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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마녀의여행] 망각결혼 암네시아 上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4 00:06:27
조회 897 추천 20 댓글 3
														


※대충 이 이후부터는 4권 이후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안본 사람들은 스포일러에 주의히라는 내용


※4권 마지막장 내용을 조금 비튼 글


※원작과 조금 많이 다른 부분이 존재하니까 원작은 신경쓰지 말라는 경고문


viewimage.php?id=21b4dc3fe3d72ea37c&no=24b0d769e1d32ca73cec85fa11d028318672c324147e3f6f5673e300c8e20924069a757d921fc56aa044a8897c59848d898b33859c866f2d55cd4a97cc45b4807ff6f64f6a


※대충 미리보기 방지 짤이라는 뜻


*


하루마다 기억을 잃는 여행자, 암네시아 씨와 만난것은 우연이였습니다.


우연히 들른 마을에서 우연히 일기장이 뒤바뀌고, 그 때문에 암네시아 씨가 감옥에 투옥된 것이 인연이였습니다. 제 실수임을 깨달은 저는 금화 20닢...처럼 보이게 마법을 걸어서 동화 20닢을 내고 암네시아 씨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 일기장의 내용을 살짝 본 결과, 그녀가 암네시아이며 매일 기억을 잃는 저주에 걸려있고, 고향을 향해서 가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은 그녀를 이용해서 제가 가고싶었던 나라-이자 그녀의 고향, 에스트에 갈 생각, 나머지 반은 그녀를 이대로 보내기 조금 불안하다는 생각때문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두고볼 수 없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그녀가 머나먼 고향-신앙의 도시 에스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 목적도 일치하고, 하다못해 고향까지는 데려다줘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런 말에 마음이 조금 찡해져서 감동먹었기 때문은 아니였습니다.


절대로 아니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즐거운 여행길이 이어졌습니다. 매일 기억을 잃기때문에 매일 저에 대한 기억이 없어지고는 했지만, 그럼에도 이상하리만치 저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일기장을 쭉 흝어보고, 어딘지 모르게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니 흠, 흠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팔짱을 꼬옥 껴오고는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쁜 기분은 아니였습니다.


이후로도 몇 달 동안 그녀와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천천히, 그러면서도 착실히 에스트를 향해서 나아갔습니다.


어느때에는 아침에 일어난 그녀한테 연인으로 오해받아서, 키스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때에는 연인만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여서, 암네시아 씨와 커플인 척 들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때에는 암네시아 씨가 전설의 용사로 선택받아서, 그곳에 용을 퇴치하는데에-실제로는 연인과 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도 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즐거운 여행길이였습니다.


언제까지고 이 여행길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즐거움이 있으면 언젠가 끝이 나는 법, 어느덧 저희들의 여행길은 종착지를 향해있었습니다. [신앙의 도시 에스트, 앞으로 조금]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보면서 제 어깨에 얼굴을 기댄 암네시아 씨의 뺨을 매만졌습니다.


"곧 도착이라는데요."


"그러게."


아침까지만 해도 그렇게 활발했건만, 표지판을 보니 정말로 고향으로 돌아오는게 실감이 난것일까요? 아니면 저랑 떨어지는게 싫은것일까요. 암네시아 씨가 제 어깨에 얼굴을 기댄채로 아무말도 하지 않아서, 제가 살며시 웃으면서 그녀의 말랑말랑한 뺨을 꾸욱 잡아당겼습니다.


"암네시아 씨, 너무 그러지 마요. 에스트에 도착해서 곧장 떠나지는 않을테니까. 그렇지, 암네시아 씨가 나라를 안내해주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우리 집에서 같이 자자!"


