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보고 대애애애충 요약한 거임 심심해서 하얀색으로 드립도 치고 그랬음. 직딩이가 이짓거리하는 게 참 유치하지만 하다보면 재밌어

정확한 느낌은 너님들이 보고 느껴야 할 거임

링크는 대부분 한위키에서 가져왔음.

- SCP-3930 (패턴 스크리머)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녀석.

논리적으로 이게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걸 얼마든지 증명할 수 있는데, 그런데도 현실에 피해를 입힌다는 게 무섭지.

더 무서운 것은 이 녀석을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진 이유.

- SCP-4000 (터부)

4000 경연이 열릴 때 "야 내가 4000번이니까 다 꺼져" 하고 나타난 항목.

기묘한 공간과 기묘한 현상들이 재단의 어느 "역사"와 엮여 엄청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원래 번호가 존재할 수 없지만, 4000 경연의 우승작이니만큼 저렇게 달아주었음.

- SCP-CN-994 (보고있어)

운전연습할 때 학원에서 잠깐 봤는데 시발 나는 지리는 줄 알았다

무서운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말 것. 나는 경고했다.

중국 애들도 한 공포 하네...ㄷㄷ

- SCP-070-JP (멍멍랜드와 개는 아닌 무언가) 우리는 개야 잘 있다구 추위 따위에 지지 않아

왜 이게 일본에서 유산 SCP로 등록되었는가 알고 싶다면, "숨겨진" 이유가 있다.

멍멍멍 멍멍멍 멍멍머머멍 멍멍멍

- SCP-1045-JP (안경에는 못 당해)

첨삭을 너무 잘하는 SCP. 사실 그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슬프다. 다나카쌤 괴롭히지마 개자식드라 ㅜㅜㅜㅜㅜㅜ

한번 읽어봤다면 이것도 한번 보자.

- SCP-496-JP

별명은 기니까 생략.

SCP에 불쌍한 애들 참 많고, 얘(얘네들?)도 그 중 하나임.

인격으로만 보면 그냥 여자아이이건만, 재단 입장에선 격리해야 할 SCP이기에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비극 중 하나.

개인적으로 나무위키에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SCP-3125 (탈주자)

재단에는 반전이 쩌는 SCP가 많으며, 얘도 그 중 하나임.

그러니까, 이전까지는 잘만 걸어가던 등산길이 알고 보니 지뢰밭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과 같다고 해야하나?

자세한 건 패스워드를 쳐서 진짜 항목을 보자. 아, 이 SCP는 그놈의 다섯째랑 관련이 있다고 함. 그러니 다섯을 다섯 눌러! 힌트는 이걸로 끝! 뭐 다 말해줬네.

- SCP-444-JP 붉은 너의 밤을 버히는 주홍빛 새여, 풀을 먹어 뿌리 먹어 기를 피어라.

읽기만 했을 뿐인데 무간지옥에 갇히는 두려움도 그렇지만, 그 무간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그 느낌이 맘에 드는 항목이었음.

읽기 더럽게 힘든 부록 3은 진짜 머리 굴려가면서 읽어보는 게 좋음. 이 항목의 가장 백미임.

- SCP-040-JP (고양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밈적 요소를 재미있게 쓰는 방법은 역시 감염자를 보여주는 방법이 최고인 듯 함.

뜬금없이 커다랗게 적힌 "메모"는 오히려 기괴함을 더해 이 항목의 재미를 더해준다.

- SCP-3908 (SCP-3908)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는 있어도 자기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기 힘든 불쌍한 SCP-3908 이야기.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가 (심지어 모든 행동까지) "SCP-3908은 SCP-3908이다"로 대체되는 정신나간 상황을 보자.

사실 이 항목 맨 마지막 문장이 제일 인상깊었음.

- SCP-001, WJS의 제안 (정상성)

재단의 기원같은 건 없지만, SCP재단의 설정 중 가장 중요한, "뭐가 SCP인가?"를 알려주는 항목이기에 중요하다.

그렇기에 001에 걸맞는 항목, 그래서 매우 맘에 드는 001 항목임.

원더테인먼트 박사가 갑자기 먼치킨이 되는 그딴 쓰레기보다 WJS의 제안이 100배는 더 001같다. 그건 진짜 떠올리기만 해도 ㅈ같네.

- SCP-001, S.D.로크의 제안 (새벽이 밝아올 때)

001을 쓰랬더니 세계멸망을 써냈다. 사실 3000경연에 쓰려던 걸 올린 거라서 그렇다. 그냥 한번 3000에 올려보지!

아무튼 엄청나다. 내가 알던 사람이 완전 다른 괴물이 되어 나를 유혹하는 미쳐돌아가는 상황이라던가, 점차 망가지는 박사의 모습이라던가... 화자가 갑작스레 외통수에 몰리는 상황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 문장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 SCP-001-JP-J (전원, 집합!)

가장 재단의 기원에 걸맞는 항목. 왜냐고?

당연하지. 니들 얘네들 없이 SCP 쓸 수 있냐? SCP-173도 쟤네들 거의 다 있지? 그럼 당연히 저거야말로 진짜 001이지!

...사실 그런 거 다 모르겠고 어쨌든 아기자기해서 재미있다.

투명한 글씨 친구는 있는데 작은 글씨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 얘 이래뵈도 231때 개쩔었는데

- SCP-1342 (음악의 제작자들에게)

인간은 한편으로는 음악으로 감동을 안겨주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자기들만의 이유로 죄없는 자들을 죽이기도 한다.

그러나, 음악의 제작자들은 그야말로 아름답다.

훌륭한 메세지를 지닌 SCP. 진짜 모두가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뭐 이쯤. 1시간이 지났네 시벌, 게임 하려고 했는데. 내탓이지...

아무튼 한번씩 읽어봐. 나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