어나서본가가야겠다 땃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3 15 0
1872899 일반 이제 슬슬 씻고 밥먹으러 나가야겠음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2 26 0
1872898 일반 야 주황까호 [10]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7 74 0
1872897 일반 어제 고베 돌다 발견한 익숙한 그림체 [3] 니코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7 50 0
1872896 📝번역 피어나기 시작하는 컴플렉스(짭타텐) 7-1화 [12] ㅇㅇ(121.130) 14:47 130 17
1872895 일반 백합애니 넨도 한명만 나오는게 슬프다 [6] RB-7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7 89 0
1872894 일반 말의 해라니 완전 마이의 해잖아 [8]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5 66 0
1872893 일반 성우 소속사 바뀌면 무슨일 생기는거지? [6]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5 80 0
1872892 일반 근데 와타나레 미래 스포하는것처럼 영어로 적는거 뭔 밈이야 [10] sab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3 103 0
1872891 일반 머리가 아프잖아 백봉 [11] 아다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1 75 0
1872890 일반 간밤에 무리무리는 재밌게 보셨는지요 [8] 흰긴수염떼껄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03 0
1872889 🖼️짤 히나코 새해 첫 참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84 1
1872888 일반 아무리 생각해도 젖으로 꼬신게 맞음 [7]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2 161 6
1872887 일반 네죽사 vs 실어증 [7]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2 93 0
1872886 일반 민트떡밥 갑자기 뭐임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9 68 0
1872885 일반 생각해 보니 성악소꿉도 소필승이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9 52 0
1872884 일반 마이 중성화모드에선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9 48 0
1872883 일반 까호 찐공기화 파트 7, 8, 9권 이 부분 [4]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8 89 0
1872882 일반 올해도 긴카호가 나오겠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7 45 0
1872881 일반 ♿+♿+♿♿+ 카호를 행복하게해줘라 레나코 ♿+♿+♿+♿+ [3] 만월을찾아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6 85 2
1872880 일반 야 민트 지금까지 다 즐겼지? [3]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6 69 1
1872879 일반 리버스 GL섭 공식 일러 좋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5 80 0
1872878 일반 백갤은 모든걸 알고있을거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5 50 0
1872877 일반 마소동 어느순간 야하다는 느낌보단 그냥 얼탱이없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4 61 0
1872876 일반 “궁디팡팡 당하면 좋아하는 음침이” 특징이 뭐임? [2] ㅇㅇ(175.122) 14:23 4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