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백붕이에게 미래의 딸이 찾아오는 이야기(5)

NopiG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3 19:18:11
조회 455 추천 14 댓글 4
														

벌써 5화네.

시간 쪼개가면서 글 쓰는데도 진짜 하나도 안 질린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역시 글 쓰는 재미도 있고 그런 듯 ㅎㅎ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 ㅠㅠ

이 글도 엔딩 빨리 보고 싶다. ㅎㅎ


-------------------------------------------------------------------------------------


 혜연이와 가연이, 그리고 우리 모녀가 찾은 곳은 대학가 근처의 한 식당.


 묘하게 말수가 적은 가연이와 고양이 눈을 하고 나를 째려보는 혜연이를 앞에 둔 채 나는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우물쭈물 못 하고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낸 건 혜연이었다.


 “이름, 백합이라고 했나?”

 

 “네.”

 

 “이런 애가 뭐가 좋다고... 결혼을 한다는 거야? 얘가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정상이 아니라.......”


 백합이는 순간 표정이 자그맣게 일그러지더니 혜연이에게 쏘아붙이듯 말했다.


 “사실이기는 하지만 혜연 언니가 말하니까 어쩐지 좀 짜증나는데요.”


 야.


 뭐가 사실인데.


 “보아하니 착실하고 총명해 보이는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게 어때?”


 “정상적인 사랑.......”


 백합이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뭐, 왜. 왜 날 보는데.


 “미리 씨는 어때요?”


 미리 씨?


 나는 백합이의 호칭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맨날 엄마라는 소리를 듣다가 미리 씨라는 호칭을 들으니까 뭔가 소름끼치는 기분이다.


 “나... 나는.......”


 “우리 이미 뽀뽀도 하고 이것저것 할 거 다 한 사이잖아요? 한 번은 같이 밤을 지새우기도......”


 너는 오해를 풀고 싶은 거니 오해를 만들고 싶은 거니.


 나는 서둘러 백합이의 입을 막고선 변명을 시작했다.


 “아니, 둘 다 진짜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봐.”


 이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는 무엇일까.


 나도 생각해보는 거야, 14,000,605개의 미래 중 단 하나의 해피엔딩을!


 그렇지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거라고는 어제 아쉽게 못 본 미연시의 엔딩 장면 밖에 없었다.


 크윽, 백합 미연시라면 몇 억이라도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왜 내 이야기가 되면 이렇게 머리가 굳지.


 “잠깐만 기다려 뇌가 백합으로 가득차서 정리 좀 하고 다시 이야기할 테니까.”


 “머릿속이 저로 가득 차신 건가요? 어머나~ 부끄러워라.”

  

 “너 말고!”


 “흐흥~ 부끄러워하시기는. 그런 점도 포함해서 정말 좋아해요.”


 “으...우으......”


 “아, 역시 사랑한다는 말이 더 좋으신가요?”


 “이제 됐어! 그만해!”


 빨개진 볼을 억지로 손으로 가리며 소리쳤다.


 나는 지금 네가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저 앞에 여우 두 마리 보라고.


 누가 봐도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이라고.


 네가 어제 스포일러 할 책 찾으면서 보여준 그 눈이라고.


 “백합이 너, 잠깐 따라 나와!”


 “어머나?”


 나는 백합이의 손을 잡아당겨 잠시 자리를 회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저 두 사람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하도 맞았더니 주로 심장 부근이 따가운 기분이다.


 “드디어 고백해주시는 건가요?”


 “시꺼!”






 “변명을 해달라니까 새로운 오해를 만들면 어떻게 해?”


 “그치만 엄마 엄청 설렜잖아. 지금 이렇게 볼도 새빨개져 있고.”


 “으... 으윽.......”


 “그리고 오해도 풀렸잖아. 남편 있는 엄마라고 오해 받는 것보단 로리콘이라고 오해 받는 게 더 좋지 않아?”


 둘 다 싫거든?


 “아, 로리콘은 사실인가?”


 “아니야!”

 

 “그럼 엄마, 혹시 나 싫어해?”


 갑자기 실망한 표정으로 나에게 한 걸음 다가오는 백합이.

 

 나는 그 걸음에 맞춰 한 걸음 뒤로 백합이에게 멀어지며 말했다.


 “아니, 그... 그건 아닌데.”


 다시 백합이의 앞으로 한 걸음.


 “그럼 로리콘 아니야?”


 내가 또 뒤로 한 걸음.

 

 “전 세계 엄마들을 로리콘으로 돌리는 위험한 발언이다 그거?”


