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보면
현직들이 별로라고 조종사 까내리고 하지말라하는데
객관적으로 왜이리 까내리는건지 모르겠음


결론 먼저 말하면
본인이 조종사가 되어 현직에 있어보니


인풋이 아웃풋에 비해

많고 생각보다 별거없고, 단점이 많이 보이니
별로라고 말하는것이라 밖에 안느껴짐.
앞서 말하기 전에
”일단 본인 조종사 지망하는 ㄱ3임을 밝힘“
우리아빠 치대졸 박사까지 해서 개인병원 하는 의사고 작은아버지는 인서울 나와서 지금 댄공 선임기장임

“인증을 하고 글을 쓰고 싶지만 내가 인증할수 있는
부분도 딱히 없는것 같고 워낙 이쪽판이 좁으니

기종이나 학교 출신을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댄공 계시는 분들은 알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건
믿거나 말거나 본인이 판단하시길”


내가 얼마나 조종사가 ㅆㅅㅌㅊ 직업인지

누구나 다들 인정하는 한국 No.1 전문직 의사하고

조종사 둘 비교해서 논리적으로 말해줄테니 잘 들어봐


의사는 돈을 압도적으로 많이 번다
->남들이 조종사가 ㅈㄴ 많이버는것처럼 말하듯이

다들 의사도 돈 쓸어담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ㅋㅋㅋㅋ

병원 돈 들어갈일 ㅈㄴ 많아서 환자 많은 달이어도
세후 2000 찍기 진짜힘듬.. 뭐 병원 개업의면

세후5000 찍는다 하는데 극소수에 강남 유명병원 (비율로 따지면 전세계 조종사중에 10억찍는 델타 고참기장급) 이나 해당하는 소리고 전국적으로 봤을때
“월 1300가량이 전국평균이고 하방이 대략 세후천임“

참고로 치과의사랑 의사랑 큰차이 안남 (성형.피부x)

오히려 마이너과 (소아.산부인)들은 월천찌끼도 힘듬

작은아빠 피셜 세후 1500 정도 찍는다는데

병원은 자영업이라 매달 들쑥날쑥한데 일정하게
호봉제라 오르니까 ㅈㄴ 부러워함어떤때는 아빠보다 더 벌기도 하고
의사랑 조종사랑 페이가 비교 가능하다는것 자체가

넘사벽이고 웬만한 직업 다 씹어다는거 아님??

솔직히 조종사가 의사만큼 공부해야하거나 그만큼의

전문성을 지녀야 하는것도 아니고


조종사는 개업이 불가능하다
->그럼 뭐 의사는 병원접고 페이들어가는게 쉬울거 같냐? 애초에 병원도 그들만에 암묵적인 룰이 있어서

40넘은 의사들은 페닥으로 받으려고 하지도 않음

게다가 페이닥터 시장은 개인병원 시장보다

더 작아서 실력좋은 의사 아니면 페이닥터 되기는

나이 많으면 거의 불가능우리병원도 잘 안되서 코로나 이후로 거의
퐁당거리며 달마다 마이너스 인데 못접고

희망고문하고 있는게 현실임.


조종사는 필수공익 사업장이라 월급인상도 필수아님
-> 조종사 월급 지금 20년째 안오르고 있지?

치과는 20년전보다 더 떨어졌다 ㅋㅋㅋㅋㅋ

옛날에 임플란트 150이었는데 지금은 120이 평균이고100언더로 하는병원도 많음
게다가 치과 수가는 지금 40년째 안오르고 있다근데 임플란트에 들어가는 금값은 몇배올랐는지
검색해봐 ㅋㅋㅋㅋㅋㅋㅋ

안정적이지가 않다 (코로나)
-> 코로나로 조종사 많이 짤렸잖아 알지
그건 워낙 특이 case이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
동일할걸?? 그래서 조종사가 안정적이지 않다는거고
근데 그렇게 보면 병원도 코로나때 망해서 접으신 원장님들 진짜 많음.. 우리병원 앞 치과도 3개 없어졌고
그중 두분은 다행히 페이하시지만 한분은 소식이 없음

조종사 워라벨
->알다시피 대형기 기장 한달에 출근 3-4번이잖아
우리아빠 일요일 쉬고 매일아침 9시부터 7시까지
죽어라 허리숙이고 일함.
그렇게 우리아빠 허리 디스크 걸려가면서 10시간씩
진료하는데 조종사 워라벨에 그정도 페이 받아가면
이것도 감사해야하는게 맞음 ㅇㅇ

