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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oM S4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3 (결단적 번토라레...!)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1 00:44:54
조회 520 추천 13 댓글 14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완결)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 (번역 : 네글=상)

#3/#4/#5/#6/#7/#8/#9/#10&에필로그 (번역 : 더라브)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완결)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완결)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완결)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완결)





[이 이야기는]

· 무대는 가까운 미래, 네오 사이타마

· 닌자는 일반인을 훨씬 뛰어넘는 신체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어둠의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 태고의 과거로부터 계속 살아있던 '리얼 닌자'들이 세계로 귀환하여 혼돈의 세상이 찾아오려 한다.

· 닌자 슬레이어가 싸운다!


[현재의 에피소드는]

· 사냥의식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의 표적이 된 닌자 슬레이어

· 일곱명의 사냥꾼이 네오 사이타마로 잠입했다

· 규정에 따라 한명씩 덮쳐오는 사냥꾼들을 최종적으로 전원 쓰러뜨리고, 사냥꾼들의 배후인 리얼 닌자들에게도 자신들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깨닫게 하라


[닌자의 위대함]

· 신체능력이 일반인의 3배 이상

· 총알을 손가락으로 붙잡거나 피하기도 한다

· 카라테로 전차를 파괴하기도 한다

· '짓수(ジツ, 術)'를 사용하여 불을 뿜거나 천변지이를 일으키거나 하기도 한다

· 강하기 때문에 나쁜 녀석들이 꽤나 많다

· 닌자의 폭위(*)를 목격하면 구토를 하거나 기억을 잃거나 발광을 일으킨다(NRS)

(* 거칠고 사나운 기세)


[네오 사이타마]

· 하이 테크놀로지의 도가니

· 삿갓을 쓴 사람이나 쵼마게(일본상투), 펑크족, 사라리맨 등이 살고 있다

· 범죄가 발생하기 쉽다

·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이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 인터넷이 성행하고 있으므로 신경을 LAN에 접속시키거나 하고 있다

· 목숨을 걸고 성공을 손에 쥐어라



◆◆◆◆◆◆◆◆◆◆



마크 쓰리는 소리를 지르는 플라즈마 카타나를 칼집에서 뽑아내며 스모토리 닌자를 차갑게 바라보았다. 살기가 충돌하여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끈적하고도 탁해진다. 그 순간이었다. "이얏-!" KRAAAASH! 스모토리 닌자의 뒤의 벽이 무너져고 날아가 버렸다. 카라테로 벽을 파괴하며 들어온 것은 검붉은 닌자였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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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오브 퍼펫츠] #3


"후고고곳-!" 스모토리 닌자는 포효를 지르며 목표를 마크 쓰리에서 검붉은 닌자 쪽으로 변경했다. 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한 것이다. 바닥을 마찰열로 불태우며 방향을 전환하여 검붉은 닌자에게 돌진한다! "이얏-!" "아밧-!" 날카로운 백너클이 스모토리 닌자의 얼굴에 낙인을 찍는다! 1


돌진에 충분한 속도가 붙기도 전에 봉쇄해버리는, 격렬한 카라테였다. "아바바밧-!" 스모토리 닌자는 비명을 지르며 발을 굴렀다. 그 순간 마크 쓰리는 바닥을 박차고 있었다. 미소년의 차가운 눈빛이 공기에 궤적을 남긴다. 그가 착지한 순간 스모토리 닌자는 목과 몸뚱이가 수평으로 절단되어 있었다. 2


"사요나라!" 스모토리 닌자는 폭발사산했다. "나님이 폭발해 버렸어!?" 피바뒤가 비명을 질렀다. 마크 쓰리는 몸을 돌리며 처형자의 손놀림으로 플라즈마 카타나를 쳐들었다. "아니. 당신은 닌자가 아닙니다. 살 가치가 없는 밑바닥의 비닌자입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죽는 게 좋을 겁니다......" 3


