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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뇦셜) <범죄도시 3>는 절대 천만을 넘을 수 없다

레뷔키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5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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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는 15000원의 극장비를 모르던 한국 관객들에게 그 부담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첫 작품이자 15000원의 극장비에서 자유로웠던 마지막 작품이다.

<범죄도시 3>는 <범죄도시 2>보다 부담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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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장 산업의 위기에까지 갔던 극장가에 천만영화라는 상징적인 흥행 지표를 다시 세운 <범죄도시 2>였지만 <범죄도시 3>는 절대 천만영화가 될 수 없다. 그 이유에는 15라는 숫자가 연관 깊다. 15라는 숫자와 연관 지어 <범죄도시 3>이 천만이 될 수 없는 이유를 고찰해 본다.


1. 15세 관람가가 아니다.

<범도3>는 15세 관람가였던 <범도2>와 달리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다. 19금 영화 중에 천만을 넘긴 영화는 이제껏 단 한 편도 없었다. <범도3>이 그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도 있지 않냐고 한다면 나는 아닐 것이라고 답하겠다. 그리고 청불이 아닌 15세 관람가라도 <범도3>는 천만 넘기 힘들다. 관람료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2. 15000원의 관람료

<범도2>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첫 천만영화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더 대단했던 건 15000원 극장비 인상 이후의 첫 천만영화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계는 이제 극장계가 부활한다는 여겼고 더불어 한국 관객들이 15000원의 극장비도 쉽게 받아들인다는 착각에 빠진다. 나도 <범도2>의 흥행을 보며 한국영화계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그 착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범도2>가 초대박 흥행을 할 수 있었던 건 '첫 빠따' 영화였던 탓이 크다. 그 처음이라는 요소가 7할은 먹고 들어갔다. 그 천만의 사람들 중 대부분이 코로나 때는 극장을 찾지 않다가 코로나 프로토콜이 끝나고 드디어 극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범도2>를 첫 영화로 선택했다. <범죄도시 2>라는 이미 1편으로 뻔히 짐작도 되며 생각 없이 편하게 볼 수 있고 마동석이란 한국 대표 액션배우로 검증된 진입장벽이 낮은 오락영화를 점찍고 극장에 다시 발을 들인 것이다. 오랜만의 극장 나들이니만큼 안전빵의 선택을 하였고 그 선택은 <범도2>의 적절한 재미로 보답받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범도2>를 보고 집에 돌아와 영수증 계산을 해 보게 되면서부터다. 코로나가 창궐한 이전과 비교해 분명한 격차를 보이는 지출 차이에서 부담을 느끼게 된다. <범죄도시 2>는 15000원의 무게를 모르던 한국 사람들에게 그 부담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준 첫 작품이자 15000원의 무게에서 자유로웠던 마지막 작품이었다. <범도2> 이후의 모든 작품들은 15000원으로 인상된, 코로나 팬데믹 때 이뤄진 세 번의 도둑 인상으로 3000원이 올라가 버린 극장비의 타격을 제대로 받게 된다. 그리고 <범죄도시 3>도 <범죄도시 2> 때 받지 못한 15000원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

결론은, <범죄도시 3>의 맥시멈으로 700만 관객을 예상한다.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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