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국립대도 아니고 거점국립대인 경상대 경제학과에 뿌리를 내리고 마르크스주의 전문가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음

사실 장악까지는 아니고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20%가 마르크스주의자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위한 학위과정도 따로 만듬

경상대에서 마르크스주의 전공하면 국민 세금으로 학위과정 동안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

또 여기서 마르크스로 박사받으면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이나 SSK 연구교수로 채용해서 생계도 어느정도 보장됨

지금은 마르크스주의 혁신연구라는 명목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10년간 국비지원 받으면서 해외 유명 마르크스주의자들 초청해서 강연하거나 국내 마르크스 전공자들이랑 공동 연구함

그 유명한 박노자도 국내 학계 활동은 경상대 소속으로 하고 있음

자유주의자들도 기회가 없었던건 아님 당장 10년 전만 해도 국내 교단에 리버테리언 성향의 교수님들 적지 않게 있었음

그런데 그 사람들이 나이가 죄다 많아서 2020년대가 되면 전원이 퇴임할 예정이었는데 대학에 재직하는 동안

뭐 마르크스주의자들처럼 교내 권력쟁탈전에서 승리해서 미제스 하이에크 학위과정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요구하기는 어렵지만

후속세대를 키워내기는 커녕 그 사람들 퇴임하고 나서 후임 교수들도 다 주류 경제학 전공자들로 채워짐

마르크스주의자 애들이 망할 일 없는 거점국립대에서 뿌리내리고 안정적으로 국비지원 받아가면서 전문인력 양성할 때

리버테리언들은 이전 세대 학자들이 직무유기해서 아예 학계에서 멸종한 상황이고 지금부터 후속세대들이 노력해봐야 학계에 자리잡기는 커녕 인력 배출까지만 해도 10년은 걸릴 예정

분명 전경련 지원도 받았었고 자유경제원도 있었고 기회, 인력, 자본이 없던건 아닌데 그 시간동안 보수정당 어용노릇이나 하고 자기들 안위만 신경쓰다가 아예 물갈이되버림

게다가 그 사람들이 제대로 된 연구를 한 것도 아님 전용덕 교수 제외하면 뭐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남긴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음 죄다 해외 연구성과 한국어로 번역해서 대충 국내 학술지에 투고해서 연구성과나 채우기나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