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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We are Always Searching Happy Goal - 26

옵갤러(49.167) 2025.06.28 00:54:40
조회 105 추천 1 댓글 0
														

We are Always Searching Happy Goal - 28



“하아. 이번에도 아무것도 못 했어!”


“당연하지! 그래도, 이야. 조금은 놀랬는걸. 양손을 다 쓰게 될 줄은 몰랐다고?”


안틸리네의 기습으로 시작된 대련은, 아주 당연히 안틸리네의 패배로 끝났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고, 진심을 담았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닿지 못했다. 카림은 여전히 그녀에게 있어선 태산이었고, 아주 약간의 유효타도 먹이지 못했다. 이렇게만 본다면, 저번과 결과가 완전히 똑같아, 아무런 소득이 없어 보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항상 맨손으로, 그것도 손바닥만 사용하던 카림이, 드디어 안틸리네를 상대로, 양손 모두 쓰기 시작했다. 물론, 무기는 여전히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엄청난 발전이었다. 속도 역시, 여전히 쫓아가진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막아내는 횟수가 아주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아, 그래도 분하다고.”


확실히 양손을 다 쓰게 한 건 엄청난 성과였지만, 그래도 안틸리네는 분했다. 격차는 인정한다. 그래도, 무기조차 못 쓰게 만들다니. 아직도 속도를 눈으로 못 쫓다니.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어느 순간 자신의 목표가 된 사람이었지만, 전사로서 자존심에 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성장 속도는 빠르다고? 솔직히 놀랐어, 안틸리네.”


카림은 조금 토라진 목소리로 불만을 말하는 그녀를 보며, 일으켜 세우면서 칭찬했다. 토라진 그녀를 위해, 약간의 과장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의 말엔 거짓은 없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땐, ‘이 눈’으로 본 그녀는, 위그드라실로 치자면 레벨 80 후반대, 어림잡아 87, 또는 88 정도로 보였다. 그리고, 다시 본 그녀는, 89 또는 90 정도였다. 전체적인 ‘스탯’ 역시 올라간 듯 보였다. 물론, 정확히 어느 쪽이 성장했고, 어떻게 올랐는지 알 순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오른 건 확실했다.


“......정말이야?”


“그럼.”


분했지만, 그의 칭찬에 약간 기분이 좋아졌으나, 그래도 분한 마음은 완전히 풀리지 않아, 약간 의심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고, 그걸 본 카림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지?”


“그렇다니까.”


안틸리네가 연신 확인을 요구하자, 카림은 피식 웃으며 그녀가 원하는 답을 해줬다. 그걸 들은 안틸리네는 기분이 조금 좋아진 듯 카림 옆에 꼬옥- 붙었고 팔짱을 끼며 어깨에 기댔다.


“알았어.”


사랑스러운 소녀처럼 행동하자, 카림은 그녀가 너무 귀여워, 반대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었다.


“그만해에.”


카림이 머리가 헝클어질 정도로 쓰다듬자, 안틸리네는 귀찮은 듯한 소리로 말했다. 물론,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히려 기분이 좋은 쪽이었다.


“쳇. 너무 그러지 말라고. 내 쪽이 나이 더 많을 텐데.”


“그럼 누나라고 불러줄까?”


“......됐네요.”


그래도 매번 이렇게 연하 취급받는 건 안틸리네로서는 항상 어색했다. 하프 엘프로서, 일반적인 인간종들보단 오래 살았기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한테 연장자 취급받는 것도 어색했다. 능구렁이 같은 그의 말에, 누나라고 불리는 걸 상상 해봤다. ──듣기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었기에 당장 그만뒀다.


“와하하! 농담 좀 해봤어.”


안틸리네가 얼굴을 조금 붉히며 가슴팍에 얼굴을 살짝 비비자, 카림은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뭐, 그건 그렇고, 이런 의뢰들, 빨리 처리하자고. 최고 등급까지 얼마나 걸리려나.”


“아다만타이트 말하는 거야? 글쎄. 듣기론 칠흑의 모몬이었나? 이례적으로 엄청 빠르게 했다고는 하는데.”


“엄청 빠르게? 얼마나 빨랐기에 그러는 거야.”


“글쎄? 나도 듣기만 한 거라서.”


그러다 문득, 카림은 최고 등급인 아다만타이트까지 걸리는 시간이 궁금해졌고, 그 말을 들은 안틸리네는 ‘칠흑의 모몬’의 예를 들어줬다. 물론. 그녀는 칠흑의 모몬이라는 모험자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을 뿐, 그가 어디서 왔고, 어디 출생이며, 그가 얼마나 걸렸는지 정확히는 몰랐다. 어디까지나, 예를 들었을 뿐이었다.


