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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원신하는 백붕이들 있어? 이런 거 짤리려나 ㅜ (4)

dd(117.17) 2020.11.26 00:10:47
조회 2335 추천 54 댓글 18
														

1편 -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42872

2편 -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45175

3편 - https://m.dcinside.com/board/lilyfever/646982


 - 읽기 귀찮은 백붕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행자가 의뢰 처리하려다가 치친 술사에게 역관광 당함

 2. 이런저런 짓 당하다가 때마침 등장한 엠버에게 구조됨

 3. 아직 뜨거운 행자가 엠버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청함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된 김에 진짜 티바트 대륙 최강 레쥬퀸으로 만들어야겠다


잘 봐줬으면 좋겠다


==========


잠시 주저하는가 싶더니 엠버는 겉옷의 옷깃을 잡고서 소매부터 벗어나갔다. 허리춤의 벨트를 조심스레 풀어낸 다음, 상의도 하의도 엠버는 잇따라 끌러냈다. 툭, 툭, 두 사람의 바위 위로 엠버의 옷이 한 겹씩 떨어졌다. 모르는 새에 만개한, 맑은 달빛이 두 사람의 나신을 밝게 물들이고 있었다.

"...예뻐.... 정말로...."

여행자의 희미한 목소리에 또 한 번 홍조가 엠버의 얼굴에 일었다.

"여...여행자.... 자꾸 그런 부끄러운 소리 할 거야?"

탈의를 마친 엠버는 여행자의 배 위쪽으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런 야외에서 옷을 벗었다는 건 둘째 치더라도, 여행자가 엠버 자신의 몸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엠버는 마냥 부끄러웠다. 양 팔로 가슴을 가리려다가도, 여행자의 반짝이는 눈빛에 엠버는 이내 그런 마음을 접었다.

"신발도...벗을까?"

여행자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

"이리로...와줘, 엠버."

엠버는 상체를 숙였다. 마치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그 자세에, 엠버의 길다란 머리카락이 여행자에게로 쏟아져 내렸다. 사방으로 발이 쳐진 듯, 여행자는 흡사 둘만의 공간에 있는 느낌이었다. 엠버의 얼굴이 재차 여행자에게로 다가오자 여행자는 가만 눈을 감았다. 온 입술에 느껴지는 엠버의 부드러운 입맞춤에 여행자는 조금씩 빠져들었다. 달콤하고 촉촉한 키스는 곧 열정으로 불타올라 엠버와 여행자를 천천히 달궈갔다.

"하아...여행자...."

엠버의 깊은 숨소리가 튀어나왔다. 참을 수 없다는 듯, 엠버는 여행자의 목덜미에 연달아 입을 갖다댔다.

"하아...읏...엠버...! 거...거긴...아...흐읏...!"

"...책임져. 여행자, 네가 날...이렇게 만들었다고."

엠버의 한 손이 여행자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다만 어쩔 도리가 없어 여행자는 손으로 엠버의 다른 손을 잡았다. 엠버의 손가락이 여행자의 손 사이사이로 얽어들어가 깍지를 만들었다.

엠버는 여행자의 목선을 타고 내려가 쇄골을 지나 여행자의 가슴에 당도했다. 엠버가 지나간 자리에는 발자국인 양 입맞춤이 남아 여행자를 간지럽혔다. 엠버는 여행자의 젖꼭지를 앙 하고 깨물었다. 

"흣...에...엠버...!"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여행자는 엠버를 찾았다. 여행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민감해진 몸으로 엠버의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금세 촉촉해진 건 비단 여행자의 눈가만이 아니었다. 

"...여행자.... 좋아...?"

짓궂은 눈빛으로 여행자의 눈앞에 다가온 엠버의 물음이었다.

"그...그런 거...묻지...마...."

엠버의 눈길에 언뜻 부끄러움이 피어올라 여행자는 고개를 돌렸다.

"귀여워."

엠버는 여행자의 뺨에 입을 맞췄다.

"...나도...만지고 싶어...엠버...."

"...응...."

엠버는 부끄러운 듯 멈칫하다가, 곧 여행자의 손이 닿을 수 있게 몸을 움직였다.

"으응...흐으......흐읏...으...음...."

여행자의 손이 엠버의 둥근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엠버의 옅은 신음소리가 여행자의 귓가에 맴돌았다.

"...야해. 엠버."

여행자와 엠버가 입술을 마주대며 서로의 숨결을 나눴다.

"야해서...싫어?"

"...아니.... 좋아...."

"여행자는...솔직하구나."

엠버는 몸을 크게 움직이더니, 어느새 여행자의 다리 사이에 가있었다.

"솔직하게 얘기해 준 대가로...."

엠버는 여행자의 다리를 벌렸다.

"상을 줄게."

곧 엠버의 혀가 여행자의 꽃잎에 닿았다.

"흐읏...!"

아까의 자극들과는 사뭇 다른, 엠버의 전희였다. 전신이 달아오르는 그 느낌에, 여행자는 참을 수 없어 소리내었다. 여행자는 제 검지를 깨물었지만, 신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상기된 감각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아쉬운 대로 여행자는 손으로 엠버의 사분사분한 머릿결을 훑었다.

