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생이들 중에 보면 상식이 있는 인간이라면 하지 않을,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하는 애들이 있음.


-다른 소설 캐릭터 표절하면 문제 생김?
-라노벨체로 쓰면 진입장벽 심해짐?
-주인공이 호구면 독자들이 싫어함?
-초반에 배경묘사 많으면 독자들 뒤로 감?
-2인칭으로 쓰면 많이 어려울까?

왜 이런 질문이 염증을 넘어서 짜증까지 일으키냐면, 답이 명확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애들일수록 조언을 듣질 않는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임.

답이 뻔한 질문을 굳이 던지는 이유? 남들이 정답이라고 하는 것에 정말 왜 그런지 의문을 제기하고 뭔가를 얻고 싶어서? 내가 이런 류의 사람들을 지켜본 바로는 절대 아님.

만약 정말 뭔가를 얻고 싶어서 통찰하려는 애들은 이렇게 무성의하고 뻔한 질문은 안 던짐.
하다못해 '주인공의 장점이 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과거, 트라우마 등)가 있는 데다, 호구처럼 퍼주는 것이 결국 주인공에게 좋은 결과(사람들의 칭송, 더 큰 이득으로 이어짐)로 이어지는 장면을 제시해도 자꾸 퍼주는 식으로 묘사되면 독자들이 싫어할까?'정도로 질문을 하지, '주인공이 호구면 싫어함?' 이딴 식으로는 질문 안 하지.

무슨 심리냐면 그냥 자기는 남들하고 다르게 가고 싶고, 자신의 문제점이라고 인식할만한 것들을 교정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들 안 된다고 하니까 인정하기 싫어서 동의해주길 바라는 사람을 탐색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뿐임.

'화장 안 하면 남들이 피곤해보인다고 할려나?', '옷 대충 입으면 신경 안 썼다고 생각할까?' 라고 질문은 하지만 듣고 싶은 건 '화장 안 해도 괜찮아, 옷 대충 입어도 괜찮아. 다들 요즘엔 그런 거 신경 안써'라는, 자신의 무신경함과 노력하지 않음을 정당화하는 답변일 뿐. 이런 애들한테 조언을 하면 꼭 도돌이표처럼 되돌아오는 질문이 'ㅇㅇ작가는 그렇게 하던데?'임.
결국 남들이 하는 노력은 하기 싫고, 남들과 다른 길은 가고 싶다는 거.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는 애들은 그냥 짜증만 남.

이런 애들한테는 좋게 대답을 해주면 안 됨. '필력이 따라준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라고 대답을 하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만 머리에 담아두는 게 이런 새끼들임.

자기 확신을 가지고 밀어부칠 정도로 뚝심도 없는 주제에 남의 말은 듣기 싫어하고, 무언가를 개선하고 바꿀 의지력은 없는 새끼들이 있음.

우울증 있는 인간들 가까이 하다보면 전염돼서 똑같이 질환 생긴다는데 이런 놈들이 결국 따지고보면 정신전염병 보균자임. 자꾸 눈에 띄면서 병을 퍼뜨리니까 볼 때마다 짜증이 날 수밖에 없지.

씨발, 말하다 보니 개빡치네. 내가 산 주식은 왜 떨어지기만 하냐고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