"기다려 주세요!" 코토부키가 소리쳤다. 마크 쓰리는 의아해하고 검붉은 닌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코토부키는 바닥을 기어 다니던 피바뒤의 팔을 붙들어 비틀었다. "확보!" "끄악-!" "싸움은 끝났습니다. 이 범죄 해커에게는 더 이상 전투 의지가 없어요. 잭=상도 무사하고 야망은 무너졌습니다." 4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살 가치가 없는 쓰레기 아닙니까?" "아무튼 그런 걸로 해둬요." 코토부키는 그 자리에 굴러다니던 것을 사용하여 피바뒤의 손을 뒤로 향하게 하여 묶었다. 그리고 검붉은 닌자를 보았다. "닌자 슬레이어=상." "......어떻게 된거냐. 이건." 그가 쳐다보았다. 5


"훗......" 마크 쓰리는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유유히 아이사츠를 건넸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마크 쓰리입니다." "도-모. 마크 쓰리=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에 대답했다. 아이사츠를 받았다면 돌려주어야 한다. 고사기에도 그리 적혀있다. 6


"기다려 주세요!" 오지기 종료와 동시에 닌자 슬레이어가 공격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코토부키가 재차 외쳤다. "그는 달라요!" "다르다?" "니...... 닌자 슬레이어=상, 당신을 부른 건 타키=상이죠? 하지만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이 마크 쓰리=상이 구출에 협력해 주셔서......" 7


"엣또......" 잭은 닌자 슬레이어, 코토부키, 마크 쓰리를 번갈아 보았다. 코토부키는 잭에게 눈짓을 했다. 잭은 입을 다물었다. 피바뒤는 "칙쇼(젠장)!" 이라며 신음했다.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와 틈을 보이지 않는 자세로 대치했다. "보시다시피 저는 레이디의 힘이 되기 위하여 급히 달려왔을뿐." 8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면 용무는 끝났겠군." 닌자 슬레이어가 주먹을 쥐었다. "여기서 끝장내주지." "후...... 그야말로 짐승이로군." 마크 쓰리는 자신의 미간에 손가락을 대고서 이런 이런, 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전 시작의 종이 울리지 않은 이상 제가 지금 여기서 당신을 상대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9


"......나에겐 있다." "기다려 주세요, 닌자 슬레이어=상!" 코토부키는 머뭇거렸지만 단념하고, 잘 아는 상대에게 말하는 말투로 말했다. "그...... 지금은 잠시 손을 거두어 주세요!" "!" 마크 쓰리는 그 순간 피자 타키와 닌자 슬레이어 간의 연결을 확신했다. 동시에 기묘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10


"그는 지금까지의 적들과는 상태가 달라요." "실제 그래." 잭도 거들고 나섰다. "나, 나도 확실히 형님이 말했던 일곱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으니...... 이 녀석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초 위험하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정보공유는 이미 끝났다는 것입니까?"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보았다. 11


닌자 슬레이어의 살기가 등에 일렁임을 피어 오르게 한다. "후...... 안심해주시길. 나는 기사로서 정정당당한 싸움의 길을 관철합니다. 이 자리에 있던 것이 다른 사냥꾼이 아니었다는 점을 행운으로 여기도록 하세요." 마크 쓰리는 인질 작전 같은 것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옆으로 물러섰다. 코토부키는 닌자 슬레이어 쪽으로 달려갔다. 12


"......정정당당이라." 닌자 슬레이어는 꿰뚫어 볼것만 같은 눈빛으로 마크 쓰리를 보았다. 마크 쓰리는 그 눈빛을 정면으로 받아냈다. "그 자리의 상황에 있어서는 필요로 하는 행동을 취한 것 뿐입니다." 일곱명이 한자 킬을 한것은 비겁한 다대일 이쿠사 배틀이 아닌 어디까지나 칼리돈의 의식을 시작하기 위한 것. 정당하다. 13


