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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RHC( m ugs) 2. [장문] 전체 12명

ㅇㅇ(134.75) 2025.05.27 14:44:57
조회 924 추천 16 댓글 7
														

먼저 보면 좋은거: 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35301?headi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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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A는 손가락으로 한 명씩 지목하며 숫자를 세었다. 이윽고, 마지막 인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A: 12명 다 있어요. 빠진 사람 없어요.

안도의 한숨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B: 하 시발, 그럼 그거 구라라는 거잖아. ㅋㅋㅋ 시발 입장부터 너무 센데?

콧물은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딸꾹질처럼 주기적으로 콧물을 삼킨다.

C: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해요!

C는 손바닥으로 두 눈에 흘는 눈물을 훔친다. 


B는 C를 보고 호탕하게 웃는다. 

B: ㅋㅋㅋㅋ보기에는 아주 건장하게 생긴 사람이데, 가슴은 새가슴이구만? 아니, 이런걸로 질질짜면 어떡해. 울 시간에 얼른 탈출할 생각이나 해야지.

D: 너야말로 ㅋㅋㅋㅋ 아까 너가 내 어깨위에 손 올릴 때 벌벌떠는거 다 느껴졌구만. 솔직히 니도 이악물고 안 운거잖아ㅋㅋㅋㅋ

B: 지랄. 내가 언제 그랬다고. 


A: 일단 그만 하시고. 시간이 

A는 주변을 둘러본다. 회색 콘크리트로 둘러싼, 직사각형의 큰 방. 자신의 오른쪽으로 사람 두명 정도가 지나갈 크기의 문없는 통로 2개가 연달아 있는 것을 보니, 3칸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마지막 칸에는 문이 희미하게 보인다. 

한 칸의 크기는 12명이 모여있기에는 조금은 비좁다는 느낌이 든다.

A: 일단 저기 문이 있거든요? 저기로 나가면 될텐데. 

그리고 칸 별로, 하얗고 큰 전구가 두개가 있다. 빛이 약한지 정중앙만 어느정도 밝히고 그 주변으로는 그림자가 져있다. 


그게 전부다.  


A: 아 시발 여기서 뭘 어떻게 하라고. 

C는 아직도 두 눈을 손바닥으로 가린채, 눈물을 훔치고 있다. D, B를 툭 민다. 

D: 뭐해 안달래주고.너 때문에 더 서러워울잖아

B: 아 씨. (C에게 가며) 저기요 괜찮아요? 너무 울면 복 날아가는데 

A: 그럼 달래주고 있어요. 저 문에 한번 가볼게요. 


A가 문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두번째 칸을 지나가며 E를 부른다. 

A(E의 친구): E야! 여기 시계있는데? 


E는 두번째 칸으로 넘어간다. 벽에, 빨간 빛으로 전자 시계가 부착되어 있다

[57:32]

E: 제한시간인가 본데? 


F가 따라 두번째칸으로 간다.

F: 아 여기 방이 한시간 안에 나가라는 말인가요?

E: 아니면 뭐, 전체 일수도 있죠. 

G: 아까 건물 보셨잖아요? 이 방 하나로 끝은 절대아니죠. 그러면 진짜 실망이에요. 하도 유명하다길래 4시간을 운전해서 온건데. 


덜컹거리는 소리에 모두가 소리가 나는 쪽을 본다. A가 문고리를 잡고 열심이 밀고 당기고 있다. 

A: (힘을 주며)아오 시발 안열리네!

F: 그….기물에 힘을 주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러다 부서지면 어쩌려고. 그쯤 해요.


어느새 두번째 칸에 B가 서있다. E가 흠칫 보니 D가 C를 달래주고 있었다. 

B: 아니 그럼 여기서 뭐 어쩌라고? 보셨잖아요? 여기 아무것도 없는거. 

A, 아까까지 힘을 주던 손을 턴다. 한 숨을 쉬며 다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A: 한 번 해보실래요? 어우 절대 안열려. (C를 보며)아직도 울고 계셔?

