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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oM S4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9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3 16:43:16
조회 1103 추천 9 댓글 12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완결)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 (번역 : 네글=상)

#3#4#5#6#7#8#9#10&에필로그 (번역 : 더라브, 완결)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완결)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완결)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완결)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완결)





[지난 이야기]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의 사냥꾼으로서 닌자 슬레이어에게 싸움을 건 마크 쓰리는 KOL이 자랑하는 최신형 바이오 호문쿨루스이며 영국식 챠도의 타츠진(달인)이다. 그는 피자 타키의 사람들과 접촉하여 긍지 높은 일대일 싸움에 집착하게 되지만 상황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현상범을 핑계로 삼은 기만적 셋팅 하에 KOL 기업전력은 마크 쓰리를 이기게 만들기 위하여 일제히 닌자 슬레이어를 공격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싸우면서 포위망 돌파를 시도하여 정원을 탈출. 타키가 수배했다는 닌자, 레드해그도 나타나 상황은 가속된다!


◆◆◆◆◆◆◆◆◆◆


"규루루루루루루!" 후방에는 판잰드럼! 그리고 그보다 더 뒤쪽, 판잰드럼을 추적하는 입장으로 뒤를 따르는 것은 세대의 KATANA 무중력 바이크 부대였다. 상공에는 체펠린! 버팔로와 타이거 사이에 끼어 있는 데다가, 옆에는 사냥꾼......! 『어이! 그 판잰드럼은은 이쪽에 맡겨!』 당돌하게 타키가 말했다. 0


"뭐라고?" 『가급적 너를 따라 보너스 점수를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바쁜 상황이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자청해서 나온 녀석 솜씨가 얼마나 좋을지는 아직 몰라. 앞이야』 타키가 가리켰다. 전방, 칸오케(관짝) 트레일러의 컨테이너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림자가 보인다. 『현상금 사냥꾼이다. 현상범을 쫓고 있던 여자야』 0


달빛과 네온 가로등 게시판의 불빛이 그림자를 강조하여 비춘다. 긴 검은 머리를 나부끼며 검은 폴리머(*) 액체를 유연한 몸에 보디슈트처럼 두른 여자가, 밤보다도 어두운 칼날을 뽑았다. 『그 네에쨩은 닌자인 현상금 사냥꾼이야. 완전히 내 커넥션의 힘이라고!』 "......도-모. 레드해그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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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오브 퍼펫츠] #9


"이얏-!" 닌자 슬레이어 뒤쪽, 고속회전 주행하던 금속 장갑 덩어리가 공중으로 튀어올라 양손과 양다리를 벌리며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도-모, 레드해그=상, 판잰드럼입니다!" 아이사츠는 신성불가침의 규칙. 비록 추적 행동 중이라고는 해도 아이사츠를 받았으면 대답해야하는 것이 예의범절이다. 1


두 사람은 닌자 슬레이어를 사이에 두고 콤마 몇 초 간 서로 노려보았다. 응축되어 있던 시간이 흘러 넘치고, 다시 고속의 세계로 돌아온다. 판잰드럼은 순식간에 다시 강철구체 형태로 몸을 웅크려, 아스팔트에 폭발 자국을 새기며 달려 나갔다. "재주 좋은데?" 레드해그는 입술을 햝았다. 입가를 검은색이 덮는다. 2


BRRRTTTTT! 후방에 전개된 반중력 바이크가 총을 발사! 코토부키는 시그룬을 뱀처럼 굽이치며 주행시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흔들어 적의 총알을 튕겨낸다. "치잇.....!" 마크쓰리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공격을 망설였다. 『적의 자기책임의 틈을 파고 들어라』 "스승이시여, 수단에 대해서는 부디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3


『자네의 지금까지의 싸움은,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네. 알고 있겠지......』 배틀러의 말은 엄격했다. 마크 쓰리는 사이버 백마를 시그룬 쪽으로 붙였다. "각오하라, 닌자 슬레이어=상!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로 대응한다! 철커덕! 4


몇 번의 타격전이 밤에 불꽃을 새긴다. 그들의 주행 속도가 떨어지자 뒤쪽에 있던 판잰드럼은, 대담하게 치어죽이기 위해 속도를 끌어올려 뒤쪽에서 닌자 슬레이어에게 몸통 박치기를 걸려고 했다! "갸루루루!" "이얏-!" 그 순간, 레드해그는 트레일러에서 몸을 날렸다! 위와 아래가 뒤집힌 상태 그대로 강철 바퀴를 베어낸다! 5


