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한달 동일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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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서일본여행기 1일차(230701) - 우지 · 한달 서일본여행기 2일차 - 돗토리, 아카시대교 · 한달 서일본여행기 3일차(230703) - 이네후나야, 아마노하시다테 · 한달 서일본여행기 4일차(230704) - 교토 · 한달 서일본여행기 5일차(230705) - 히메지, 구라시키 · 한달 서일본여행기 6일차(230706) - 유니바, 나고야 · 한달 서일본여행기 7, 8일차 - 나치산, 나가시마 스파랜드 · 한달 서일본여행기 9일차(230709) - 쇼도지마, 타카마츠 · 230710 한달 서일본여행기 10일차 - 고치, 고토히라 · 230711 한달 서일본여행기 11일차 - 시모나다, 아오시마 · 230712 한달 서일본여행기 12일차 - 마츠야마, 오카야마 · 230713 한달 서일본여행기 13일차 - 미야지마, 히로시마 · 230714 한달 서일본여행기 14일차 - 아키요시다이, 오쿠노시마 · 230715 한달 서일본여행기 15일차 - 구레, 오노미치 · 230716 한달 서일본여행기 16일차 - 시모노세키, 키타큐슈 · 230717 한달 서일본여행기 17일차 - 가고시마 · 230718 한달 서일본여행기 18일차 - 구마모토, 후쿠오카 · 230719 한달 서일본여행기 19일차 - 다자이후, 나가사키 · 230720 한달 서일본여행기 20일차 - 아소산, 후쿠오카 · 230721 한달 서일본여행기 21일차 - 벳푸 · 230722 한달 서일본여행기 22일차 - 타카치호 23일차는 미야자키 마지막 일정인 아오시마와 니치난
미야자키 남쪽으로는 철도도 버스도 있긴 해서 타카치호처럼 노답은 아닌데 그래도 일정 짜기 힘들긴 해
미야자키역에서 스타트
보통열차 타고 아오시마로 먼저 ㄱㄱ
아오시마역 도착
아오시마 신사까지는 약 10분
여긴 정직하게 이름처럼 섬이라 다리 건너가야 됨
저멀리 큰 도리이가 보이는데 목적지인 아오시마 신사
마츠시마의 후쿠우라지마가 생각나네
옆에 바다 보면 이렇게 특이한 모양으로 돌들이 있는데 도깨비 빨래판이라고 하는 구조
실제로 일본어로도 오니의 세탁판이더라
처음에 사진만 보고는 진흙이 파도때매 저렇게 된건가 했는데 제대로 된 돌이더라
돌이 어떻게 이렇게 깎이는 거지
상남자답게 우산 안 챙겨나왔는데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중
이렇게 보면 진짜 특이한 모양의 갯벌처럼 보임
나 진짜 돌인줄 몰랐음
이따가 섬 한바퀴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은 신사 가봄
에마로 만든 터널
이노리노 톤네루가 더 맞는 네이밍 같은데
길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나무 두 그루
열대우림 속에 있는 신사 같아서 마음에 든다
미야자키는 이런 열대느낌이 좋아
신사 나와서 좀더 가까이서 봄
뭔가 현무암 같이 생겼는데 현무암은 아닌 거 같고
딱히 빨래판 위로 걷거나 하면 안된다는 소리는 없어서 바다로 나가봄
등대도 한번 가보려했는데 미끄러워서 위험하기도 하고 애초에 갈 수 있는 길이 없더라
이쪽은 평범한 돌밭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
이쪽은 신사 입구의 반대편인데 섬 한바퀴 쭉 걸어볼 수 있으니 흥미가 있다면 도전
열차 시간 맞춰서 다시 아오시마역으로 복귀
아오시마나 오비 성, 우도신궁 전부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일단은 미나미미야자키역으로 복귀
니치난 쪽 여행 일정 짜보면 알겠지만 965번 버스와 니치난선 투트랙이 있음에도 일정 짜느라 머리 깨짐
특히 우도신궁은 내가 간 방법이 거의 유일하게 1시간 만에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고
나머지는 2시간 정도 강제로 눌러앉거나 10분만에 다음 버스 출발하더라
22일과 23일 양일로 애용 중인 미야자키 교통의 쇼핑몰 미야코시티와 이온몰
아마 미야자키 최대의 쇼핑몰인데 왜인지 미나미미야자키역에 있음
점심은 미야코시티에 있는 갠지스라는 카레집
카레 먹은지 너무 오래됐어
일본 카레 답지 않게 건더기가 많은 편
다 양파고 카레 맛이 좀 연한 편이라 내 입맛에는 안 맞았음
서점도 있고 게센도 있고 세리아도 있어서 기차 시간까지 구경하면서 시간 때웠음
휴대용 번역기인데 한번 시험해봤음
양쪽 다 꽤 정확하긴 한데 한국어->일본어보다는 일본어->한국어가 더 정확했음
지는 22세기에서 가져와놓고 21세기꺼나 쓰라는 도라에몽
미야코시티 많이 구경하고 다시 미나미미야자키역에서 기차타고 오비역 도착
니치난의 대표관광지 오비죠카마치
오비성에서 오비성까지 걸어서 20분 정도인데 체감상 미야자키에서 제일 힘들었다
내 뒤에 사람은 캐리어 끌고 오던데 나였으면 더워서 미쳐버렸을 듯
그래도 마을은 잔잔하니 맘에 드네
죠카마치 입구 어딘가
오비성 가는 길