"아무튼 계속 여기에 있으면 증원 갱이 올 가능성이 있어요." 코토부키가 주저하며 끼어들었다. "잭=상도 상처는 없지만 PTSD같은 게 생겼을지도 몰라요. 우선은 피자 타키로 돌아갑시다. 적어도 마크 쓰리=상에게 이번 건에 대해서는 예를 표해야만 해요." 14


닌자 슬레이어의 눈에 검붉은 불꽃이 내달린다. 그는 코토부키를 잭이 있는 방향으로 밀어내며 마크 쓰리 쪽으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마크 쓰리는 기가 꺾이지 않고 가슴을 피고서 기다렸다.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킬링 오라로 끈적한 사탕처럼 굳어간다......! 15


◆◆◆ 16


땡-! 오븐 레인지에서 소리가 울린다. "다 구워졌네요!" 카우 걸 차림새인 코토부키가 발랄한 몸놀림으로 내용물을 꺼내러 갔다. 그 자리를 어떻게든 밝게 만들려는 듯한 허무한 활기였다. 카운터 안쪽의 타키는 창백한 표정으로 코토부키를 눈으로 쫓다가 테이블을 보고서 입구 근처에 벽에 기대고 선 마스라다를 보았다. 17


테이블 석에서 토르티야 칩스를 쓰레기를 보는 것만 같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은 마크 쓰리였다. 같이 앉은 잭은 어색한듯 토르티야에 딥 소스를 찍어서 입으로 옮긴다. 잭이 가장 좋아하는 토르티야지만 마치 골판지라도 씹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마스라다는 마크 쓰리를 응시하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18


"나,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 잭, 마크 스리와 함께 테이블을 둘러싼 티 없는 남자는 피자 타키의 단골인 시민, 이시모였다. "거기 있어." 타키가 말했다. "딴데 가면 안된다." "알아듣기는 했는데......" 이시모는 카우걸 차림인 코토부키가 큰 접시에 피자를 가져오는 것을 보면서 어색하게 끄덕였다. 19


"도-조! 첫번째는 앤초비 빅 피자에요." 코토부키가 큰 접시를 두둥하고 내려 놓았다. "햐아! 우마소(맛있어 보여)-!" 잭은 스스로를 고무 시키듯 손을 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시모도 동의했다. "역시 셀프가 아닌 서비스는 또 느낌이 다르군 그래! 득본 기분이야." "그렇지요! 양심적인 가게랍니다." 코토부키가 끄덕였다. 20


"와-이!" 잭이 피자를 잡고서 치즈를 늘어뜨리며 덥썩 물었다. 이시모도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다. "여기는 빈민 구제소나 뭐 그런 겁니까?" 마크 쓰리의 표정이 흐려진다. 코토부키는 웃는 얼굴로 부정했다. "아니에요! 지역민들의 쉼터랍니다. 부디 드셔보세요." 마크 쓰리는 포크를 찾았다. 21


"뭐가 어떻게 된거야. 저 녀석이 마크 쓰리였다고?" 타키가 마스라다에게 속삭였다. "존이라는 가명을 쓰고서 잠입 조사 같은 걸 하러 왔다가. 그 다음에는 코토부키 녀석을 쫓아서 가게를 뛰쳐 나갔다가...... 먹튀범인가 했더니 이게 무슨......" "......" "이상한 짓 할 거 같으면 가능한한 빠르게 너, 해치워주라?" 22


"나에게 명령하지 마라." 마스라다는 하는 말과는 다르게 '당연하다'라는 뜻을 담았다. 타키는 창가의 빈자리를 보았다. "하필 이럴때 한참 눌러 앉아있던 네쨩(누님)은 자리를 비웠으니 원." 레드해그는 노부자메E의 다리 부분 정비가 끝났다고 해서 가게를 나섰다. 현상금 사냥 한 둘 쯤 해치우고 온다...... 그렇게 말하면서. 23