 다시 또 백합이의 한 걸음.


 “그렇지만 엄마는 나를 정말정말 사랑하잖아?”


 내가 다시 한 번 뒤로 한 걸음.


 벽에 툭 닿으며 체크메이트.

 

 “응? 이 세상 누구보다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잖아?”


 “으... 우으......”


 백합이는 내 옷깃을 툭툭 잡아당기며 반짝이는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본다.


 성능 좋은 퀸 앞에서 무력하게 잡아먹히는 폰을 보고 계십니다. 네.


 저거 진짜 누구 딸이냐.


 누가 이렇게 요망하게 키웠어.


 나구나. 제길.


 “네, 로리콘 맞는 거 같아요. 훌쩍.”


 “흐흥~ 참 잘했어요.”


 백합이는 나를 의자로 데려가 나를 주저앉히더니 그대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머리 쓰다듬는 거 좋아하는구나?”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면 뭔가 굴복시킨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


 뭣이?


 이 나쁜 꼬맹이가?


 하지만 백합이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뭐, 왜. 


 어른으로서 자존심 따위 이미 짓밟힌 지 오래다.


 “엄마는 말이야,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 거 같네.”


 “응? 그야... 딸이니까?”


 “그렇지만 지금의 엄마는 나를 본 지 얼마 안됐잖아? 어렸을 적부터 본 것도 아니고.”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그러고 보니 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 아니야?”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 그것도 부정은 못 하겠지만 말이야.”


 왜일까, 내가 백합이에게 이렇게까지 애정을 주고 있는 이유가.


 단지 미래에서 온 딸이라는 것 이상으로 나는 백합이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의 결실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사랑의 결실?”


 “그래, 백합이 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만든 사랑의 결실이잖아. 그런 사랑의 결실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싶은 건 당연한 게 아닐까?” 


 “흐음.......”


 “나도 미래에는 누군가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구나. 그런 생각도 조금 들고.”


 나도 사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의 감정을 이론으로 굳이 설명하자면 저런 느낌이겠지만,

 

 백합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냥, 마음이 이끌리고 말았다는 게 더 정답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내 말을 들은 백합이는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분명 나는.......”


 백합이의 쓰다듬는 손이 멈춘다.


 “사랑의 결실이 맞지.”


 어째서?


 어째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과학이란 게 말이야. 의외로 쉽게 발달하더라고.


 서로의 유전자를 합치면 여자 아이끼리도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세상.


 그런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세계는 의외로 금방 찾아왔어.

 

 혜연 씨는 엄마의 손을 이끌고 한 실험실을 찾았지.


 실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조그마한 아기.


 엄마는 아기를 보면서 어린 아이처럼 눈을 반짝였어.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면서 애틋한 미소를 지었어.


 아, 이렇게 말해야 정확하겠지.


 한 사람 대신 사랑의 결실이 되기 위해 태어난 아이를 보며,


 엄마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


 사랑의 결실로서 태어난 아이.


 한 글자 차이일 뿐인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른 걸까.


 상냥한 나의 또 다른 엄마는 엄마에게 손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어.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


 “응.”


 엄마는 여전히 대답에 망설임이 없었어.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엄마도 여전히 무참하게 상냥했고.


 “그럼 저 아이를 진심을 다해서 사랑해줘.”


 바보 같은 이야기야.


 “나의 모든 것이 그대로 담긴 저 아이를 마음을 다해서 사랑해주는 거야.”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닌데.


 또 다른 자신이 될 수 있는 게 아닌데.


 엄마는 그런 잔혹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


 “응, 진심으로. 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저 아이를 사랑해줄게.”


 툭 건드리는 것만으로 부서질 것 같았던 엄마는 혜연 씨의 말에 긍정할 수밖에 없었어.


 혜연 씨가 사랑하지도 않는 자신의 곁에 머무르는 일은 없겠지.


 부서질 것 같은 심장을 억지로 조여매기 위해 엄마는 나를 선택했던 거야.


 다른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를 놓치고 싶지 않아.


 조금이라도 혜연이 네가 담겨 있는 존재라면, 분명 나도 마음을 바쳐 사랑할 수 있겠지.


 너는 떠나가 버리겠지만.


 너는 분명히 이곳에 남아있어.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닐까.


 나도 멀리서 바라본 거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말이야.


 “이름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


 “이름?”


 엄마는 당황하며 이야기했어.


 생각해본 적 없었던 거겠지.


 하지만 이내 엄마는 또 다른 엄마에게 이야기했어.


 “백합이가 좋아.”


