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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톤매음 리턴즈 -1화-

참수리(211.222) 2022.02.11 02:17:59
조회 11814 추천 7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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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4년 69월 74일 7억 8천만번째 톤요일! 깨끗한 미세먼지가 흘날리고 화창한 눈발이 내리쬐는 추운 여름의 해병 성채!



해병들끼리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고 맛있는 해병 짜장, 해병 수육을 먹는 이 천국같은 곳에 혼자 침울하게 화장실에 앉아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해병대의 영원한 기열 황룡...이 아니라 다름 아닌 톤매음 해병이었다.



흘러빠진 사제시간으로 2021년 12월 27일에 입대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톤매음이라는 기합스러운 이름까지 가진 톤톤정 해병님 급의 떠오르는 기합 해병으로 주목 받았지만, 전우애를 거부하고 영양가 넘치는 해병 푸드를 안먹고 항상 기열 황룡처럼 욕지거리를 하는 톤매음 해병은 순식간에 기열 해병으로 전락했고, 황룡처럼 화장실에서 계속 부활하기 때문에 황룡처럼 기열 해병 원자재로 전락한 것이었다.



방금도 기열 톤매음은 제갈참수 해병에게 쌍욕을 하고 가운데 중지를 보여주는 찐빠를 저질러, 제갈참수 해병님이 톤매음의 중지를 뽑아 톤매음의 시신경에 가벼운 `계도`를 하고 나서 톤매음은 다시 화장실에서 나온후 였다.



"하...시발 좇XX 똥게이 새끼들.."



"오. 너도 방금 부활했구나?"



그 목소리는 다름아닌 해병대의 기열 황룡이었고, 그는 주계장에서 마철두 해병님에게 해병 수육이 되어 방금 화장실에서 깨어난 후 였다.



"이런 개시발. 황룡! 이 좇X은 새끼.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이 지옥같은 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단 말이야!"



"뭐 어떻게 할려고, 지금까지 우리가 안한게 있나?"



황룡도 처음 부터 이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건 아니었다. 황룡은 해병대에서 처음으로 죽고 부활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맨날 해병들을 자극해 죽고 부활하고, 그나마 처지가 비슷한 본인에게 욕지거리로 스트레스를 풀고 제대로 된 탈출 계획도 안짜는 톤매음에게 실망한지 오래였다.



"이런 시발XX! 맨날 생각하는데 박철곤인가, 그 좇X은 새끼가 꿈에서 다 알아채 버려서 실패하는 거 잖아! 그러는 니는 맨날 쳐 뒤지고, 이젠 얌전히 주계장인가 그 좇X은 곳에서 얌전히 뒤지는데 그게 정상이냐? 이런 병신XX새끼#~@$%@~~~....."



황룡은 톤매음이 밖에 똥게이놈들 만큼이나 말이 안통하는 놈이라 생각하고, 민준이를 보살피기 위해 화장실을 나가면서 한마디 던졌다.



"뭐, 니는 맨날 욕만해대니 말이 통하겠냐...그런데 빨리 탈출하려면 빨리 탈출하는게 좋은텐데, 너 원래 이름은 기억나냐? 톤매음?"



"뭐라는거야 시발놈ㅇ..."



"....!"



그렇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고 죽어서도 해병! 죽은 해병은 기합 천사 전우엘과 69분간의 전우애를 마치고 부활한다는 아쎄이도 아는 사실.



기열 이긴 하지만 해병인 톤매음도 마찬가지로 본인은 기억하지 못할지언정 전우엘과 전우애를 하고, 그 사이에 전우엘에게 흘러빠진 싸제 기억은 시나브로 긴빠이 당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시발"



톤매음은 그저 BMW차키, T모바일 카드, 악력기, 그리고 해병대 전역증을 가지고 멍하니 서있었을 뿐 이었다.



'이럴때가 아니야. 진짜로 빨리 탈출 해야겠어. 이러다간 진짜로 나도 그 미친 해병놈들 처럼 될지도 몰라..' 



톤매음 해병은 재빠르게 화장실을 박차고 뛰어나왔고, 이내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톤매음 해병은 눈앞에 포항 시민들의 모병을 위해 오도봉고를 타러가던 해병을 마주쳤기 때문이다.



"톤,톤,톤"



"오. 이녀석 톤매음 아니야?"



'아. 시발 좇XX. 왜 하필 지금 이 또라이XX들을 만나냐고 진짜...'


----------------------------------------------------------------------------------------------------------------------------------------------------------




톤톤정 해병은 슬펐다.



그도 그럴것이 부대에 유일하게 같은 성씨인 톤매음 해병을 기합 해병이자 해병 모집관으로 양성시킬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톤매음은 다른 아쎄이들과 궤를 달리하는 기열 찐빠였기에 뭘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를 고치기 위해 해병 생물학 권위자 손 으로하는수술은모든지잘해 해병에게 수술을 맡겨봐도 가슴에 인두를 지지고 손톱을 뽑는 가벼운 시술조차 못 견디고 화장실에서 부활하는 기열 톤매음을 어찌 할 도리가 없었고 , 해병 기계공학의 권위자 1q2w3e4r! 해병에게도 보내서 기계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기계가 장착된 톤매음은 너무 기쁜 나머지 함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그만 17층 해병성채에서 뛰어내려서 다시 원상태인 기열찐빠로 되었기에 모든것은 헛수고로 돌아갔다.



그런데, 톤톤정 해병의 아몬드 만한 전두엽의 전전두피질이 순간 `번쩍` 하더니 톤톤정 해병에게 기막힌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톤!톤톤톤~톤톤!!"



"응, 톤정이 자네 왜그러는가?"



최근 측두엽에서 전달한 의미를 말로 표현하는 전두엽의 브로카 영역 뇌세포들이 전우애를 하면서 도파민 크림을 사방팔방으로 내뿜는 바람에 말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톤톤정 해병이었지만, 고락(樂)을 함깨한 무모칠 해병에게, 그런 사소한 건 톤톤정의 말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뭐라고 톤정이?, 저 기열 찐빠놈을 데려가자고?"



"자...잠깐만? 나를 데려간다니 무슨 소리야?"



"톤정이가 모병을 하는데 자네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는 구만...뭐 상관은 없지만 말야."



"톤!톤!"



톤톤정은 기쁜듯이 톤매음의 불알을 뽑은뒤 가슴팍을 꿰뚤어 버리고, 화장실에 짱박혀 있는 톤매음을 어깨에 들쳐 매고 오도봉고로 향했다.



"시발 내 인생 도대체 왜 이 지랄X까"



톤매음의 심란한 마음도 모르고 톤톤정해병은 톤톤보지가를 부르며(비록 톤톤소리밖에 못하긴 하지만) 구보로 오도봉고로 향했다.





3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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