"안심하시길. 이 가게와 귀공의 관계에 대해 다른 사냥꾼에게 전하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마크 쓰리가 말했다. "다른 사냥꾼에게 괜히 이득을 주는 행위 따위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정면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요. 닌자 슬레이어=상." 그는 피자에 손을 뻗다 치즈의 뜨거움에 손을 움츠렸다.. 24


"좀 더 이렇게, 단숨에 덥썩하고 가라구." 잭이 재촉했다. "맛이 꽉차서 엄청 맛있다니깐?" "흥......" 마크 쓰리는 조심스럽게 피자를 들어 조금만 입에 넣었다. 두입. 세입. "그치? 맛있지?" "익어있기는 하군요." "귀여운 맛이 없는 미소년이구만 그래. 고고하시긴." 이시모가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불평을 던졌다.


"사양말고 드세요. 공짜라구요! 오늘의 아리가또 파티의 주역은 당신이니까요! 마크 쓰리=상!" 코토부키가 기뻐했다. "잭=상을 도와주셨으니까요!" 마크 쓰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쪽이야말로 이런 대접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머! 예의가 바르신 분이네요!" 26


"기사의 책무는 아녀자를, 고아를, 병든 자를, 쇠약한 자를 보호하는 것에 있습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마크 쓰리는 그리 말하며 케모 소다 유리잔을 들었다. 그것을 마시더니 괴로운 듯한 표정이 된다. "점잔빼기는, 나 참." 이시모가 얼굴을 붉히며 마크 쓰리의 유리잔에 병으로 다음 드링크를 부었다. 27


"저는 충분히 대접을 받았습니다. 귀녀께서도 드시는게 어떠십니까?" "저는 종업원이에요. 직책을 완수하고 있답니다." "직책...... 제대로 된 채용이긴 한겁니까?" 마크 쓰리는 타키를 보았다. "상관 없잖아, 제3자는!" 타키는 욕설을 하며 눈길을 피하고서 약간 더 마스라다 쪽으로 움직였다. 28


마스라다는 품속에서 스시 팩을 꺼내서 찡그린 얼굴로 그것을 씹었다. 코토부키는 마크 쓰리에게 질문했다.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의 복장이신데, 역시 당신의 출신지인가요?" "네, 실제 그렇습니다. 조국은 제 자랑이죠." "네놈은 카타나사의 인간인가?" 마스라다가 끼어들었다. 마크 쓰리는 차갑게 돌아보았다. 29


"아뇨, 저는 카타나에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최소한 지금은 말이죠." 마크 쓰리는 당당한 태도로 대답했다. "......그리고 인간 또한 아닙니다. 조화롭게 디자인된 바이오 호문쿨루스,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사람을 초월한 존재입니다." 이시모가 놀랐다. "엣, 인공이야? 그래서 미소년인건가." 30


"저는 카타나 오브 리버풀의 최고걸작이지만 실제로 섬기고 있는 자는 어떤 리얼 닌자입니다. 프로덕트(제품)가 부모를 고를 수 있습니까? 칼리돈은 리얼 닌자가 진행하는 것. 카타나사는 칼리돈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네가 섬긴다는 건 누구지?" "후훗." 마크 쓰리가 미소짓는다. 31


"당신이 이쪽의 레이디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식의 정보, 사냥꾼에 대한 단서를 얻고 싶은 것이겠지요. 잔꾀치고는 제법 머리를 잘썼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냥꾼의 정보를 팔 생각은 없습니다. 언페어하니까요." "누구를 섬기고 있냐고 물었다." "......별들이 모두 갖추어진다면 밝혀도 좋겠지요." 32


"네놈들은 이래저래 요란한 준비를 벌여두고 누가 나를 처치할 수 있을지 겨루고 있는 것 같다만." "......흥......" "내가 이길 경우에 의식은 어떻게 되는거지?" "글쎄요? 저는 모르는 일이고, 알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지지 않을테니까요." 마크 쓰리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33