성하마을다운 건물들은 많은데 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하마을 같진 않더라
일요일에 관광지인데 사람도 차도 없네
너무 더워서 다들 에어컨 쐬나 봄
화창한 여름 미야자키는 진짜 너무 이쁘다
이렇게 사적지들 구석구석에 들어가볼 수 있는데 돈은 받는 곳도 있고 안 받는 곳도 있고
마을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 이런 유적지가 많음
건물은 안들어가고 정원만 살짝 찍먹
드디어 오비성 도착
어디서나 인력거 아저씨들은 비가 와도 더워도 일하던데 이 날은 손님이 없어서 드물게 노는 중
성 둘러보기
생각없이 읽어봤는데 시아와세스기 말장난이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써있는데 그렇다고 함
친절하게도 흰색 돌 발판으로 위치도 알려줘서 서봄
사실 성터라 제대로 된 건물은 없고 늘 그렇듯 숲 속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걷고 오면 됨
화장실 가는 길에 있는 관광안내소
여기서 죠카마치의 타베아루키 마치아루키 맵이라고 800엔에 마을 내의 여러 기념품이나 먹을 거랑 교환할 수 있는 쿠폰 5장을 파는데 관심 있으면 ㄱㄱ
난 원래 하려고 했는데 오면서 보니까 가게가 얼마 없는 거 같아서 패스 점심 먹기도 했고
우리의 구세주 965번 버스가 올 시간이 돼서 정류장으로 후퇴
버스 기다리는 중
참고로 22일에 1일권 두 개 산 게 이날 965번 탈 일이 많아서 였음
우도신궁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에 미야자키에서 우도신궁이 1570엔 오비에서 우도신궁이 980엔이라 어디서 타든 왕복하면 패스가 이득일 수 밖에 없음
버스타고 우도신궁 정류장에서 하차
구글맵에서 경로를 우도신궁으로 잡으면 한 정거장 전에서 내리라고 안내해주는데 그러지말고 우도진구로 치면 우도신궁 정류장이 나오니 참고
이건 구라고 걸어서 10분정도 들어가야됨
센과 치히로인가?
신궁은 신의 영역이니 나름 말은 되는
빠르게 도착
우도신궁의 포인트는 역시 이 시원한 바다 배경
가는 길에 초미니 센본도리이도 있음
이 배경 하나만으로도 불편한 교통을 감수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
귀여운 토끼들
메인인 본전은 저 동굴 안에 있음
본전
이런데 오면 흔히 있는 운다마
저 줄로 둘러쳐진 곳에 넣으면 됨
이렇게 보면 꽤 거리가 있어서 은근 쉽지 않음
그래도 한번 도전
여자는 오른손 남자는 왼손으로 던지라는 법칙이 있어서 더 어려운데 어떻게 어떻게 하나 넣는데 성공
이런 거 있으면 꼭 해보는게 재미도 재미지만 이러고 파칭코 가면 은근 따는 편이더라고
편향된 기억일수도 있는데 아무튼 징크스임
행운도 벌었겠다 슬슬 돌아가기로함
우도신궁 진짜 좋은 곳이니까 꼭 가보길
아까 본 토끼상
코 위에 하나 얹어주고 옴
정류장 걸어서 10분인데 버스시간 40분 정도 남았으니 기념품 좀 구경하다 가면 딱 맞겠다고 생각함
입간판에 휴가나츠라는 주스가 있길래 한번 마셔봄
나중에 알아보니 미야자키현에서 나는 귤의 품종 중 하나가 휴가나츠래
신맛이 꽤 강한 편이었음
우도신궁의 유일한 음식점
쥬스 먹다가 깜짝 놀람
왜 미동도 없이 거기 누워있니
설렁설렁 걸어와서 965번 타고 다시 미야자키시내로 복귀
가는 길에 와카쿠사도리를 지나기 때문에 굳이 미야자키역까지 안가고 와카쿠사도리에서 내림
저녁은 와카쿠사도리 근처에 있는 오구라 본점
미야자키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하면 치킨난반일거고 치킨난반으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아마 오구라
사실 치킨난반은 편의점에서 파는거 밖에 안 먹어봤는데 본고장에서 먹어보니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는 요리였음
타르타르소스보다는 튀김 자체의 소스가 더 튀는 맛인데 물반죽으로 튀긴 간장치킨에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됨
나는 크리스피 치킨보다 물반죽 옛날 치킨을 더 좋아해서 내 입맛에 잘 맞는 한끼였음
23일차를 마지막으로 미야자키에서의 모든 일정도 종료
우도신궁은 필수로 간다고 생각하고 아오시마>오비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선멧세도 있기는 한데 일정상 거기가면 걍 그대로 선멧세에서 노숙해야 되는 신세라 과감하게 생략함
그나마 넷 중에 빼면 선멧세가 빠지는 게 맞다 싶어서 빼긴 했는데 안 가봐서 뭐라 못하겠네
24일은 통으로 쉬는 날이라 히로시마에서 큐슈까지 좀 빡세게 달림
이제 앞으로 남은 일정은 산인과 도쿄 정도인데 도쿄는 뭐 늘 그렇듯이 아키바와 파칭코 범벅인 걸 생각해보면 사실상 산인이 여행의 마지막이라 봐야할 듯
24일은 하루를 통으로 써서 미야자키에서 마츠에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라 25일하고 합쳐야 될 거 같음
25일차 일정은 이즈모, 사카이미나토, 마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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