나무삼! 온갖 총격이나 타격을 그 고속 회전과 자기력을 통해 막아내는 무적의 판잰드럼과 부딪힌다면 카타나 공격 따위는...... "이얏-!" "끄악-!?" 아니!? 판잰드럼의 등 부분 장갑을 도려내는 듯한 상처가 생기고, 닌자는 커브를 돌지 못하고 가드레일에 충돌한다! KRAAASH! 6


레드해그는 아스팔트에 마찰을 일으키며 착지하고서, 검은 카타나를 휙휙 휘둘렀다. "착한 아이네." 시선 끝, 일그러진 가드레일에서 몸을 떼어낸 판잰드럼은 관절 부분에서 압축 증기를 뿜어내며 의심스러워했다. "내 전자회전에 공격을......? 네 놈, 짓수 사용자냐?" "비밀의 도구란다." 검은 카타나가 으르렁거린다. 7


"이 세상에는 묘한 무기가 잠들어 있는 법이지. 네 장갑만큼이나 재미있는 물건이 말이야." 레드해그는 파직파직 소리를 내는 카타나를 옆으로 겨누었다. "현상금은 나에게 주는게 어떨까. 현상범." "슈루루루......!" 판잰드럼이 숨을 내쉬었다. "나의 장미빛 미래를 방해하게 두지 않는다." 8


후우우오오옹! 기묘한 주파수를 발하며 방향을 전환한 것은 카타나 무중력 바이크 두 대. 더욱이 길 바같에서 다가온 KATANA 중장비 병사가 레드해그에게 붉은 주사광을 조사한다. "그 쪽의 닌자! 홀드업해라. 이 판잰드럼은 당사의 사냥감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등록된 현상금 사냥꾼이야. 권리가 있단 말씀이지." 9


"네놈들이 투닥대는 시간이 꿀맛이구나!" 판잰드럼은 뛰어 올라 내면의 카라테 폭발로 강제적으로 토크 회전수를 급상승시켰다. 그리고 레드해그에게 몸통 박치기를 시도한다! "이얏-!" 레드해그는 눈을 부릅떴다. 참격을 허락치 않을 정도의 급가속이었다. 그녀는 옆으로 피했다. 판잰드럼은 닌자 슬레이어를 쫓는다! 10


"쫓아라!" "중점!" KATANA 전력은 판잰드럼을 시치미 떼며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드해그는 반중력 바이크 중 한대에 뛰어 올라 옆차기로 운전자를 때려 떨궜다. "그런 짓을 한다면 이쪽도 이쪽의 방식이 있지. 미안하게 됐군." 발진! 판잰드럼을 쫓는다! 11


닌자 슬레이어와 마크 쓰리는 주행하면서 맞부딪히기를 계속했다. 결정타는 나오지 않는다. 서로 주특기는 사용할 수 없는 기승 상태, 그리고 때때로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날아드는 저격용 총알에 막혀 결정타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다음 교차로에서는 오른쪽이다, 오른쪽!』 타키가 지시하고 코토부키가 그에 따른다. 루트 수정! 12


전방의 KATANA 수송 차량의 뒷문이 열리고, 나무삼! 차안에 가득한 것은 KATANA의 중장병들이다! 닌자 슬레이어에게 중화기를 겨눈다! BRATATATATATATATA! "응앗-!" 코토부키는 앞으로 몸을 기울여 시그룬에게 머리를 대고, 스쳐 지나가는 총알의 충격을 견뎌냈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이 타오른다. "이얏-!" 13


KBAM! KA-BOOOM! 장갑차량의 장갑 타이어가 불을 뿜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이었다! 그 콤마 몇초간 투척하는 틈을 노리고, 마크 쓰리가 플라즈마 찌르기 공격을...... "크윽" 마크 쓰리는 입술을 깨물며 손을 멈췄다. 『마크 쓰리=상. 실망시키지 마라』 마크 쓰리는 뿌리치듯 고개를 흔들었다. 14