"그리고 한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의식 시간 외에 사냥꾼을 공격하는 것은 그만두는 편이 좋을 겁니다. 설령 그 결과 당신이 승리를 얻는다 해도 그것은 승리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또다른 사냥꾼이 보충될 뿐입니다." "몇명을 더 보충하건 상관없다." "뭐어뭐어, 지금은 일단 가볍게 가자구, 응?" 타키가 살짝 웃었다. 34


땡-! 오븐 레인지 소리가 울리고, 코토부키가 두번째 피자를 가져왔다. "콰트로 포르마지에요. 벌꿀을 뿌려서 드세요." "앗싸아!" "엣, 이거 공짜로 먹어도 돼?" 잭과 이시모가 신이 났다. 코토부키가 보증했다. "공짜랍니다!" 타키는 의아해했다. "뭐야, 그건. 재고가 있었어?" 35


"하이, 평소와는 다른 카탈로그에도 손을 대봤기에......" "뭘 네 멋대로 업무를 하고 있어, 어이!" "벌꿀을 뿌리는 거에요, 여기에. 네종류나 되는 치즈가 있어서 호화롭답니다." "지멋대로 하긴! 웃기지도 않는군." 타키는 화가 났지만 달콤한 치즈 냄새에 마지 못하고 카운터를 뛰어 넘었다. "나도 줘, 그거." 36


"달콤한데다가 여러가지 치즈맛이 나서 맛있어!" 잭이 기뻐했다. 이시모도 흥분한다. "우마-이(맛있-어)! 우마-이! 마크 쓰리=상도 먹어봐!" "아니, 저는......" "그렇다면 내가 먹어주지." 타키가 자신의 몫인 피자를 입안 가득 넣고서 손을 뻗는다. 마크 쓰리는 마지 못해 손을 떼고서 자신의 피자를 지켰다. 37


"다행이다! 이것도 맛있죠?" 코토부키가 마크 쓰리를 보았다. 마크 쓰리는 시선을 둘데가 없어 당황하다가 콰트로 포르마지를 먹었다. 치즈와 벌꿀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그는 당황했다. 코토부키가 냅킨을 내밀었다. "도-조!" "아...... 스미마셍. 제가 이런 실수를......" 얼굴이 붉어졌다. 38


코토부키는 마스라다 쪽을 보았다. 손짓으로 피자를 권한다. 마스라다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마크 쓰리의 기습을 경계하는 것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사태를 계속 경계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입구쪽을 보았다. 1초 후, 카라랑! 종이 울리고 문이 열리며 레드해그와 비어 박스를 껴안은 노부자메E가 들어왔다. 39


"핫핫하! 내가 납셨다!" 레드해그가 웃었다. "어머, 파티인가? 딱 좋군 그래." "뭐야 너, 그건!" 타키가 눈을 부라렸다. 레드해그는 칫칫 혀를 찼다. "엄청 오래 머무를 예정인데 이 가게에는 오줌 같은 맥주 밖엔 없으니 그렇지. 일부러 구해왔다고." 40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제멋대로 굴긴......!" 콧김을 뿜어내는 타키에게 노부자메E가 병을 내밀며 엄지손가락의 힘으로 뚜껑을 튕겨냈다. "페일 에일이야, 케모(화학식)가 아니라 정진정명 진짜 프로덕트(제품)이라고. 고맙게 마셔!" "너...... 꿀꺽꿀꺽." 타키는 거품에 목이 메이면서도 맥주를 들이켰다. "이것도 공짜!?" 이시모가 깜짝 놀랐다. 41


"내가 한 턱 쏘도록 하지!" 레드해그가 웃었다. "진심!?" "호기로운 미녀!?" 새롭게 입점한 근처 가게의 타타라기와 미보시, 단골 손님인 앤더슨과 우치드가 환호성을 내질렀다. "럭키한 타이밍이군!" "제멋대로 정하긴 꿀꺽꿀꺽" 타키가 맥주 두병째를 마시면서 세병째에 손을 뻗었다. 42