 “백합이?”


 “응,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니까. 이름이 백합이면 정말로 진심으로 사랑해줄 수 있지 않을까?”

 

 엄마답다면 엄마다운 발상이네.


 “그 이름이면 진심으로 내 마음을 담아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아.”


 내 또 다른 엄마는 말없이 긍정했어.


 걱정하지 마 엄마. 

 

 나는 내 이름 그렇게 싫지 않아.


 지금도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잖아?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620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370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67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823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81 41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612 73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70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865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920 10
1876520 일반 슬이 완결 난다고? 쿠즈시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9 11 0
1876519 일반 시오히나 μ’s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6 23 0
1876518 일반 던관인 애니 정주행이 끝났어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5 13 1
1876517 일반 슬300 아즈사 전생전 모습도 되게 레즈상임 [1] lam8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5 29 0
1876516 일반 아즈사 마왕님이랑 결혼할거래 [3] 앞으로읽든뒤로읽든야마토마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3 34 0
1876515 일반 와 와타나레,와타타베 굿즈 아키하바라에서도 보기 힘드네 ㅇㅇ(126.133) 20:42 28 0
1876514 일반 슬 300이 완결이라니... [3] lam8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1 44 0
1876513 일반 니지동 1기의 그 장면 다시 보고 있는데 [10] 물먹는관엽식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0 43 0
1876512 일반 근데 방도리애들은 왜 없음 [4] 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0 61 0
1876511 일반 근데 이 짤 짤리던데 [4] 아다시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9 73 0
1876510 일반 포피파랑 앱글 어디감 [1]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7 29 0
1876509 일반 4윌이면 성인되시는 분 [4]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7 49 0
1876508 일반 하스동 x방도리 콜라보 일러 [1]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5 57 0
1876507 💾정보 슬300 30권 완결 예정 [10] 쿄아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4 99 1
1876506 일반 아니 럽뱅콜라보는 뭔 소리야겟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2 50 0
1876505 일반 추운날 목도리 같이 쓰는 유우세츠 낙서 쥰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9 25 0
1876504 일반 뿔버섯은 나가있어 ㅋㅋㅋㅋㅋ [12] LilyY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8 159 0
1876503 일반 소메치메 센세 이건 대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 98 0
1876502 일반 난데하루히카게얏따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 55 0
1876501 일반 럽뱅 콜라보가 그렇게 새로운 거였어…? [5] 아르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 132 0
1876500 일반 카호랑 레나코가 거울같은 관계라고 누가 말했는데 [2]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 84 0
1876499 🖼️짤 히로레이 [1] ㅇㅇ(122.42) 20:18 57 2
1876498 🖼️짤 하스동) 뱅드림 콜라보 일러 모음 [8]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 152 5
1876497 일반 에딜은 어디갔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 23 0
1876495 🖼️짤 와타나레 동인지 2편 스포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 95 2
1876494 일반 방갤 글인데 존나웃기네ㅋㅋㅋㅋ [3] 공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 128 0
1876492 일반 비추도 사랑이야 [2] ㅇㅇ(14.56) 20:15 55 0
1876491 💡창작 스포) 셰리한 팬픽 - 개가 되더라도 만나고 싶어 [3] 창작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 41 6
1876489 일반 스포) 무리무리 9권 빌드업으로 보이는 복선들 [2]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 119 2
1876488 일반 하스동) 뱅드림 콜라보 영상 [7]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 133 6
1876487 일반 하스 콜라보 결정 글씨체가 딱 뱅에서 쓰던 글씨체같다 생각했는데 [4] 아야치사카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 58 0
1876486 일반 비비추 [2] 물먹는관엽식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6 67 1
1876485 일반 스쿨아이돌이 부르는 아이돌 벤드 노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 29 0
1876484 일반 링크라 방도리 콜라보 맞았구나 [1] 호시미쥰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 55 0
1876483 일반 “레섹 실습 때 너무 긴장해서 기절한 음침이” 특징이 뭐임? [1] ㅇㅇ(175.122) 20:02 50 0
1876482 일반 너무 피곤하다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2 30 0
1876481 일반 백갤에서 마재 이야기 활성화 시키는 법 [6] 백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 111 0
1876480 일반 스포) ???: 친구가 왜 나 씹지.. [2] 공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9 126 4
1876479 일반 마녀재판 머리 쓰는 거임?? [5] 에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9 76 0
1876477 일반 담배피지마세요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8 90 2
1876476 🖼️짤 작아진 에마 [6] ㅇㅇ(122.42) 19:58 87 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