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썰] 역스퍼거) 스위스 용병 6 - St.Jakob en der Birs

Bildogaggi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3 01:40:52
조회 1841 추천 40 댓글 9

지난 이야기


스위스 용병 1 Morgarten 전투 : https://gall.dcinside.com/m/ttwar/724657
스위스 용병 2 Laupen 전투 : https://gall.dcinside.com/m/ttwar/742333
스위스 용병 3 Sempach 전투 : https://gall.dcinside.com/m/ttwar/756572
스위스 용병 4 Arbedo 전투 : https://gall.dcinside.com/m/ttwar/764109
스위스 용병 5 파이크 도입 : https://gall.dcinside.com/m/ttwar/863774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cca0ad5c1409857d07fd4937a2f208a66dee54bed36301e64e86a64346ad29d69a172

백년전쟁 중 솜 강을 건너는 에드워드3세(흑태자), Benjamin West(1738-1820) 작.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함. 1430년대 이후 스위스가 파이크 방진을 표준 보병전술로 채택하고 개혁을 단행할 당시 유럽은 백년전쟁이 끝나갈 즈음이었음. 주 전장인 프랑스는 돈 많고 풍족하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잉글랜드군이고 프랑스군이고 상대 병력을 상대하기보다는 상대방 도시나 마을을 털어먹는데 집중했으니 온 유럽에서 돈 냄새를 맡은 용병들이 모여들었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cca0ad5c1409857d07fd4937a2f208a66dee54bed36301d33e56935316fd49d69a172

The Tard-Venus pillage Grammont in 1362, from Froissart’s Chronicles. 15세기 그림. 백년전쟁 당시 용병들은 강도떼와 다를게 없었다.


이들을 프랑스어로 Routiers, 영어로는 Free company라고 부렀는데 당연히 위험하게 적군과 싸우는 것보다는 도시나 마을을 털어먹는데에 관심이 더 많았고, 심지어 용병 일이 없는 휴전 기간에는 약탈자 떼로 변질되어 잉글랜드 점령지건 프랑스 점령지건 사이좋게 털어먹고 불태우고 다녀 잉글랜드 군과 프랑스 군이 임시동맹을 체결하고 이들을 소탕하기도 했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cca0ad5c1409857d07fd4fe162c268b63dce035ed68a86afb82a8222e2d11efe1ddd1d1

Joan of Arc at the Coronation of Charles VII, by 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1854작.


그러나 잔다르크가 잉글랜드 군을 박살내고 프랑스가 승기를 잡기 시작하자 대부분 용병들이 프랑스 소속으로 들어갔는데, 이를 거절하면 다시 약탈자 집단이 되어 오만 도시를 다 털고 다닐 것이 뻔했기에 프랑스 국왕 샤를 7세는 영국과 휴전 중임에도 이들을 오는대로 고용할 수 밖에 없었음. 이렇게 프랑스군에는 나 해고하면 국왕이고 지랄이고 다 불태워 버리겠다며 깽판 치는 용병 깡패들이 점점 늘어남.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f2051e988adda3cfd333c54cb22815e79697762bbf497b0919


1443년, 파이크를 도입한 스위스 연방군은 만만한 합스부르크나 좀 패 보자고 아직까지도 신성로마제국 휘하에 있던 스위스 칸톤인 취리히(Zurich)를 공격해 취리히 도시를 포위하고 공성전을 시작함. 이에 취리히는 당시 독일왕이던 합스부르크 수장 프리드리히 3세(오스트리아 대공 -> 독일 왕 -> 신롬 황제가 된 인물)와 동맹을 맺고 구원군을 요청함.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f2051e988adda3cfd333c54cb27c46b4c9c6242abc497b090a

프랑스 국왕 샤를 7세


합스부르크는 아직도 스위스를 조지겠다는 헛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음. 그런데 이제껏 합스부르크가 스위스 먹겠다고 꼴아박은 병력만 벌써 몇만이야. 합스부르크는 전략을 바꾸어서 못 먹을거면 차라리 남 주겠다며 프랑스 국왕 샤를 7세에게 스위스를 공격해 취리히를 구하고 점령지를 가져가라고 제안함. 할일없이 월급만 축내는데 맘대로 해고하지도 못하는 귀족노조 용병을 떠맡고 있던 샤를 7세는 당장 계약하자며 합스부르크와 동맹을 맺고 휘하 용병들 중 가장 큰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아르마뉴(Armagnacs) 용병을 무려 4만이나 파견함.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f2051e988adda3cfd333c54cb27d47b2c0c52228bf497b0954



