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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으면 울 것 같은 애들 모음
일단 하나코. 시점은 에덴 조약 당시 선생 기사회생하고 티파티 호스트들은 전부 무력화당한 시점
혼란스러운 트리니티를 진정시키기 위해 하나코는 긴급히 사쿠라코 대행으로 투입
그런데 그 전까지 하나코 행적을 생각해봐라
미드오픈하고 던지던 새끼가 빡겜한다고하면 그걸 누가 믿어줌. 설령 잘한다고 해도 리폿은 못피함
회담에서 안건 하나 올릴 때마다 무수한 야유와 비난이 쏟아짐.
보충수업이나 받던 년이 뭘 알아? 제정신 아님 쟤 수영복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설상가상 과격파가 미카랑 코하루까지 위협하니 모멸감이 솟구쳐 당장이라도 이 독사굴에서 자퇴하고 싶어짐.
점점 얼굴이 아코, 코코나의 그 표정이 귀여워 보일 정도로 썩창남
위짤처럼 건들지 말라고 광고하며 걸어갈 때
누가 손을 탁 잡는거
"쯧"
싫은 티를 내기 위해 혀를 찬 뒤 죽은 눈으로 뒤돌아 야리는데...
웬걸 선생님이었음
"크흠! 선생님이셨군요. 무슨 일일까요 손을 잡으시다니... 어릴 때 부모님이 손잡으면 임신한다고 하셨는데~ 설마"
황급히 눈 착하게 뜨고 원래 컨셉대로 문란한 향취를 뿜어내지만,
이미 그런 표정을 봤는데 속을 리가.
선생은 아직 회복이 안된 자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나코가 대견스러웠지만
다른 마음으론 불안하겠지. 싫어하는 학교를 위해 억지로 일하고, 또 친한 사람들 앞에선 괜찮은 척 가식을 떠는 모습이
이때 안아주는거임
처음엔 하앙~거리면서 야한 신음을 토해냄.
"야외플레이라니~보기보다 야성미 넘치시는군요?"
선생을 안심시키기 위해 각종 섹드립을 치는데
선생 어깨가 들썩이는 게 느껴지자 말문이 턱 막힘
"......선생님 이러지 마세요... 흐흑..."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가장 뜨겁다고 하지.
그 눈물은 결국 차갑게 얼어붙은 하나코의 마음을 녹여버림
결국 참지 못하고 하나코는 그동안 삼켰던 애한만큼 울어제낌.
비상한 머리 때문에 너무 많은 걸 알았고, 때문에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탓에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 자신의 초상이 아른거림.
엘리트고 정치고 나발이고 그냥 행복한 학교생활을 원했는데
그렇게 어린 아이로 돌아갔다가 선생이 팔을 치우니 고교생으로 돌아옴.
함께 더 있고 싶으나 성숙한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유념하겠지.
결국 고개를 숙이며 조용히 인사하고 떠난다.
아코. 틱틱거리지만 의외로 공략 난이도는 쉬움
배경은 똑같다 에덴조약 당시 선생 총 맞고 히나는 방에서 은둔중
히나의 식사 대접을 위해 노크를 하며 불러봐도 반응이 없음.
설마? 급한 마음에 문을 부술 기세로 쳐대니 그제서야 기어나오는 히나
"부장님?!"
"시끄러워..... 혼자 있게 해줘."
그 말만 남기고 소통을 거부함.
작아진 헤일로에 총기잃은 얼굴은 이미 존경하던 회장이 아니라 부모를 잃어버린 미아같았지
결국 포기하고 돌아옴.
언제나 충직하게 옆을 지켰는데 고작 이런 관계인가? 자기보다 적은 시간을 보낸 선생이 더 소중한 것일까
애증스런 감정이 가슴을 어지럽힐 때도 세상이 가만두질 않음.
히나가 첩거한 걸 알자 온갖 불량배들이 튀어나와 교정을 쑥대밭으로 만들지
이 개썅년들! 지금 조약 빠그러져서 트리니티가 당장 선전포고 하냐 안하냐로 각재고 있는 초긴장 상태인데
당장 선도부 이끌고 가지만 전황은 불리함. 히나 없이 차력쇼하던 이오리도 쓰러지고
당황하던 아코에게도 총알이 날라오지
넌 어차피 히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잖아?
불량배가 남긴 조롱섞인 힐난에 결국 무너져버림.
그렇구나. 난 히나 부장의 위세를 빌려 대리만족을 하던... 찰거머리 같은 존재였구나?
아무도 없는 부실에서 쌓여 있는 서류를 처리하다가
"하하... 아하하... 하하하하하!!!"
자기 꼴이 우스운지 실성하듯 웃어제낌.
내일은 없단 듯이 히스테리를 부리며 부실을 어지럽히다가
소음을 듣고 온 선생이 딱 그녀와 마주한 거지.
"어!... 다 나았나요...?"
말없이 웃으며 아직 아프지만 히나를 설득시키기 위해 행차했다고 말함.
그럼 그렇겠지 히나 부장님이 제일 중요하지 난 언제나 뒷전이야...
빛났던 눈이 도로 혼탁해지자 센남이 아코를 조심스럽게 껴안음.
"응! 우읍..."
옆트임으로 공랭 돌렸던 가슴이 무척 답답하지만,
또 묘하게 편하기도 하고 각별한 감정이 듬
결국 말 한마디 없이 함락당함 그동안의 설욕을 하듯 센남을 단단히 껴안고 조용히 울어버림
"크응! 흡 흐흑... 크응!"
완전 밀착되어 흐느끼는 소리 대신 콧물 삼키는 소리만 들릴듯
'꽈악~'
놓치기 싫어서 꽉 끌어안음. 나무에 붙은 매미허물마냥 확고부동인 상태
선생의 상처가 벌어지고 신음을 토할 정도는 되야 깜짝 놀라며 풀어주겠지.
그리고 이오리가 썼던 약품들을 가져와 손수 발라줌.
이래서 히나가 선생에게 넘어갔구만... 아코는 납득하며 둘이 다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
더 쓰면 뇌절 같아서 댓글로 요청한 아코, 하나코만 쓰고 이 시리즈는 끝냄 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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