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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시네마] 펌) 라스 폰 트리에'에 관한 글 2개

레뷔키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4 19:48:11
조회 530 추천 0 댓글 1
														

내가 라스폰트리에를 좋아하는 이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170385



나같은 라스 폰 트리에 진성빠는

라스 폰 트리에 작품만 좋아하는게 아님

작품 자체도 훌륭하지만 그의 예술가로서의 태도를 더 좋아함

기본적으로 예술은 인간 사회에 금기시되는것들에 계속 도전하면서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요즘 나오는 영화들? 도전은 커녕 사회가 규정한 금기를 옹호하고 길들여진 강아지처럼 "나 잘했죠?"하면서 대중들에게 꼬리치기 바쁨(대표적으로 페미니즘, 인종, 나치즘 등)

물론 영화는 상품이고 많은 사람들의 밥줄이 걸렸으니까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잘 길들여진 강아지처럼 금기 잘 지켜놓고 마치 대단한 예술한거마냥 떠벌리는 영화쟁이들이 너무 많고 그들의 위선을 볼 때마다 역겨움이 밀려오는건 어쩔 수 없음.

근데 라스 폰 트리에는 그딴게 없음. 대표적으로 칸 영화제 나치 발언 같은거 보면, 솔직히 유럽에서 그것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걸 입밖에 낸다는건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건데 폰 트리에는 그냥 ㅈ까고 툭하고 던짐.

그 발언이 옳았는지 잘못된건지가 중요한게 아님. 그건 라스 폰 트리에가 기본적으로 자신은 예술가니까 당신들이 규정하는 금기에 도전하겠다는 예술가적 자의식이 있으니까 그렇게 툭하고 나올 수 있는거임.

작품도 마찬가지임. 지나치게 잔인하다, 선정적이다, 여성캐릭터를 학대한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오히려 작품이 가면 갈수록 그런 성향이 더 선명해지고 있음.

거장들이 나이가 들수록 작품의 선정성이 옅어지는데 특이하게 라스 폰 트리에는 오히려 8,90년대 작품들이 클래식하게 느껴질정도로 가면 갈수록 작품의 톤이 올라가고 있음.

이는 폰 트리에가 늙은 변태가 되가고 있는게 아니라, 사회가 점점 보수적이고 틀에 박히게 변하는 것에 대한 폰 트리에의 우려이고 이걸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말하겠다는 예술가적 도전정신인거임.

앞으로 내가 혹은 우리가 살아갈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금기로 자유를 억압할거임. 이 우울한 디스토피아에서 그래도 살 수 있는건 라스 폰 트리에같은 도전하는 예술가들이 제공하는 짧은 휴식 덕분일거임. 나의 세계가 더 자유로워지는 날까지 더 많은 라스 폰 트리에들이 태어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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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잭의 집을 보고 느낀 감상(장문+스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260372



우선 난 트리에의 전작은 어둠속의댄서, 도그빌, 님포매니악 세편밖에 보지 않았다.

위 세 작품 모두 좋아하고 특히 살잭집과 직접적으로 이어진다고 평가받는 님포매니악을 굉장히 감동적으로 보았다.

그 이유는 정성일이 말한 것 처럼 '끝까지 가본 자'의 회한이 드러나고, 욕망을 구현하려 한 인간과 지성인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변증법으로 감독의 철학을 노골적으로 관철하기 때문이다(그 구구절절함이 참 좋다). 절벽에서 자란 밑동이 구부러진 나무를 보며 자신의 영혼을 닮은 그것을 발견하는 장면은 가히 아름다웠다.

살인마잭의집 역시 이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영화였다. 잭은 끝까지 가다 못해 지옥으로 내려갔고, 영화의 구성은 잭이 지옥의 인도자 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형태이다. 마찬가지로 둘은 대립한다. 그리고 주인공 잭은 농부들이 낫으로 천국의 들판을 베며 들이마쉬는 숨소리에 눈물을 흘린다.

이처럼 두 영화는 모두 끝에 도달한 인간의 노스탤지아를 보여준다. 하지만 살인마잭의집의 구성을 님포매니악과 같은 변증법이라 보기는 힘들다. 이동진의 말대로 님포매니악에서 '조롱하는 내용을 형식으로는 긍정'하던 트리에의 결말은 살인마잭의집에서는 부재하다. 지성인과 행위자의 대화는 피아의 경계에서 조우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평행하게 이루어지다 결국 사그라든다.

마찬가지로 살인과 건축이라는 영화의 두 중심축도 잭에게 있어 예술로 은유되지만, 그것은 중첩되지 못하고 평행한 구도를 이룬다. 마지막 살인을 완성하려던 잭은 "지으려던 건물은 어떻게 됐냐"는 버지의 물음에 자신의 행위를 멈춘다. 그리고 자신이 수집한 자재인 시체들을 쌓아 최초의 집을 만들어낸다. 버지는 작고 멋진 집이라며 '쓸모가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쓸모는 '지옥의 입구'로써 증명된다.