"리로드 중점" "공격 계속 중점!" 타이어가 부서져 휘청이며 나아가던 차량 내 중장병이 다시 기총소사를 퍼붓는다! BRRRRT! "이얏-!" 순간적으로 사이버 백마를 가속시키어 시그룬의 앞에 우뚝 선 마크 쓰리가 플라즈마 참격으로 총알을 잘라냈다. 닌자 슬레이어는 두번째 수리켄을 투척! "이얏-!" 15


KBAM! """끄악-!""" 차량이 뛰어 오르며 전복되고, 차량 내 중장병이 비명을 질렀다. 시그룬의 닌자 슬레이어와 백마의 마크 쓰리는 서로 노려보면서 허공을 날아가는 장갑차 아래로 빠져 나갔다. "마크 쓰리=상?" 코토부키는 마크 쓰리를 보았다. 마크쓰리는 보지 않는다. "저는, 귀신이 되겠습니다." 16


그 뒤쪽! "갸루루루우!" 판잰드럼은 아스팔트에 붉은 열 흔적을 남기면서 따라와 옆에서 주행하던 차량들을 정면에서 관통하며 무참히 파괴했다. KA-BOOOOM! 폭염의 불빛을 받으며 마크 쓰리는 나선 찌르기를 겨누어 구사했다! "이얏-!" 찌르기는 눈챠쿠 수비를 빠져 나간다! 17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왼팔을 관통하는 칼날을 견디며, 눈챠쿠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버텼다. 마크 쓰리는 찌르기를 뽑아내고 목을 치려 했다.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바이크에서 굴러 떨어졌다. 나무삼!? 닌자 슬레이어는...... 훅 로프를 쥐고 있었다! 18


흐르는 아스팔트 위에서 몇 차례 낙법 바운드를 취하고서, 닌자 슬레이어는 훅 로프를 조종하여 발꿈치로 불꽃을 튀기며 시구른에게 자신을 잡아당기게 했다. "이얏! 이얏-!" 마크 쓰리에게 왼손으로 수리켄 투척! "이얏-!" 마크 쓰리는 베어내어 방어! "친다!" 판잰드럼! 19


무자비한 빅닌자 회전 대질량이 닌자 슬레이어를 덮친다!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검붉은 안광이 번뜩이고, 그는 훅 로프를 손에서 놓으며 판잰드럼에게 자신의 몸을 날렸다...... "이얏-!" KRAAAAASH! 나무아미타불! 치여 죽이기! 실패! 닌자 슬레이어는 판잰드럼의 표면을 박찼다! 20


불타는 포물선을 그리며 닌자 슬레이어는 상공으로 날아 올랐다. 날아 오르며 닌자 슬레이어는 마크 쓰리에게 계속 수리켄을 던졌다. 마크 쓰리는 수리켄을 베어 버리며 사이버 백마를 몰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칸오케 트레일러 위로 착지하여 마크 쓰리를 내려다 보았다. 21


마크 쓰리는 사이버 백마에 박차를 가하여 칸오케 트레일러와 나란히 달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코토부키를 잠깐 보았다. 코토부키는 끄덕이고서 시그룬의 차선을 변경했다. 이탈이다. 그 후방에서는 판잰드럼이 여전히 따라붙어 있다. "친다친다친다......!" 그러나 그 옆에서 나란히 달리는 것은 레드해그! 22


"친다......" "이얏-!" 레드해그는 반중력 바이크 위에서 검은 카타나를 거꾸로 쥐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찌르기를 반복했다. 검은 카타나는 판잰드럼의 장갑을 뚫고 손상을 입히며 검은 방전 현상을 일으켰다. "끄악-!?" 판잰드럼이 튀어 올랐다. 변신이 풀린다. 레드해그는 그 목을 그대로 날렸다. 23


"사요, 나라!" 레드해그는 판잰드럼이 폭발사산에서 쏟아진 빛을 받으며 반중력 바이크 위에 똑바로 서서 뒤쪽을 보았다. "현상금은 잘받을게." 그녀의 귓속 인컴에서 타키가 무어라 외쳤다. 그녀는 끄덕였다. "그래, 그쪽은 맡겨......" 토해내는 숨길이 하얗다. "귀찮을 것 같은 놈이 다가온 것 같지만 일은 일이지. 지나가게 두지 않겠어." 24


