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커플

“시온언니.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은비가 너한테 키스…..아니 뽀뽀했다고?”

“응…근데 너무 익숙해보여서…혹시 내가 처음이 아닌 거 아닐까??”

“아니. 그건 아니겠지.”

“그래도….그 때 이후로 뭔가 답답해…. 나 은비 아니면.. 친한 친구 한명 없는데…

뭔가 은비랑도 경험 차이가 나는 거 같아서…”

‘그건 그냥 은비가 무리한 것 같은데….’

“그래서…어떻게 하고 싶은데??”

“몰라…..답답해 죽겠어….”

꿀꺽

“그거 술이야 하은아! 너 술 절대 안마신다며!!”

“술…?? 뭔가….몽롱..한게 기분이 좋네…ㅎㅎ… 언니~~! 여기 한병 더주세요~~~”

‘평소에 주문은 무슨 모르는 사람이랑 눈도 못 마주치는 애가…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

똑똑

“시온언니….랑 김하은???? 뭐야 언니.. 얘 취한거야???”

“어…그…미안..은비야…….진짜 미안해 나중에 사과할게!! 안녕!!”

쾅

“………….?”

“강은비.”

“ㅇ….응…?”

“섹스하자.”

“ㅁ/…뭐????...ㅅ..섹..? 너 언제부터 그런 말을.....”

“싫어? 내가 싫어졌어? 다른 년이야? 누군데.”

“잠깐잠깐!!!! 잠깐만… 그게 아니고!! 나….그 섹….ㅅ….해본 적이 없어서....

나 너가 첫 연애인 거 알잖아….”

“혼자 해본 적은 있을 거 아니야? 여자끼리니까….어떻게 해야 기분 좋을 지도 알고…”

“아…..그…사실…나 혼자서도 해본 적이….”

“자위 안해봤다고?”

“단어 선택 좀!!…술마셨더니 왜이렇게 변했어.??….어….해본 적… 없어…”

“그 인기 많은 강은비가…….아…꼴려서 안되겠다…”

“하읏!?…..에…잠ㄲ….잠깐만!! 흐앙!?”

“이렇게 만지는 것도 다 내가 처음일거아니야… 근데 왜이리 민감해??”

“흐읏….너….다른 사람…아앙…같아….멈춰봐…진짜!…”

“가버린 적도 없을 거 아니야…. 아 존나 흥분된다…”

“흐아앙!? 거기…..안…돼…!..잠깐만…..이상해….오싹거려…히그으…”

“그게 가는 건데… 뭐든 잘하던 애가…..섹스는 이렇게 모르니까…귀엽네..”

“읏….하아앙!! 읏하아!!!….하악….항ㅏ…”

“이제 시작인 거….알지?”

다음 날 아침

‘읏……어제 일 생각하니까…얼굴을 못 보겠어….뭐야…쟤도 처음 아니였어??”

‘읏…..내가 그런…천박한….말들을….평소에 백갤좀 그만 볼걸!!……근데 어제 강은비 너무 귀여웠어… 혼자서도 해본 적이 없다니…눈 마주치면 또 덮칠 것 같아…그리고…술은…진짜 자제하자..”

각자의 이유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

평소엔 소심하지만 속은 여러 욕망으로 가득 찬 백붕이 김하은 씨가 덮치는 편이였음

크로식 보느라 그동안 글 안썼음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한편 써왔음.

필력은 미안.... 잊혀질 때쯤 다시 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