두 사람의 대담중, 스스로의 집을 부수는 행위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잭의 주장은 일견 설득력을 갖는다. 예술은 그 기원에 다가갔을 때, 세계에 대한 기록과 해석이라는 의미에서 관념에 대한 창조이자 파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전투기의 굉음으로 함유되는 '우상화'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궤를 같이 한다. 우상과 토템은 인간 내면의 야수를 잠재우지 않는다. 때문에 그들은 생명과 문화를 파괴하고 폐허의 가치를 내세운다. 잭이 말하는 예술은 바로 이러한 파괴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논증하자면, 그는 집을 부순게 아니라 '짓다 만 것'이다. 하나의 집이 완성되어지지 않는 한, 자재의 고유의지나 폐허가치이론 따위는 무용해진다. 그것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절대 파괴될 수 없는 미완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잭은 실패한 예술가이자, 건축자가 되지 못한 엔지니어다. 라스폰트리에는 이를 당연히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전면에 내세운다. 폭력과 섹스, 고통과 죽음을 예술의 자재로 활용하는 그의 자아를 잭의 그것과 동일시하면서도 잭을 지옥에 보냄으로써 자신은 순진하게 자재의 고유의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 작가의 의지로서 자재를 직조하여 집을 지어왔음을 선언하며 자신의 결기를 밝힌다.

여기서 되묻게 되는 지점, 잭이 선호하는 자재(살인)의 황폐함은 어디서 오는가. 왜 잭의 살인은 예술이 될 수 없지만 트리에의 집은 예술인가(혹은 그렇게 주장하는가). 라스폰트리에는 왜 이제 와서 자신이 쌓아올렸던 집을 되돌아보는가.

살인이라는 자재의 황폐함이 어디서 오냐고 묻는 것은 어쩌면 바보같은 질문일 것이다. 이 미친놈이 여자와 아이를 죽여 박제하고 가슴을 도려내는 것을 우리는 이미 보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는 일련의 잔학한 행위들 너머로 그가 집착하는 '자재의 고유의지'를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 이것은 잭이 말하는 사냥윤리와 일맥상통한다. 그는 자재의 의지를 관찰하려 하지만, 결국 수집가에 지날 뿐 자신의 예술적 의지를 부여하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자재의 의지는 '없다'. 자신이 신사라고 말하며 사냥윤리에 대한 연설을 늘어놓지만 그것은 결국 수집논리에 대한 복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버지의 결정적 물음에 대한 답으로 뒤늦게 시체들로 집을 지어보아도, 그것의 쓸모는 오직 지옥의 입구로써만 기능하는 것이다.

라스폰트리에는 자신의 영화들을 푸티지로 활용하며 자신 역시 사악한(?) 자재를 취하는 예술가라고 공언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것은 자신이 잭이나 히틀러처럼 실패한 예술가가 아니라 자재를 활용하여 집에 영혼을 부여할 줄 아는 진정한 건축가라는 자기변호로 들린다.(그것은 상당부분 진실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펼쳐지는 피와 살육의 이미지는 이따금씩 위악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신을 설명하고 해명하려는 자가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오해를 강화함으로써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것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라스폰트리에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인간의 유약함(혹은 나약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랑의 예술을 말하기에는 나약한 감독이다. 불완전한 인격이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녹아있는 것을 바라보다보면 자기혐오감을 넘어 결국 우리는 오로지 극단의 영역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공감에 다다른다. 최근 별세한 아녜스바르다 감독의 영화를 보다가 트리에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의 폭주에서는 다름 아닌 애수가 보인다.

하지만 살인마잭의집은 영화가 오프닝에서 말하고 있듯 공감을 향한 감독 특유의 기만극에 앞서 설득을 위한 수사로 가득한 영화이다. 라스폰트리에조차도 스스로 말했듯 관객이 잭에게 공감하기를 그다지 바라고 있지는 않다. 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위해 지옥으로의 여정과 길고도 현학적인 대사를 잘 수행해주길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잭은 라스폰트리에로부터 영혼을 부여받지 못한 자재인 듯 한 인상을 준다. 들판을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이 이런 의심을 일정부분 상쇄하긴 하지만, 그것은 잭의 눈물이라기보다 트리에 자신의 눈물에 가까워 보인다.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 왜 트리에는 잭을 자재로 삼아서까지 자신이 지었던 집들을 돌이키며 스스로를 해명하려 했을까?

사실 이러한 판단 과정을 경유했을 때 라스폰트리에는 스스로의 집을 파괴할 생각이 그다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그는 자기확신에 차있고, 그의 성을 공고히 할 생각같다. 하지만 잭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의문스럽다. 왜 라스폰트리에는 자신으로부터 잭을 떼어냈을까. 왜 지옥으로 자신의 자재를 던져버렸을까. 어쩌면 이제 트리에 스스로가 끝을 다녀왔다는, 황량하고도 길고 긴 수사학으로부터 벗어나 다시금 인간과 세계의 나약함을, 이야기되어야 할 시대의 유약함을 새롭게 겨냥한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트리에가 지은 집이 파괴되지 않을 지언정, 다음의 작품은 그 형태가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된다. 라스폰트리에의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다만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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