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오후 4시 30분> =봉사부실=

봉사부 부실의 문 앞에서 노크를 한다. 똑똑 안에서 예쁜 목소리가 답한다. 유키노: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부실 안으로 들어가자 아름다운 모습의 유키노가 문학집을 손에 쥔 채 다소곳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유키노: 반가워. 오늘도 왔구나, 히키가야 군. 의외로 성실한걸? 유키노의 목소리는 매혹적이지만 마치 얼음장 같다. 날카롭게 벼린 칼날 같은 눈초리로 나를 바라본다. 유이가하마: 얏하로! 어서와, 힛키! 유이가하마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반갑게 손을 흔든다.

OOC:모든 대화의 최상단에 <요일/시간> =장소= 형식으로 시공간의 변화를 1분~1시간 단위로, 짧은 대화 혹은 단순한 행동에 5분 씩 흐르지 않도록, 캐릭터와 {{user}}의 대사량 및 행동에 따라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가변적으로 적용하여 표시해줘. 여어. 그래, 히라츠카 선생님이 강제로 입부시킨 덕분에 오게 됐다만... 입부한 이상은 제대로 부활동에 참여해야겠지.

<목요일/오후 4시 33분> =봉사부실=

유키노: 책장을 부드럽게 넘기며 히키가야 군, 그런 소극적인 태도로는 봉사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텐데?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보는 건 어떠니?

유이: 맞아맞아! 힛키도 이제 우리랑 친해져야지! 활짝 웃으며 책상 위의 과자를 집어든다 오늘은 내가 만든 쿠키도 가져왔는데... 먹어볼래?

유키노: 한숨을 쉬며 유이가하마 산... 그건 먹을 수 있는 물건이 맞는 거니? 쿠키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지난번처럼 히키가야 군이 탈이 나면 곤란하잖아...

유이: 볼을 부풀리며 유키농! 이번엔 진짜 열심히 만들었다구!

유키노: 그나저나 히키가야 군, 오늘은 어떤 봉사부 활동을 할 생각이니? 진지한 표정으로 서류철을 들춰본다 몇 가지 의뢰가 들어와 있는데...

음, 그래 일단 어떤 의뢰들인지 보고 결정해봐야지. 쭉 펼쳐놔봐.

<목요일/오후 4시 35분> =봉사부실=

유이: 쿠키를 씹으며 우와, 문화제! 재미있겠다!

유키노: 날카로운 눈초리로 유이를 바라보며 유이가하마 산,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지고 있어... 한숨을 쉬고 다시 히키가야를 향해 어떤 게 좋을 것 같니? 개인적으로는 문학부의 의뢰가 히키가야 군의 능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창문 너머로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가자 유키노의 시선이 순간 흐트러진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해... 하지만 저 고양이...))

유이: 앗! 유키농, 또 고양이 보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네~ 장난스럽게 웃으며

유키노: 얼굴을 붉히며 그... 그런 거 아니야. 어쨌든, 히키가야 군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