노부자메E는 상반신을 회전시키며 각자에게 맥주를 나눠주었다. 마지막으로 마스라다에게. "형씨, 한잔 어울리지 않겠어?" "후-......" 마스라다는 언짢은 것만 같이 한숨을 쉬면서 받아든 병의 목을 꺾은 후 들이켰다. 멀리서 그 모습을 본 코토부키가 온화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저기서 웃는 목소리. 잔치의 속도가 더해간다. 43


"나, 알고 있다구! 그레이트 브리튼은 홍차를 마시는 거지!" 잭이 앞으로 몸을 내밀었다. 마크 쓰리가 헛기침을 한다. "그게 어쨌다는 거지요?" "역시나. 나는 자세하다니까. 피자 타키에도 홍차가 있어!" "제가 즐기는 것은 오가닉 리프로 우린 블랙티 뿐입니다." "오가닉?" "이런 가루 홍차가 아니에요." 44


"츤츤대는구만! 이 친구는!" 이시모가 뺨안 가득 맥주를 부어 넣었다. 타키는 완전히 푹 취해서 마크 쓰리 앞에 페일 에일 병을 놓았다. "그렇다면 본격 드링크를 마시라구. 저 네에쨩이 쏘는 거니깐!" "나 원 참...... 저는 여기에......" "파티의 주인공이신걸요." 라는 코토부키. 45


"저는......" "소다도 있어요. 아니면 콜라가 좋으신가요? 커피도." "네오 사이타마의 맛을 알게 해주지!" 타키가 케모 토닉을 가져왔다. "그만두세요 ! 자극이 너무 강해요. 마크 쓰리=상, 타키=상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아...... 그......" 마크 쓰리는 마침내 쓴웃음을 지었다. 46


마크 쓰리의 웃는 얼굴을 보자 코토부키는 몹시 기쁜 듯 했다. "제대로 대접해 드릴 수 있었네요." "......아뇨......저는, 그." 마크 쓰리가 정신을 차리고서 스스로의 입을 만진 뒤, 의외라는 표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멜론 소다를 드셔보세요. 자아." "어째서 그렇게 되는 겁니까...... 원 참." 마크 쓰리가 머리를 긁었다. 그리고 소다를 받아 들었다. 47


[계속]


◆인(忍)◆

닌자 명감 #0345

[피바뒤]

비닌자. 자칭 텐사이급 해커인 사이코패스로, 타키가 요로시상 주식을 얻었다는 소문을 듣고 종업원의 몸값을 목적으로 유괴행위를 하기에 이르렀다. 계획은 실패하여 그가 죄를 거듭하는 최악의 사태는 미연에 막을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해당 지역 치안 경찰에게 인도되었다는 모양.

◆살(殺)◆


◆인(忍)◆

닌자 명감 #0346

[헬버거]

전(前) 스모토리 닌자였지만 전자 드러그 남용으로 자아가 붕괴. 폐빌딩에 몸을 숨기고, 밖에서 흘러들어온 자를 돌진하여 살인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앞뒤도 구별 못하는 상태인 그를 드러그로 길들인 피바뒤는 최종적으로는 뉴런 동기화를 통하여 실질적으로 닌자가 될 계획이었다.

◆살(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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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번역을 잘하시는 분의 작업물을 제 마음대로 이어받은거라 읽으시는 분들 눈에 밟히는 점이 많을 것 같사와요...

그치만 솔직히 오래 기다리긴 했어! #2가 11월 10일에 올라왔단 말이야 엉엉


그래도 원 번역자님께는 다시 한번 사죄말씀 올립니다...


13


부디... 부디 용서하시게... 인살갤에는 번역이 필요하네...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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