레드해그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듯 속도를 늦췄다. 따라잡은 KATANA 치안부대가 좌우로 갈라져 누군가에게 길을 터주었다. 분명히 치안부대와는 소속이 다른 존재가, 활에서 쏘아진 화살처럼 튀어 올랐다. 레드해그는 보았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듯 착지한 존재가, 그녀의 눈앞에서 드리프트하며 정지했다. 그리고 아이사츠했다. 25


그 KOL 닌자는 가면같은 하이테크 풀멘포를 장착하고, 그 갈라진 틈 안에서 차가운 눈을 빛내며 눈보라를 방불케 하는 어두운 회색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었다. 장갑 닌자 복장의 표면은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미 그 일대는 한겨울을 방불케 하듯 추워져 있었다. 코리(*) 짓수 사용자다. "도-모. 레이테츠입니다." KOL의 닌자가 차갑게 빛나는 카타나를 뽑았다. 26

(* 얼음)


"도-모. 레드해그입니다." 레드해그는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레이테츠라고?』 타키가 통신으로 당황해했다. 『그런 녀석까지 투입할 줄이야......』 "이 동네서는 끗발 좀 날리는 양반인가보지." 『카타나의 특수 에이전트다. 치안부대 출신이라는 것 같던데, 옆에서 보조하는 놈들과 똑같이 보면 안돼. 알겠냐, 무조건 막아!』 27


"비켜." 레이테츠가 말했다. "춥구만. 에어컨 좀 꺼주지 않겠어?" 레드해그가 대답했다. 레이테츠는 카타나를 빛냈다. 그 무기는 코리 짓수를 강화하는 매개체인 것 같았다. "후회할 짓은 그만두는게 좋을거다." "무슨 짓을? 흉악 범죄자를 붙잡아 사회에 공헌한 거 말이야?" "흥......" 발밑이 얼어붙는다. 두 사람이 선 땅에 서리가 맺혔다. 28


『어이, 부탁할게. 그 녀석이 가세하면 상당히 귀찮은 일이 되어버린다고......!』 "나의 귀찮음은 이미 최고조인걸." 『뭐어, 어떻게 잘 좀 처리해주라!』 "맥주 무제한 리필로 해줘." 레드해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약간 자세를 숙였다. 레이테츠도 자신의 몸에 코리의 힘을 불어넣었다. 서로를 귀찮은 적이라 인식한 것이다....... 29


◆◆◆ 30


쿠궁! 도로 왼쪽이 뚫렸다. 아래로 보이는 것은 조명이 밝혀진 선로! "하이얏-!" 마크 쓰리는 사이버 백마를 몰아 전방의 경차의 지붕에 뛰어 올라...... 그 자리에서 자신은 높게 뛰어 올랐다! "이얏-!" 회전 착지한 곳은 칸오케 트레일러 위! 닌자 슬레이어와 마주 본다! 31


『마크 쓰리=상. 그대로 하이웨이를 따라가라. 검문소로 위장한 KOL 부대가 전개되어 있다』 배틀러가 지시를 내린다.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를 응시했다. 그리고 고가도로 아래의 선로를 바라본다. 뿌아아아-앙....... 경적소리가 들리고, 네오 사이타마 순환선 열차의 빛이 연달아 보인다. 32


『마크 쓰리=상』 배틀러가 의아해했다. 그러나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와 눈빛을 나누고, 재촉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동시에 옆으로...... 선로 방향으로 향했다. 『마크 쓰리!』 ""이얏-!"" 두 사람의 닌자는 고가도로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 순환선을 따라 달려온 열차의 등 위에 그들은 조용히 착지했다. 33


『마......』 마크 쓰리는 아름다운 모양새의 귓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골전도 인컴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움켜쥐었다. "순환선은 KOL의 영역 바깥입니다. 특히 열차 내 시민들을 끌어들이며 작전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런 듯하군." "거리의 소리." 마크 쓰리는 귀에 손을 얹고 중얼거렸다.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34


그리고 손을 뗐다. 규웅, 소리가 나며 아무것도 없던 곳에 멘포가 생성되었다. 그는 눈을 깜빡이고서 두 자루의 보도를 손에 쥐었다. "트리스탄. 이졸데. 나와 함께 싸워 주겠느냐." 그는 두 칼을 포개었다. 어떠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인지, 경외스럽게도 두 칼은 서로 결합되어 녹아 무너지더니 합쳐져 한자루의 카타나로 변했다. 35