조종사 되려면 3억은 필요하다
타임빌딩을 위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 대부분 의대가려면 기본 삼수정도 밖는다 가정하고
의대 6년에 군대2년 인턴+레지 5년 (인턴 레지때는
24시간 대학병원 당직스면서 300도 못받음 ㅇㅇ)
끝나면 이제 보드따서 개원하고 돈좀 벌어보는건데 그럼 이제나이 30중후반에 세후 천중후반 찍는거임
게다가 그럼 의대는 돈 안들어같냐??? 일단 의대가려면
학원 과외 10년 넘게 죽어라 굴리는건 당연한 거고
의대학비만 해도 국립대 아니면 2억은 잡아야함
게다가 우리집 돈 많을거 같지? 아니ㅋㅋㅋㅋㅋ
나 app 하려고 해서 돈 앞으로 ㅈㄴ 깨질예정인데
돈 없어서 절대로 못내주시고 대학다니면서 피빠지게 과외하면서 돈벌거나 rotc 갈듯

밤샘비행.시차
-> 그래서 대형기타면 1주일에 한번 출근이잖아
솔찍히 난 이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게 물론 승객으로
가는거지만 우리가족 방콕 자주가서 654편 그 새벽편
많이타는데 잠 한숨도 안자서 딱히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아님 근데 이건 직업특성상 어쩔수 없다고 봄


스트레스
-> 1년에 2번 심보고 거기에 다른 평가들 까지 ㅈㄴ
스트레스 받겠지 평소에…… 인정
근데 다른직업은 스트레스 안받을까?
병원 특성상 평생보는사람이 어디 아파서 인상
찡그리는 사람들이고 평생 사람 피보면서 살아가는데
그것땜에 100중 150 닥터들이 정신병 걸릴정도로
스트레스 받는데 이런걸로 제발 징징대지마

사회적 명예
-> 난 현직이 아니지만 잘 모르지… 근데 저번 설날때
친가 가족들이랑 다같이 공항가서 작은아빠 픽업하고
잠깐 밥먹으러 가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사람들 시선가더라 이정도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삶아닌가?

정년이 없다
-> 다른 대기업들은 40대 후반에 짤리니까 하는 소리지 항공은 씸 아니면 짤리지도 않잖아 (사고는 빼고)
닥터들 65살 넘어서 진료하는게 가능할거라고 보냐?
지금 전국적으로 봐도 70살 넘는 원장님은 손에 꼽을정도이고 정신과같은 펜만 굴리는과도 그 나이먹고
진료 못하심……

수억을 들어서 면허를 따도 취업이 힘들다
-> 근데 그건 의사빼고 대부분 전문직들이 해당하는
로펌.대형 세무사 등… 취업하기 힘들잖아..
면장따도 라인 입사힘든건 본인 실력이 딸려서
그런거지 취업문 자체가 닫혀있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해당 항공사가 요구하는
실력이 안되는데 붙으려고 한다는거 자체가 병신아님?

학벌을 상대적으로 안본다
->보통 전문직이나 사회적 명예높은 직업가지려면
학벌.공부로 귀결되는데
솔직히 조종사 탑급성적도 아니고 중경외시 갈성적에
항대가서 결국 라인입사하면 의치한 밑 씹어먹으면서
이쁜여자들 ㄸ먹는 라이프인데 조종사가 학벌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나중에 결국 의사밑 변.회 들이랑 비슷한 위치에 있으면서 남들한테 인정받는데 뭐


내가 의대갈정도 현재 성적은 아니지만 항대운항 갈성적은 그냥 씹어먹고 솔찍히 장담할순 없지만 삼수 박는다고 생각하면 의대 충분히 노려볼만함
의.치대 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런식으로 n수 박아서
의대가려고 하지는 마라고 항상 말씀하시고
나 비행기 좋아하니까 조종사쪽으로 가라함
물론 작은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심
작은아빠도 사촌동생 무조건 항공쪽으로 시킬려하고

‘결좌적으로 난 조종사만한 직업이 진짜 없다고 보고’
이렇게 까는건 생각보다 별로니까.. 본인이 실제로
되어보니 별것 없어서 그런다고 밖에 난 생각이 안듬
마치 우리아빠가 의사 생각보다 별로라고
굳이 의대가지말고 너가 하고 싶은거하면서
딱 자녀들 교육시킬수 있을정도하고
주말에 가족들이랑 돌아다니면서 외식할수 있을정도로
벌면 된다고 하시는것처럼….

지금 현직 있으신분들이나 미래 조종사 꿈나무들은
이거 잘 읽어보시길 바람
여기에 댓글들이 많이 쓰일것 같긴한데ㅋㅋ
뭐 반박은 얼마든지 받고 인정할 부분은 다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