"으...흐응...흣.... 으...음...."

엠버의 중지와 약지가 여행자의 입가로 다가왔다. 여행자는 자신의 손을 떼고서, 입속으로 엉켜들어오는 엠버의 손가락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으응...흐...으...."

엠버의 손가락이 여행자의 타액으로 번들거렸다. 잠시간 여행자의 얼굴께에 있던 그 두 손가락은 금세 여행자의 꽃잎을 문질러왔다.

"엠버...."

엠버의 얼굴이 다시 여행자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두 손가락은 예고 없이 여행자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흐읏...!"

"손톱을 다듬어놔서...정말 다행이야."

엠버의 입술이 연이어 여행자에게로 포개어왔다. 젖은 살갗들은 제각기 비벼져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그 소리에 여행자, 그리고 엠버의 감정은 한껏 돋워진 채 서로에게로 향했다. 여행자의 안쪽이 엠버의 두 손가락을 꽉 물었다. 엠버의 손가락은 여행자의 제일 여린 속살마저 전부 위로해주고 있었다. 여행자에게는 꼭 치친 술사로부터 비롯된 기억들을 엠버의 손가락이 씻어내주는 기분이었다.

"흐으...앗...엠버...!"

엠버의 손가락이 격렬해졌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여행자의 표정에 엠버는 왠지 짓궂어지고 싶었다. 엠버는 여행자의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격앙된 엠버의 손길에 여행자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아...아앗...엠버!"

여행자의 허리가 튕겨올라 미려한 곡선을 만들었다. 그러다 금세 힘이 빠졌는지, 다리가 미끄러져 아무렇게나 풀어졌다. 엠버는 여행자의 안으로부터 손가락을 천천히 뺐다. 끈적한 액체가 뒤엉킨 엠버의 손가락이 달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하아...하아...."

고개를 가누지 못해 여행자는 눈을 감은 채 엠버에게 옆 얼굴을 보여주고 있었다. 엠버는 그런 여행자 위로 제 몸을 쏟았다. 그러고는 여행자의 목 뒤로 팔을 둘러주었다. 여행자에게서 한동안 거친 숨결이 터져나오나 싶더니, 이내 고른 숨소리가 묻어났다.

"여행자,"

엠버의 부름에 여행자가 고개를 돌려 엠버를 바라보자, 엠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여행자의 입술을 훔쳤다. 여행자의 입에 낯설면서도 이제는 낯설지 않은 보드라움이 퍼져갔다.

"...엠버...."

여행자가 몸을 일으켜 세우려 하자, 엠버는 여행자의 팔을 잡고 상체를 당겨 주었다.

"응, 여행자."

"뭔가...엠버가 만져주니까...속이 불타던 느낌이 많이 없어졌어...."

"응, 확실히...네게서 느껴지는 전기 원소의 힘이 많이 약해진 것 같아."

"그만큼 바람 원소도 돌아온 듯하고."

여행자는 손을 뻗어 가만히 몬드의 바람을 느꼈다. 그러다 여행자는 엠버와 눈을 맞댔다.

"이게 그 '민간요법'인가 뭔가 하는 걸까?"

"으...음...이걸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도, 엠버는 금세 쾌활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아무렴 뭐 어때. 여행자가 괜찮아졌다니, 정말 다행이야."

엠버는 여행자를 품에 안았다. 서로의 온기가 서로의 마음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래도 이따가 조금 더 기운 차리면 대성당의 바바라한테 가보자."

"응, 근데 지금은 말고...."

여행자는 작은 목소리로 엠버의 귓가에 속삭였다.

"응?"

"응...지금은 일단...내 방으로 가자...."

"...여...여행자...."

"아직...뜨겁단 말이야.... 응?"

여행자는 문득 엠버의 귀에서 벗어나 엠버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엠버가 토끼백작처럼 터지려고 해...!"


여행자는 엠버를 붙잡고 순간이동을 사용했다. 전투를 비롯한 상호작용을 할 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니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무엇보다, 여행자도 엠버도, 지금 이 감정의 맥동이 끊어지지 않기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었다.

"...으응, 확실히 침대가 편하긴 하네. 이 자세로 있어도 무릎이 안 아파."

엠버는 여행자의 위에 있었다. 예의 그 고양이를 닮은 모습으로. 창밖의 달빛도 변함없이 두 나신에 환히 스며들었다.

"맞아. 사실 아까 나도 바위에 누웠을 때 허리가 아팠어."

"응, 나두.... 무릎 깨지는 줄 알았다니까?"

여행자는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곧 엠버도 함께 웃었다. 팔에 힘이 빠져 엠버는 여행자의 배에 엎드렸다.  웃음이 사그라들자, 그 빈 공간은 금세 엠버와 여행자의 감미로운 숨소리로 채워졌다. 포근한 그 숨소리에, 엠버는 여행자의 입술로 다가갔다.


==========


아까 돌 캐고 온단 놈들

이거 보고 한번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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