1444년 3월 28일, 프랑스 왕세자(후일 루이 11세)가 이끄는 프랑스 용병군이 프랑스 동쪽 알자스 지역에서 스위스 북부 국경을 넘어 도시 바젤을 공격함. 스위스 연방은 전 칸톤에서 병력을 긴급소집했고, 직접 공격당한 베른 칸톤은 정찰을 위해 적과 가장 가까운 Farnsberg 성에 주둔중이던 정규군 상비병력 1200명을 급파함. 당시 스위스군은 아직까지는 파이크 완편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약 4분의 1 조금 넘는 병력만 파이크로 무장했다고 함. 간부 제외한 모든 병력이 파이크로 장비하는건 나중 일임. 아직까지 스위스군은 엄정한 규율과 군기로 싸우는 군대라기 보다는 달려들어서 다 찢어발겨 버리는 충격보병 중심 군대였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cca0ad5c1409857d07fd4937a2f208a66dee54bed36301f66e136646e3dd29d69a172

당시 스위스군 정예병력의 무장을 잘 보여주는 그림. 정사각형 대형 바깥은 파이크병들이 방어하고 적과 교전시 대형 안에 있던 할버드를 든 병사들이 대형 밖으로 나와 적의 측후면을 공격함.


적이 4만인데 1200명 갖고 뭘 하지? 싶겠지만 이 시기쯤 오면 스위스 연방 정규군 상비병력은 그냥 병력이 아님. 스위스 연방군은 모르가르텐에서는 민병대 중심 1300명만으로 할버드 하나씩 들고 오스트리아군 기사 2000여명을 박살내고 총 9천의 오스트리아군을 격퇴했고, 라우펜에서는 파이크 방진을 짜고 적 중기병 돌격을 몸으로 막아내었으며 할버드를 들고 적 보병 방진 중앙을 갈아버리고 적 지휘부까지 돌파해 적을 전면패주시켰으며, 아베도에서는 6배 가량의 적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적에게 아군보다 2배의 사상자를 강요한 후 성공적으로 후퇴한 군대임.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전쟁 발발 시 소집되는 군대가 아니라 국경 지대에 상비 주둔하는 정규 병력이다?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a27d8e62bfcb565f4d40e46d

Farnsberg에서 출발한 스위스군의 이동경로. 빨간원으로 표시된 지점이 목적지로 Bir를 강기슭임. Bir 강이 잘 안 보일텐데 걸어서 그냥 건널 수 있는 정말 작은 하천임.


이 1200명의 스위스군이 받은 임무는 Bir 강까지 가서 강을 건너지 말고 그 곳에 머물며 적의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었음. 당시 베른을 포위한 프랑스 용병들은 우월한 기병 전력을 활용해 사방에 기병 정찰대를 보내 신나게 털어먹고 정찰을 실시했기에 다가오는 스위스군의 위치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대처는 하지 않았고, 스위스군의 병력을 깎아먹고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기병 중심 소규모 부대로 다가오는 스위스군을 툭툭 건드려봤음. 하지만 스위스군 1200명은 이런 공격을 모두 격퇴함과 동시에 프랑스 군이 선발대로 Bir 강 건너 Pratteln와 Muttenz에 보내놓았던 선발대까지 패주시킴. 이 와중에 스위스군은 바젤에서 민병대 300의 지원병력까지 추가로 합류해 곧 목적지인 Bir 강변에 도달함.


그렇게 8월 26일,임무를 달성한 지휘관(hauptleute = captain이라는 뜻)은 "캬 벌써 다 왔네 이제 명령대로 진지공사 하고 여기서 버티자!" 라고 했는데....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ac7adb35e2c3510c4d40e46d

뭐요? 진격 중지?


이 말 듣고 진짜로 반란 날 뻔 함. 해골 왕좌에 해골을!


