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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수를 고치는 노력

대칭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07 15:44:25
조회 3932 추천 50 댓글 10
														

우선, 제일 듣기 싫은 소리 하나 먼저 정리하고 가봅시다.


'실수도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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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실력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함부로 적용해선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실수는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마저 너의 실력이라면 그 누가 인정을 받으려 도전을 하려 할까요?

그러나 실수를 고치기 위한 노력은 실력입니다. 고치는 과정을 생각하고 실행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건

실력이죠 당연히


심심해서 쓰고 있는데 

사실상 수능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오래걸리며 가장 안보이는 부분이라서 

함 써봅니다

미리 얘기하는 결론은 자기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직접 손으로, 얘기하듯이 적자는 것이에오

별거 없어오


실수의 정의: 자기도 모르게 /원하는 것과/손으로 쓰는 것이 다른 것

 원하는 것과 쓰는 것이 다른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는 걸까요

주로 머리랑 손이 인지 부조화가 일어나면 그렇죠  자기도 모르는건 이미 일어난 실수를 잡아낼 기회를 놓친거고

따라서 해결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인지부조화를 최소화

2. 실수했어도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 연습


개인적으로는 1이 훨씬 고치기 쉽다고 생각해요 한번 눈이 삐면 끝까지 가니까

또한 1을 고치는 게 시험장에선 더 안정적이고 시간낭비가 덜하죠

다만 2의 경우는 반드시 반드시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탐은 힘들어도, 수학같은 경우 보통 전문항을 훑고 다시 돌아와서 1트때 못푼걸 마저 풀때,

그때 꼬이지 않고 별거 아닌듯이 극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저도 5월까진 실모80점대에서 놀아서 실력에 비해 너무 점수가 안나와서 개빡쳤는데

2의 경우를 여러 방면에서 연습했더니 9월부터는 거의 96점 이상만 나옴

그런데도 사실상 1트에 문제를 다 제대로 풀어낸 적이 없음ㅋㅋㅋ

그만큼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 건 실전에서 멘탈 향상에 아주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1은 다른 말로는 그 유명한 기출반복을 포함합니다.

1에서 익숙함을 찾아 기계같은 즉각반응을 연습하고

2를 통해 의심성을 찾아 즉각반응만으로는 힘든 신유형에 대비하자는 거임


1.인지부조화를 최소화( 즉각반응)

사실 1은 수많은 경험과 문풀을 해보면 자연스레 늘더라구요

하지만 수많은 문제는 아직도 기출을 중심으로 변형되니까 기출을 일단 우선시로 정복하자는 거에요(기출무새아님) 그게 좀더 체계적이니

물2를 위주로 얘기하면, 물2는 개념과 문풀과의 간격이 매우 크기에 

'자기도 모르게' 아직 그 진입장벽이 완전히 극복이 안되는 사람이 있을거에요

배운 개념이 왜 이 문제에서 그렇게 쓰이는 지를, 어떤 당황스러운걸 보든간에 적용할 수 있어야 되는데

기출은 하도 많이 보다 보니 그냥 외워져서, 진입장벽을 극복한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언젠간 극복되는데....그게 아주 높은 확률로 재수를 해야 되는 시간입니다.

  ----그럼 어떻게 주어진 시간 내에 극복하느냐?-----

먼저, 책 답지에 있는 아주 오래걸려 보이는 정석부터 스스로 써보세요

이후 다시 풀면서 자기가 무엇때문에 이걸 쓰고 있고 풀이에 어디쯤인지 쉽게 알수 있어요

왜냐면 정석은 언제나 뻔하거든요 수능은 뻔한 걸 믿어야 합니다

ㅇㅈㄹ계속 하다보면 질리긴 질려도 어떠한 조건과 상황을 보면

보자마자 쫙 풀이가 보입니다. 그럼 점점 기초 개념이 왜 풀이를 그리 이끌었는지 느낌이 옴

정확하게 즉각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뇌절오다가 허둥지둥하다가 오는 실수가

거의 이런 과정의 부실에서 오기 때문에, 익숙함을 찾아 실수가 오지 않는 패턴을 외우는 거죠

이제 기출은 좆밥이다 난 계산력이나 고정유형은 익숙해서 손을 멈추지 않고 다다다 쓸수있다

하면 

이제 의심할 시간입니다.


2.실수했어도 다시 기회를 잡는 ''

'자기도 모르게'는 익숙함에 너무 안일해지면 일어납니다.

분명 실모를 풀다 보면 자신은 평소대로 기계처럼 풀이를 찍어내어,

버벅거림 없이 빠르게 문제의 답을 고르고 확신을 가진채로 넘어갔는데

어씨발틀린적이 있을 거에요

이건 호머로 놔두고 반복되면 돌이키긴 힘든 습관으로 고착되버려서 

이럴 때마다 무조건 머리터지게 생각합시다.

자기가 뭐를 뭐라고 생각하고/보고/연상해서 이걸 그리 써버렸는지

자기의 무의식을 종이에 어떻게든 대화하듯이 써보자구요

처음에는 쓰고 싶어도 아무것도 안써질 수 있습니다. 

시간낭비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지금 한번 고치는게 이후에 올 후폭풍을 제거하는걸 느낄수있다면

오히려 시간 단축이죠

간단한 예시로 가장 막막한 계산실수를 들면,

'계산실수'로 쓰지않는건 누구나 알테고, '평소에 복잡한 문자를 비례관계로 떼우다 보니 실제 시험 때 손이 잘 움직여지진 않았지만 뭐라도 써야된다는 조급함땜에 낮선 상황을 만들어내어 실수의 패턴을 유발함'으로 무의식을 꺼낼수 있어요

물론 이렇게 쓴 원인이 틀릴 수 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무의식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적재적소'에 의심하는 능력을 길러주거든요

이런 무의식을 꺼낸 사례를 노트에 몰아서 적고, 주마다 누적해서 다시 보고 피드백하면 매우 좋습니다.

분명 같은게 점점 반복될 것이고, 그쯤되면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과 이글에서 말하는게 뭔지 공감을 갈거에요

저는 뭣도 아니지만 실수 고치는 거로 수능 노베에서 재수로 만족은 할만하게 나왔거덩요

암튼 2트에 실수를 고치는 경험이 누적되면 이제 기초 개념이 신유형에 어떻게 적용되든 아득바득 뚫어낼 수는 있습니다.

문제의 시작방향을 잡는 것마저 실수의 누적이 가득하니까요

수험생 초반부에 시작해야 후반부에 고쳐지는게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던데

당신들은 더 빨리 걸릴 거라 믿지만 

왠만해선 초반부에 아무리 쉬운거라도 실모 주기적으로 풀면서 실수 잡는 연습 꾸준히 하셔야 되요

그래야 나중에 든든하고 그때부터 고쳐지기 시작하니께


아래는 제가 저에게 해당하는 실수를 고치기 위해 압축하고 압축한 실수 방지목록입니다

1.힘 좀 줘서 진하고 각지고 크게 또박또박 차근차근 쓰기

2.막히거나 진전x이면 과감히 싹다 지우고 다시.생각보다 ㄱㅊ음

3.정안되면 넘어가야되지만, 최대한 원샷원킬

4.실수의 상황을 수집


이거는 수학 과외땜에 만든건데 수학 위주로 쓴거라 그냥 참고용

https://drive.google.com/file/d/1gSeNxNas2zI6nZtGw8Nj0YjlWtkkFvJr/view?usp=sharing


주딱님 도움안되든 되든 무조건 공지로 올려주세요 

적어도 실수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된다는 걸 환기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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