칠흑의 모몬인가. 그 말을 들은 카림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그 칠흑의 모몬인가 하는 사람보다 내가 더 빨리하면, 앞으로 내 이름이 먼저 언급되는 건가. 그 생각이 들자, 아주 오랫동안 꺼져있던 경쟁의 불씨가 타오르는 걸 느꼈다.


“좋았어, 그럼 열심히 해볼까!”


────*────*────


“축하드립니다! 여기, 실버 플레이트입니다.”


모험자 등록을 하고 2일. 카림과 안틸리네는 엄청난 속도로 의뢰들을 모조리 싹쓸이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코퍼에서 실버, 2단계 상승. 속도 자체는 제법 괜찮았다. 다만, 그들은 어딘가 조금 아쉬웠다. 못해도 골드까진 갈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다소 낮은 결과였기에 그랬다.


“이 정도면, 기록에 이름 새기는 건 어림도 없겠군.”


칠흑의 모몬이 아다만타이트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놈보다 더 빠르게 가주겠어. 그렇게 다짐했었던 그였지만, 막상 결과표를 받아보고 나니 김이 새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이 속도면, 끝까지 금방 갈 것 같은데.”


조금 실망한 목소리로 플레이트를 받아 드는 카림을 향해, 안틸리네는 심심한 위로를 했다.


“역시 그렇겠지?”


그녀의 위로를 받은 카림은, 다시 기운을 차리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비록, 최고 기록은 물 건너간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근접한 기록은 나오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실버 등급 내에서 가장 어려워 보이는 의뢰를 집어 들었다.


“자, 그럼 다시 가볼까.”


쉴 틈은 없었다. 최고 등급까지 빨리 달성해야 하고 싶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었다. ‘지금 네 레벨에 잠이 오는가.’ 위그드라실 시절엔 해당이 안 됐지만, 여기선 달랐다. 위그드라실 시절의 스펙과 강함은 그대로였지만, 이 세계 내에서의 서열은 아직 바닥이나 마찬가지였기에, 그 말에 완전히 해당이 됐다. 처음부터, 인가. 그 생각이 들자, 카림은 위그드라실을 처음 했을 때의 그 감정이 조금씩 느껴졌다. 시간이 지났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감정이.


옛 추억의 그 감정을 느끼며, 그대로 안틸리네를 봤다. 만약, 그 당시에, 나도 다른 사람하고 같이 플레이했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지금처럼 이런 감정이었을까.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동료이자, 믿음직한 반려가 있었다면. 그랬다면, 나는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뭐야,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그냥 예뻐서.”


플레이트를 받고서, 한참 동안, 자신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자, 안틸리네는 궁금하단 표정으로 그에게 말했고, 그녀의 말에 정신을 차린 카림은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물론, 안틸리네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듯,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가볍게 받아쳤다.


“아, 그러셔.”


정말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치사한 사람이야. 안틸리네가 무표정에서 볼을 조금 부풀리자, 카림은 가볍게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안았다.


“미안. 그냥, 옛날 생각 좀 나서.”


“옛날 생각?”


좀처럼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옛날 생각이란 걸 하다니. 처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몸을 더 밀착했다. 혹시라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면 더 빨리 듣기 위해서(?)였다.


“별거 아니야. 난 항상 혼자서 했었거든. 만약에. 그때도 지금처럼. 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해서.”


“헤에.”


담담했지만, 조금은 아련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카림을 보며, 안틸리네는 살짝 웃었다. 조금 돌려 말하긴 했지만, 고백이나 다름없었기에, 그녀는 뿌듯함을 느꼈다. 비록, 그에게 상대조차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는 나를 자신의 등 뒤를 믿고 맡길만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그가 말했던 게 모두 진짜였구나.


“의외인걸. 나도 비슷한 생각인데. 뭐, 나는 위그드라실은 모르지만.”


카림의 말을 들은 안틸리네는 자신 역시, 은연중에 지금처럼 자신과 동등 이상의 동료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은 있었다. 물론 그런 존재는 백금용왕과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마도국이 세워지기 전까진 없었지만.


“하하! 뭐, 지금부터라도 생겼으니, 서로 다행이구만.”


안틸리네의 이야기를 들은 카림은, 호쾌하게 웃으며 그녀를 조금 더 끌어안았다. 안틸리네 역시, 얌전히 그에게 몸을 맡겼다. 키 차이가 다소 났기에, 조금 매달리는 형태가 됐지만, 상관없었다. 편안함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그와 함께 아다만타이트까지 가겠다고 다짐하며, 그와 함께 거리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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