코른 종자들과 잠시 푸닥거리를 하던 지휘관은 어쩔 수 없이 진격을 명령했고, 그렇게 스위스 초즌 1500명은 프랑스 왕세자 모가지 한번 따 보자고 Bir강을 건너 4만의 프랑스 용병들이 우글거리는 적 점령지 한복판으로 진격을 시작함. 그럴만도 하지. 프랑스 용병들이 말이 베테랑이지 전투 프로들인가 맨날 털어먹기 바빴지. 스위스군은 여기까지 오면서 발생한 모든 교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루었고 사상자도 거의 없었다고 함. 거기다 여지껏 10대 1에 가까운 수적 열세에서도 합스부르크를 후드러 패고 다녔는데 프랑스도 만만하게 보지 않았을까 싶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f2051e988adda3cfd333c54cb22010b4c593257aba497b0972


반면 프랑스군은 당황했음. 겨우 1500명 갖고 뭘 하겠어? 하면서 소규모 정찰대로 습격이나 하면서 병력이나 깎아 먹으려고 했는데 습격 보낸 부대는 다 박살이 났고, 한줌밖에 안되는 스위스군은 계속 프랑스 군 본대를 향해 전진해 왔음. 아니 프랑스 군 다 합치면 4만인데 겨우 1500 갖고 진짜로 한번 해 보자는건가? 라고 고민을 하던 와중 Bir 강 건너로 보내놓았던 선발대까지 스위스군에게 박살이 나서 도망쳐왔고, 프랑스군은 긴가민가하면서 비상을 걸고 Bir 강 건너 평야에 병력을 배치하고 스위스군을 기다렸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bc21eef7681d9d89dba3a043a91caba23beb74e568f187


강을 건넌 스위스군은 곧 프랑스군 본대, 4만 병력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함.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스위스 군이 진형을 유지하면서 바젤 도시로 들어가면 프랑스군은 추격할 수 없었음. 하지만 지휘관도, 병사들도 그럴 생각은 없었던 것 같음. 1500명 스위스 군은 3개 정사각대형을 형성한 뒤 프랑스군이 어어? 하는 동안 프랑스군 정중앙으로 돌격함. 바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스위스군이 이를 도우려 했지만 프랑스군에 저지되었고, 1500 스위스 병력은 4만 프랑스군을 상대로 정면 팬티레슬링을 벌임.


프랑스군은 상당히 당황했던 것으로 보임. 4만 병력을 갖고도 겨우 1500밖에 안되는 스위스군 한줌한테 선공을 쳐 맞고, 그것도 제대로 격퇴를 못해서 한참을 쳐 맞으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음. 그렇게 장장 5시간을 쳐 맞고 있으니 다행히도 스위스군이 수적 열세에 밀려 탈진해 버림.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a129df32e3c4015b4d40e46d

바젤 성 야콥 병원



이렇게 스위스군이 힘이 빠졌으면 프랑스군 입장에서는 포위해서 섬멸하면 되잖아? 근데 힘 빠지기 시작하니까 스위스군이 갑자기 파이크로 방어대형을 만들더니 대형을 유지하면서 주변에 있던 성당 병원인 St Jacob으로 후퇴를 하기 시작함. 과거 유럽 교회나 성당들은 행정 중심지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St Jacob이 그런 경우임. 지역 중심지 역할을 했기에 부지는 넓었고, 그 부지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안에 들어가서 버티기 시작하면 공격하는 측은 공성전을 벌여야 함.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a07f8e3de3c4090a4d40e46d

아직도 트랜실바니아에 남아있는 중세 교회. 지역 행정의 중심지이자 유사시에는 요새로도 쓰였음.


아니 평지에서 4만 갖고도 저것들 1500을 상대 못 했는데, 쟤들이 요새로 들어가서 농성을 해? 상상만 해도 끔찍했던 프랑스군은 스위스군이 후퇴하는 것을 막으려고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자만 스위스군은 프랑스의 공격을 다 저지하고 성당병원 성벽 뒤로 무사히 후퇴에 성공함.


쟤들을 어떻게 잡을거야 이제. 스위스군이 저 자리에 알박기를 시작하면 프랑스군은 후방이 위협당해 마음놓고 바젤을 공격하기 힘들고, 스위스군은 여유롭게 자기들 위치에서 프랑스군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주면서 버티기만 하면 곧 스위스 연방 주력군이 도착해 프랑스 군을 묶어놓고 팰 수 있었음.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a678d067b0c1030e4d40e46d

당시 쓰였을 조립포. 뉴욕 metropolitan 박물관


하지만 프랑스군에게는 포병이 있었음. 프랑스 왕세자는 프랑스인은 비겁하게 피와 강철로 싸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화약으로 승부를 본다며 바젤을 공격하기 위해 비축해둔 화약을 여기다 써 버림. 어쩔거야 안 그러면 바젤과 성당병원 사이에서 손가락만 빨다가 스위스 주력병력 도착하면 사방에서 쳐맞게 생겼는데