B: 잘 달래주고 와요. 어우 나는 이런거 못해. (B가 문을 향해 간다.)


C: 꺄아악!!!!!!!!

D: 아 시발!!!


비명소리, 모두가 놀란다. 비명을 지른 사람은 다름아닌 C와 D. D는 잔뜩 겁을 먹은 채로, 뒤로 엉덩방아을 찧고 있엇고, C는 두 손바닥을 펼치며 덜덜떨고 있었다.

그리고 C의 눈꺼풀과 주위는, 빨간 혈흔으로 얼룩져 있었다.

C: 뭐야. 왜 피가!!!

A는 그 모습을 보고 급히 C와 D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고개를 깔고 자신의 몸을 보았다. 

입장전, 안내요원은 사이즈에 맞게비닐우비를 나누어주었다. 이들은 우비를 입고 입장했다. 

우비는 본래 투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빨간 액체로 더렵혀져 있었다.

이들은 비린내를 느꼈다. E는 조심스레 팔을 들고, 빨간 액체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쇳맛이 났다. 


”으아악! 살려줘! 살려줘!! “


반대편의 소리였다. 모두 그쪽을 바라보았다. B가 있었다. 엎어져 있었다. 다리 한 쪽이 기괴할정도로 높게 들려 있었다. 누군가 그의 발목을 잡고, 끌고가고 있었다. B는 안간힘을 쓰며, 손가락으로 바닥을 깊게 파내리며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바닥에는 끌려가며 생긴 열개의 선과 몇개의 손톱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B는 통로의 한쪽 벽면을 겨우 손가락으로 잡고 버티고 있었다. 


”제발! 나 좀! 아아악!!“


후웅, 후웅.

B를 잡고 있는 것은. B의 발목을 잡고있는 팔을 앞으로 쭉 뻗더니 그대로 빠르게 자신의 몸으로 당겨왔다. 그렇게 B는 사라진다. 

두번째 칸의 사람들이 미처 반응하지 못할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그리고 그들은 세번째칸. 문이 있는 칸으로 가는 통로 바닥에 놓여진 B의 얼굴을 본다. B는 천장에 있는 무언가를 보며 떨고 있다. 그리고 손? 망치? 고기 망치? 주먹?


묵중한 물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

 

소리를 듣고 E는 기억했다. 입장간 들려오던 비명은, 자기의 친구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그리고 그 친구의 비명 뒤에는, 저 묵직한 물풍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것을. 그리고 그 이후로, 이 방에 들어오기까지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을.

그리고 이 방에서 가장 먼저 말한 사람이, 이 방을 먼저 보았던 사람이. 

그리고, 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딱 한명이 있었다.

그리고, 내 생각이 맞다면, 방 안 사람은 12명이 아니다.


C: 꺄악! 

D:야이 시발아! 


다시 반대편을 바라본다. C와 D가 있었다. 이들은 두번째 칸, 통로 바로 앞에 널부러져 있었다. 사람들은 고개를 들었다.

A가 있었다. 그는 웃고 있었다. 큰소리로 웃으며, 

첫번째 칸과 두번째칸을 잇는, 

그 통로의 벽에 붙어있는 묵직한 철문을 밀어닫았다.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닫힌 철문으로 달려가 마구 두드렸다.

”뭐하는 거에요!“

”문 열어 씨발!!“

”문!! 개새끼야!!“


-12명 맞네. 본인은 원래부터 없는 놈이었으니까.-

소리가 멎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거리지 않았다. 

두번째 칸의 천장의 불이 모두 꺼졌다. 빛은 세번째칸, 문이 있는 곳에서 희미하게 새어나왔다.

그리고 새어나가는 곳에는. 통로조차 몸을 비틀고 숙여야 들어가는, 머리를 숙여도 천장에 닿는, 그리고 손에는 손? 망치? 주먹? 고기 망치?


그것이 두번째 칸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남은 철문을 닫았다.


E는 벽을 바라 보았다. 벽에는 붉은 색으로, 희미하게 빛을 내는 것이 있었다. 

[48:15]

E: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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