제 제안에 그녀가 금방 기분을 바꾸면서 활짝 웃더니 그대로 팔짱을 꼈습니다. 그래요, 암네시아 씨는 웃는 모습이 더 어울리지요, 제가 웃으면서 그녀를 품에 꼭 껴안고 머리에 팔을 둘렀습니다. 짧은 시간,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두 사람만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또 몇 분이나 날았을까요? 이윽고 에스트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포옹을 끝낸 제가 슬슬 속도를 감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성문앞에 도착하자 완전히 멈춘 빗자루에서 내렸습니다. 그런 저희를 보더니 경비병 씨가 두 명,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실례를, 마녀 님이시군요. 신앙의 도시 에스트에 잘오셨습니다. 그리고 옆의 분은..."


뭐라 말하기 전에 경비병 씨와 암네시아 씨 사이에 끼어든 제가 미소지었습니다.


"이 분은 암네시아 씨, 이 나라 출신인 것 같아서 기억을 잃고 에스트로 오려는 것을 도와주었답니다."


"그런가요, 마녀 님. 보상을 하고 싶어서 그런데 혹시 궁전까지 따라와주실 수 있나요?"


보상? 기억을 잃은 암네시아 씨를 에스트까지 데려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보상이 있을줄이야! 하지만 어째서? 제 의문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한 경비병이 암네시아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당황해하는 암네시아 씨 너머로, 다른 경비병이 급하게 성문으로 들어가더니 저희 귀에도 들릴 정도로 똑똑히 외쳤습니다.


공주님이 신붓감을 데리고 귀향하셨다, 고.


*


그 길로 암네시아 씨와 같이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국민들은 물론이오, 경비병들하며 근처에 보이는 마녀들까지, 진심으로 암네시아 씨의 귀환을 축하해주는건지 거리에 나와서 소리높여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저야 그렇다 치고, 기억을 잃은 암네시아 씨도 적잖이 당황해하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진상은 궁전에 도착한 다음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병사들의 호위를 받아서 임금님 앞에 도착하자, 그가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양 팔을 벌렸습니다.


"오오, 우리 공주가 왔구나!"


"아, 네..."


"그렇지 그렇지, 아직 망각귀향 중이였지. 우선 마녀를 불러서 기억을 되찾게 해야겠구나. 걱정마렴, 망각귀향 와중에 얻은 기억은 모두 유지되니까."


임금님이 손을 들어올리자 대기하고 있던 마녀들이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왔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깍듯이 인사한 다른 마녀들이 암네시아 씨를 정중히 데려가자 곧 방에는 임금님과 저, 두 사람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궁금한 점도 있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제가 질문을 했습니다.


"암네시아 씨는 에스테의 공주님인가요?"


"그렇다네. 우리 귀여운 첫째 딸이지. 자네는 암네시아를 무사히 에스트까지 데려다준 마녀였지? 아무리 고맙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군."


"그렇다면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무엇을?"


"어째서 암네시아 씨한테 하루마다 기억을 잃는 저주를 건 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소중한 공주님이라면 어째서 기억을 잃은 채 고향에 오게 한다는, 그런 혹독한 처사를 내린걸까요? 제 질문에 임금님이 너털웃음을 터트리더니, 수염을 조금 쓸어내렸습니다.


"그 정도 쯤이야 말해줄 수 있지, 이야기하자면 조금 길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모두 공주가 스스로 원한 내용이라네."


그리고, 임금님은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어느 나라에 있는, 말량광이 공주님의 이야기를.


*


4권 마지막에 돌아와보니 대역죄인이 아니라 알고보니 공주님이라면? 이라는 회로에서 시작해봄


어린시절부터 시련에 빠진 공주를 다른 사람이 구해주는 동화책에 푹 빠진 암네시아는 자기도 그런 만남을 가지겠다면서, 기억을 잃은 자신을 에스트까지 데려와주는 사람이야말로 자기한테 어울리는 신붓감이라면서 임금한테 망각귀향 벌을 내려달라고 하고 스스로 나가는데...


같은 회로로 써봄


사실 다필요없고 일레암네좀 꽁냥거리는거 써보고싶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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