휭. 휭. 휭휭휭휭. 마크 쓰리는 눈앞에서 카타나를 휘두르며 호흡을 깊이 쉬었다. "스읍-...... 하악-......" 호흡과 함께 그의 백자를 방불케 하는 피부는 빛나기 시작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서 그에 응하듯 호흡을 시작했다. "스읍-...... 후욱-......" 36


마크 쓰리의 내면의 빛이 호흡에 의해 빛 그 자체를 방불케 하며 고양되는 순간, 그는 카타나 회전을 멈췄다. 움직임이 억눌린 칼날에 그의 모든 신경, 모든 근육을 통해 영국식 챠도의 카라테가 흘러 들어간다.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카타나 또한 마찬가지로 새하얀 빛의 덩어리로 변했다. 37


"스읍-...... 후욱-!" 한편 닌자 슬레이어는 몸에 스며드는 것만 같은 검붉은 불꽃을 등에서 끓어오르게 하며, 호흡과 함께 거칠게 양눈의 불꽃을, 밤의 어둠에 번지게 하고 있었다. "스읍-...... 하악-......!" 두 사람의 집중이 극에 이른 그 순간! ""이얏-!"" 그들의 눈빛이 맞부딪히는 자리에 빛과 불꽃이 충돌했다! 38


BOOOM! 열차의 등위를 충격파가 내달리고, 두 사람은 양쪽 모두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세는 변하고 있다.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뽑아냈던 움직임 그대로 상반신을 비틀어, 다음 참격에 힘을 담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양손으로 눈챠쿠의 검은 자루를 움켜쥐고 사슬을 등위에서 밀어 당기며 한계까지 힘을 모았다. 39


순환선 열차가 와야마와역에 정차하고, 사라리맨들이 탑승하여 다시 발진했지만 사냥꾼과 짐승은 몸에 가해지는 G의 힘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생활이 바쁜 사라리맨들은 열차 위에서 그들의 불길한 그림자를 보았지만, 편수가 적은 심야 열차이니만큼 놓치지 않고 출발전에 차량에 타는 쪽이 더 중요했다. 40


탕...... 탕...... 탕. 탕. 출발한 열차가 기어를 바꾸고 속도를 더해가던 순간! ""이얏-!"" 닌자 슬레이어와 마크 쓰리는 다시 카타나와 눈챠쿠를 휘둘렀다! 빛과 불꽃이 충돌! 다시 길항 상태! 그러나! ""이얏-!"" 간발의 틈도 두지 않고 그들은 되받아치는 공격을 감행했다! ""이얏-!"" 더욱 더! 41


""이얏-!"" 더욱 더!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이얏-!"" 빛과 불꽃! ""이얏-!"" 빛과 불꽃! "스으으으읍-......!" 마크 쓰리가 빛난다! 닌자 슬레이어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 넘쳐 다리를 타고 발밑까지 흐른다! 검붉은 눈빛이 깜빡인다! 열차는 모로기역을 향해 속도를 줄여간다! 42


핑퐁팡퐁...... 전자음이 울리고, 다시 열차가 발진하자 닌자 슬레이어의 몸의 축이 살짝 흔들렸다. 마크 쓰리는 무자비한 참격을 날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휘두른다! "이얏-!" 그 때 이미 마크 쓰리는 또 다른 참격으로 옮겨 간 상태였다! "이얏-!" 43


닌자 슬레이어는 빛나는 칼날을 되받아 쳤다! 마크 쓰리가 파고든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뒤로 젖히며 눈챠쿠를 휘둘렀다! "이얏-!" "이얏-!" 마크 쓰리는 카타나의 칼등으로 눈챠쿠를 튕겨내며 목을 노렸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사슬을 세워 받아낸다! 44


"이얏-!" 마크 쓰리는 스텝을 밟아 참격과 찌르기로 밀어 붙인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로 이 공격들을 처리해 간다! 뒤로 물러선다! 마크 스리는 파고든다!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받아낸다! 참격 중 하나가 어깨를 스친다! "스읍-......! 후욱-......!" 45


"이이-야야야야야야!" 마크 쓰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찌르기로 닌자 슬레이어가 도망칠 길을 무너뜨려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로 계속 받아낸다! "스읍-! 후욱-!" 방어 일변도! 마크 쓰리는 계속 공격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받아낸다! 카타나가 베어낸다! "이얏-!" 46