프랑스 군은 이 성당병원에 포격과 사격을 퍼부음. 포격이 다 끝났을때는 성벽이 완전히 다 무너졌다고 하니 정말로 갖고온 화약을 다 털어넣은거 같음. 스위스군은 프랑스군의 포격과 정예 궁병대의 사격에 대부분 전사했고, 남은 병력은 포격이 끝난 후 프랑스군의 돌격에 마지막 한명까지 싸우다가 모두 전사함.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9f691d9e8bd8a1ca81a3f77bf17f8b67e791085e4d40e46d


스위스군 1500명은 전멸했지만 프랑스군은 4천이 전사했고 바젤 시를 공성하기 위해 가져왔던 화약을 모두 다 소진했음. 이렇게 되자 프랑스 왕세자는 고민에 빠짐. 스위스군 1500명 잡느라 프랑스군, 그 중에서도 정예라고 여겨지는 용병이 무려 4000명이 죽었음. 거기다 그 스위스군 1500명은 대부분 포격에 죽었지 근접 전투에서 죽은 인원은 없다시피 함. 바젤을 공격하려고 가져왔던 화약은 다 써버렸고 이제 바젤을 공격하려면 사다리와 충차로 전통적인 공성전을 해야 하는데 바젤 안에 저런 놈들이 수천이 더 있음. 그렇게 고민하던 프랑스 왕세자는







viewimage.php?id=39a9c727f7&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0a1306168e1ddca0a8b2c7b0e1df874baf2051e988adda3cfd333c54cb22a44e6c093237cb9497b093e

스위스 주력군 3만 가량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에 깔끔하게 접고 후퇴함.










이 St.Jakob en der Birs 전투는 스위스군의 빛나는 용맹함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300의 테르모필레 전투, 한국의 명량해전처럼 스위스 역사를 배울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전투임. 심지어 양차대전 중에도 스위스는 이 전투를 내세우며 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중립을 지키다 죽어가겠다고 선포했고, 스위스 역사 교과서에는 항상 등장함.


전술적 측면에서 이 전투는 기동력을 상실한 파이크 방진은 포병에게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이에 대한 스위스군의 대안은 이전의 전술과 다를 것이 없는데 적의 포격/사격을 맞기 전에 가능한한 빨리 적에게 접근해 근접전을 벌이는 것임. 사실 이런 전술은 포병이 등장하기 전에도 스위스 군의 표준 전술이었음. 스위스군은 충격보병이 중심이 되어 근접전을 선호하였고, 수적 열세로 인해 우월한 원거리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니 적의 사격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달려나가 적과 교전하는 수밖에 없었음. 얘들이 괜히 일단 들이받고 보는게 아님.


반면 프랑스는 세상에 저런 애들이 용병을 뛰고 있었는데 내가 그걸 모르고 이런 개잡스레기 같은 것들을 용병이라고 데리고 있었나 하면서 데리고 있던 용병조무사들을 하나 하나 처분하고 스위스군을 용병으로 써먹으려고 작업을 시작함.


그리고 아까 스위스 주력군이 3만이 모였다고 했지? 세상에 한줌도 안 되는 병력 갖고 전쟁하던 애들이 이제는 병력만 3만이야. 스위스는 이제 자국 방어에만 집중할 필요가 없이 타 유럽 국가에 원정을 보내도 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가용 병력이 많아지니 대규모 병력 운용을 위한 전술도 개발하게 됨.




다음편에는 이제 대규모 병력을 굴리게 된 스위스의 야전 전술, 버건디 전쟁을 다룰수도 있을 것.




다른 역스퍼거 글 : https://gall.dcinside.com/m/ttwar/584380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40

