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레 아르델라인: 티테 형제에게서 쌍검을 받을 만큼 유망했던 시아르 출신의 루미네스 블레이드로드. 여성. 루미네스에서도 매우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루미네스의 위선과 거짓된 명예에 분노해 탈주함. 이후 용병으로서 황혼을 베는 자(Eventide Razor)라고 불리며 활약함. 현재는 여러 사건을 거쳐 카라드론 제독 시마의 네비게이터로 일하고 있었지만, 시마의 배에 갑자기 나타난 그롬브린달과 시마 사이에 불화가 발생함. 시마 대신 그롬브린달과 결투 후 패배하면서 그롬브린달을 따라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 여정에 참여하게 됨. 

란: 추방당한 파이어슬레이어 둠시커. 외팔이. 남성. 나우레와 전투에서의 포지션 문제로 다투는 등 서로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여정을 거치면서 서로를 신뢰하는 전우가 됨.

시마: 카라드론 제독. 여성. 자신의 희생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지는 미래를 본 뒤로 그 미래를 회피하기 위해 스스로 악명을 쌓아온 인물. 과거 나우레를 신수의 습격에서 구해 카라드론 네비게이터로 삼았음. 현재는 나우레 일행을 배에 태워 그롬브린달을 쫓아 바락-쓰링에 데려다주고 본인도 바락-쓰링 공방전에 참전함. 결국 예언대로 도시를 위해 희생하고자 도시의 동력원, 마스터 엔드린을 목숨 걸고 홀로 수리하는 중.

앞내용: 시마는 희생은 자신 하나로 끝내기 위해 비행 슈트가 없는 엔드리거들을 전부 돌려보내고 홀로 남는다.

도시 지하에서 홀로 남아 하늘항구의 마스터 엔드린(비행 동력원)을 수리하던 시마는 급증하는 전기 에너지에 깜짝 놀람

시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고 너무 많은 전력은 너무 적은 전력만큼이나 위험했음

하지만 시마는 모든 조각이 제자리를 찾았으니 균형을 맞추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기계 내부의 충동과 폭동을 제압하고 조절해냄

그때 시마가 다른 엔드리거들을 돌려보내고 봉쇄해둔 격벽이 호러의 물결에 무너짐

호러와 그롯들이 뒤섞인 군세가 좁은 통로를 따라 파도쳤고 시마의 노력을 방해하려 함

그렇지만 마스터 엔드린이 위치한 곳은 도시 지하, 이 아래는 텅 빈 하늘, 유일한 탈출구에선 적들이 몰려오는 중이니 도망칠 곳따위 없었음

시마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현재에 집중하고 수리를 계속함

앞내용: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는 구울에게 계획을 방해당하고 지그마의 벼락에 직격당하고 그롬브린달에게 사지가 토막난 끝에 처참하게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