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시간 음반을 담을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해져서 개발됐어요
아날로그 기록 장치가 그렇듯이 물리적인 크기가 곧 저장 용량이고, 판을 돌려서 저장하기 때문에 판이 천천히 돌아갈수록 용량, 즉 재생 시간이 커져요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레코드보다 회전속도를 팍 낮춰서 만들어진게 lp판이에요, 33 1/3 rpm이라는 회전속도를 사용했어요
아날로그 저장의 한계 때문에, 재생시간이 길어질수록 음질이 열화된다고 해요
때문에 보통 판 하나, 앞뒷면을 합쳐서 최대 50분정도가 음질 열화와 재생시간의 적당한 타협점이었고, 이때 발매된 앨범들은 이 정도 시간에 맞춰져 있어요
그리고 아날로그 매체가 갖는 다양한 한계 때문에, 당시의 앨범은 곡의 길이나 믹싱 마스터링뿐만 아니라 곡의 배치 순서까지도 lp의 특성을 고려해서 제작되었다고 해요
(여담으로 앨범의 A사이드, B사이드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앨범이 판의 앞뒷면에 나눠져 수록되었기 때문에 생긴 명칭이에요. 조금 있다가 출시된 카세트테이프도 앞뒷면 구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고, 이제 lp는 복고풍의 감성, 또는 특별한 때에나 발매되는 특이한 음악 굿즈 정도의 위치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굿즈의 개념으로 나오는 lp는 재생속도를 약간 높이고, 대신 음질을 더 향상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더 빨리 회전시키면 음질은 향상되지만, 반대로 재생시간이 짧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이전에는 앨범을 실제로 발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속도를 낮추고 재생시간을 늘렸지만, 이제는 단순한 음반이 아니라 하나의 상징성으로 lp를 소비하기 때문에 음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때는 45rpm을 사용해요, 예시로 유키미쿠 테마송 컬렉션은 11곡으로 33 1/3rpm 레코드로는 충분히 한 장 안에 담을 수 있는 볼륨이지만, 실제로는 45rpm으로 레코드 두 장에 나누어서 발매됐어요
재생이 끝나면 손수 판을 뒤집거나 교체해주어야 하는 lp의 특성상, 판의 재생시간이 짧아지면 번거로움도 커져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현재 lp가 가지는 특유의 이미지 때문에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때문인지 제가 가지고 있는 보컬로이드 lp는 모두 45rpm의 회전 속도를 가지고 있어요, 아직 받지 못해서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너드네코의 앨범도 플레이타임을 보면 45rpm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로손 테마곡도 45rpm이에요, 이 경우에는 싱글 앨범이라서 판의 크기 자체도 훨씬 작은 7인치 판을 사용해서 발매된다고 해요
결론 : lp는 낭만이다. 로손lp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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