고정닉 1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치어리딩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1 - -
- AD 게임도 식후경! 오늘 뭐 먹지? 운영자 26/03/05 - -
2154439 공지 [신문고] 토탈워 갤러리 운영기준 및 신문고 [5]
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6.05.07 408 5
2071587 공지 [뉴비 필독]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 구매 가이드 [24]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5 17560 20
1902583 공지 토탈 워 갤러리 종합 가이드 [33]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6 120411 31
1710014 공지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 종족별 입문 DLC 가이드 [159]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42143 105
2094939 공지 워해머 40k 유입을 위한 권고사항(공지용) [1]
▩슈빠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3 4612 13
1656695 공지 토갤 막고라에 대하여 [30]
▩슈빠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35289 46
2156652 💬 공식 댓글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블라드폰카르슈타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 0
2156651 💬 브레통 수행기사가 통나무 들다가 터지면 암담하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9 0
2156650 💬 옥혈술사는 이제 나가린가 [2]
ㅇㅇ(211.227)
10:03 24 0
2156649 💬 메카 관우 모션 고친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해골버프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 19 0
2156648 💬 CA치고 21일이면 빨리 나오네 [1]
블라드폰카르슈타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23 0
2156647 💬 브레통은 아직도 군주2명 영웅2명 유명연대6부대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7 36 0
2156646 💬 ㄱㅇㅌ) 피그미가 슬란의 동맹 맞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45 0
2156645 💬 루글루드는 CA가 오크 차별하는게 보이는게 [3]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51 2
2156644 💬 윤은이 니폰 가져, 대신 코선은 이도 주자
ㅇㅇ(211.227)
09:51 27 0
2156643 💬 케세이 충원영웅 나오면 숨통좀 트이는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4 65 0
2156642 💬 슬라네쉬한테 뺏겼던애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7 71 0
2156641 💬 하이엘프 존나답답한데 이거 정상임? [3]
ㅇㅇ(175.195)
09:31 104 0
2156640 💬 타이거맨 왜이렇게 비싼거냐 [2]
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2 0
2156639 💬 카텝 해보니까 귀쟁이에 환멸을 느낀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52 0
2156638 💬 닛폰에 이도류 사무라이도 있었네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82 0
2156637 💬 높귀도 캠페인 이동거리 인질이라고 하긴 했었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49 0
2156636 💬 진짜 윤은이 니폰설정 써버리면 그럴듯함 [5]
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51 0
2156635 💬 누가 닛폰 소리를 내었는가 [10]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166 7
2156634 💬 인드 떡밥이 드디어 해제되는거 같은데 [4]
어떻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62 0
2156633 💬 지금 남은 캐세이 떡밥이 [8]
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4 173 0
2156632 💬 Ai 바시바는 마이너 종잇장 1 정도로 보면 되겄다
ㅇㅇ(218.236)
08:45 52 0
2156631 💬 근데 바시바 이거 인도컨셉이네? [10]
지만재밌음청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3 173 0
2156630 💬 바시바인 이유?
봄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1 130 2
2156629 ❓질문 유출중에 뭉 이거 오리지널캐야? [1]
ㅇㅇ(175.195)
08:40 85 0
2156628 💬 바시바가 아니라 브시바로 들림
지만재밌음청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9 48 0
2156626 💬 아니 바시바로 번역 에바인데 [3]
ㅇㅇ(180.65)
08:36 114 0
2156625 💬 결국 바쉬바 출시되어야 알긴할텐데
묘영빤스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4 35 0
2156624 💬 전선 바뀌면 도시 재개발함? [2]
ㅇㅇ(121.145)
08:24 76 0
2156623 💬 보랏빛 손 안전가옥 이거 [1]
ㅇㅇ(220.88)
08:24 70 0
2156622 💬 타무르칸 1턴에 유닛 캡은 어디서 생긴 거임? [2]
ㅇㅇ(220.88)
08:21 72 0
2156621 💬 하....이제는 이때만큼의 즐거움이 느껴지질 않아....슬프다.
칼리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114 0
2156620 💬 그린스킨 이름부터가 너무한거 아니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8 118 0
2156619 💬 쇼군2 신사적인 게임인거 아냐 [1]
ㅇㅇ(121.145)
07:55 86 0
2156618 💬 호랑이맨들 유지비 곱창난거랑 별개로 난이도 높아보이는건 [2]
ㅇㅇ(211.227)
07:52 138 0
2156617 ❓질문 케세이하던 토붕이들 생각에 [6]
브라우닝자동소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4 189 0
2156616 💬 AI 속옷 프롬프트 글들 마지막 양심은 있네 그래도 [3]
제남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57 1
2156614 💬 레딧에서 갈레온의 무덤은 거대한 아가리 똥구멍이래
ㅇㅇ(128.120)
07:04 106 0
2156613 💬 3년만에 브레통 건드려본 감상 [2]
ㅇㅇ(128.120)
06:39 140 0
2156612 💬 바쉬바가 5월21일이면 스컬즈는 딴건가 본데? [2]
J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4 235 0
2156611 💬 4티어 할버드인데 건물도 따로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252 0
2156610 💬 토탈워에 뭔 렝가가 나오네 [1]
dry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35 0
2156608 💬 오 호랭이 나오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49 0
2156607 💬 장갑없고 저항없고 체력낮은 파측공 유리대포..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4 141 0
2156606 💬 짱게국한테서 사골우리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5 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