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들어 있는 달콤한 버블티, 한 번 빠지면 중독처럼 자주 찾게 된다. 그런데 이 한 잔에 밥 한 공기(약 300kcal)와 맞먹는 열량이 있다는 건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게다가 단순히 살만 찌는 문제가 아니라, 버블티가 콩팥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콩팥 결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은 그냥 넘기기엔 꽤 위험한 경고다. 왜 달콤한 음료 하나가 신장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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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오카 펄은 당분과 칼로리 덩어리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쫄깃한 타피오카 펄은 카사바라는 뿌리작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들어진다. 겉보기엔 작고 귀엽지만, 전분 덩어리에 시럽까지 입혀진 형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당 함량이 굉장히 높다. 펄 한 스푼(약 50g)만 해도 밥 1/3공기 분량의 칼로리가 들어 있고, 여기에 기본 버블티 1잔(500ml)의 시럽이나 크림, 설탕까지 더하면 한 잔으로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 과도한 당이 신장에서 칼슘과 수분 배출을 자극해 결석 형성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단순한 간식이 콩팥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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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섭취가 많으면 요로 내 칼슘 배출이 증가한다
과도한 당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방해해 요로로 배출되는 칼슘 양을 증가시킨다. 이 칼슘은 소변 내 옥살산, 인산염 등과 결합하면서 결석을 형성할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버블티처럼 고당 음료를 자주 마시면서 물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결석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완성된다. 평소 소변을 자주 보지 않거나,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이 단 음료를 습관처럼 마시면 콩팥에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단맛을 즐기더라도 신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제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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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첨가물과 인산염도 결석 위험을 키운다
버블티에 들어가는 시럽, 파우더, 크림류에는 인공 색소나 감미료, 인산염 계열의 첨가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인산염은 체내 인의 수치를 높이고, 칼슘과 결합해 불용성 침전물을 만들며 결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게다가 인산염이 과잉 섭취되면 신장의 인 배출 기능에도 부담을 줘 만성 신장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일반적인 음료보다 구성 성분이 복잡한 버블티는 단순한 당뿐 아니라 각종 신장에 해로운 요소들이 중첩돼 있다는 점에서 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신장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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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부족한 상태에서 달달한 음료는 독이 된다
콩팥 결석은 결국 체내 수분 부족과 농축된 소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버블티를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음료를 마셨으니 수분 보충은 충분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설탕이나 시럽이 많은 음료는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뇨 작용을 자극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당 성분이 많으면 삼투압 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가고, 결과적으로 소변 농도가 더 진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소변 내 칼슘·옥살산·인산염 농도가 높아지고, 작은 결석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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