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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만 명이 몰리는 이유가 있죠"... 시니어는 무료인 왕복 3.2km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22 10:22:40
조회 9957 추천 2 댓글 6


용궐산 하늘길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540에 위치한 용궐산은 순창 제3경으로 불리며, 오랜 전설과 역사적 흔적이 공존하는 산입니다.

이곳에는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신선바위가 있었지만, 오랜 세월 풍화로 인해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이 남긴 참호가 남아 있어, 과거의 상흔을 조용히 증언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용궐산은 단순한 등산로가 아닌, 하나의 이야기를 품은 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절벽 위를 걷는 트레킹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 풍경


용궐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20년 개방된 '하늘길'입니다. 처음에는 534m 구간의 절벽 탐방로로 시작했지만, 풍경과 체험에 비해 길이가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순창군은 3년간 추가 공사를 진행했고, 2023년 7월에는 총연장 1,096m의 절벽 길로 확장 개방하였습니다. 왕복 3.2km 코스로 완성된 현재의 하늘길은 짧고 강한 체험을 넘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재탄생했습니다.

걷다 보면 순창 들녘과 섬진강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봄에는 철쭉과 아카시아, 여름에는 계곡의 바람, 가을이면 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단풍, 겨울에는 바위 위로 내려앉은 눈까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용궐산 하늘길 전망대


계절의 변화가 또렷이 느껴지는 이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망대 역할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손꼽힙니다. 하늘길은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이지만, 이 중 2,000원을 순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줍니다. 방문객은 이 상품권을 이용해 주변 매점, 카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 소비는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집니다.
걷기만 해도 지역과 연결되는 구조


용궐산 하늘길 자연휴양림


하늘길 아래에는 농민들이 운영하는 자율 장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계절마다 나오는 제철 농산물을 소포장 형태로 준비해 두어, 여행객들은 하산 후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지역에서 직접 얻은 '선물'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관광객은 신선한 농산물을 장바구니에 담아 돌아가고, 농민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용궐산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머물 수 있는 숙박 시설과 함께, '맨발 걷기 좋은 길'도 조성하고 있어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용궐산 하늘길 트레킹 코스


하늘길이 속한 절벽 구간은 모험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고, 그 아래 숲길은 조용하고 편안한 산책 코스의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용궐산은 걷는 이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하늘길은 매년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무엇보다 이 코스는 단순한 자연경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운영 방식에서부터 지역 상생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입장료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현장에서 소비가 발생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용궐산 하늘길 자연 절경


또한 무료입장 대상도 넓게 열려 있습니다. 순창군민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시니어, 만 6세 이하 아동,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9월같이 선선한 날씨에 무리 없는 트레킹을 찾는 시니어층에게는 의미 있는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용궐산은 단일한 관광지라기보다는, 지역 정체성을 품은 살아 있는 장소로 느껴집니다.



▶ "이래서 26만 명이 찾았구나"... 농산물·공연 즐기고10% 할인까지 받는 미식 축제▶ "힘든 산행 대신 이 길 어때요?"... 다도해의 가을을 담은 4km 해안 트레킹 코스▶ "차 소리 하나 없고 풍경에 감탄했어요"... 무료로 즐기는 8km 인공호수길▶ "바다 위 이런 정원이 있었나?"... 예약만 하면 무료로 즐기는 1만6천 평 자연 명소▶ "전라남도 3대 강이라더니 진짜네"... 청정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은 55km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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