닌자 슬레이어의 허벅지가 찢어졌다. 회피 동작을 미리 읽은 마크 쓰리의 참격이었다. "스읍-......" 닌자 슬레이어는 무릎을 꿇었다. "후욱-......!" 닌자 슬레이어는 마크 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카이샤쿠를 기다리는 자의 표정이 아니었다.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휘둘렀다! "이얏-!" 47


"스읍-!" 닌자 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휘둘렀다! 쇠사슬이 춤을 추고, 눈챠쿠가 그의 팔에 휘감겼다. 체력의 한계!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의 가슴을 찢는다. 피안개가 피어오른다. 치명상은 아니다! 마크 쓰리는 몸을 돌리며 등을 뒤로 하고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참수 참격을 날린다! "이얏-!" 48


참격이, 무릎을 꿇은 상태인 닌자 슬레이어의 목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욱-......!" 닌자 슬레이어는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듯 숨결을 토해내며 마크 쓰리를 올려다 보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목을 기울여 마크 쓰리의 칼날을, 멘포의 뺨 부분과 어깨로 끼워 넣어 멈춰 세웠다. 열차는 무자비하게 다음 역으로 발차했다. 49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되당기려고 했다. 카타나를 당기면 목이 떨어져 나갈 것이다. 혹은 플라즈마로 구워져 버릴 것이다. 검붉은 닌자 복장이 타고,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른다. 그러나 카타나는 꿈쩍도 않는다. "스읍-...... 후욱-" 눈챠쿠의 사슬을 휘감고 축 늘어져 있던 왼팔에 흑염이 흘러든다. 마크 쓰리는 카타나에 힘을 담았다. 50


밀어붙이기...... 꿈쩍도 않는다...... 결국 당긴다. 당기는 순간 닌자 슬레이어의 목에 힘이 빠졌다.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되당길때 지나치게 힘을 주어 자세가 흐트러졌다. 그는 기세가 꺾였다. 닌자 슬레이어의 왼팔이 부자연스럽게 뒤틀려 있었다. 아니, 뒤틀린 것이 아니다. 팔에 휘감긴 쇠사슬이 타오르면서 닌자 복장이 녹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얏-!" 51


천천히 나아가는 진흙탕을 방불케 하는 시간 속에서, 마크 쓰리는 닌자 슬레이어의 왼쪽 주먹이 나선을 그리며 자신의 옆구리에 꽂히는 순간을 맛보고 있었다. 충격파가 바이오 호문쿨루스의 몸에 내달리고, 챠도로 가득 찬 미토콘드리아를, 근조직을 파괴했다. 구토를 견디며 그는 의아해했다. 눈챠쿠는 어디에? 52


오오. 눈챠쿠는 짐승의 안에 있었다. 주먹이 되어, 카라테가 되어, 지금 마크 쓰리에게 쳐박혀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몸을 위로 들어올려 그대로 주먹을 위로 치켜올렸다. "보였다. 네놈의 검이." 닌자 슬레이어의 사념이 마크 쓰리의 뉴런으로 흘러 들어갔다. 53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마크 쓰리는 타케바미 역의 상공에서 닌자 슬레이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얏-!" "끄악-!" 서로의 외침이 뒤늦게 들려왔다. 잠깐 뒤, 마크 쓰리는 사태를 인식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마크 쓰리를 후려쳐 공중에 때려 날린 것이었다. 그리고......! 54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열차 위에서 몸을 숙였다가 뛰어 올랐다. 공중의 마크 쓰리를 최후의 카라테로 결정짓기 위하여.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움켜쥐고 있었다. 그렇다. 공중에서도 그는 아직 무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의식을 초월한 생존본능, 혹은 승리를 향한 집념이 그에게 카타나를 쥐어 주고 있었다. 55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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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최종화 및 에필로그 업로드 예정이에요

가이온 이클립스는 검수가 끝나서 일본 번역팀에게 확인 요청을 하였으니 조만간 PLUS에 정식 업로드 될듯

(업로드 되면 감상이랑 미니 인덱스를 갤러리에 올리려고 해요)


그나저나 역시 오부츠단(레드해그 카타나)... ㅆ사기 중점이야... 이 카타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도 플러스 한국어판에 공개된 '낙소스 언더 파이어' 정독 중점!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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