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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백치 번역 비교(지만지/ 문학동네/열린책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3.22 18:04:59
조회 1823 추천 2 댓글 2
														


1.지만지 2.문학동네 3.열린책들 순서로 비교해봄.
지만지 문학동네는 번역 결은 비슷한데, 문동이 한 호흡이 더 길고 어휘가 어려운 듯. 열린책들은 번역투 느낌이 약간 나는 것 같음.
#

1. 그런 3등석 칸의 한 창문가에 날이 밝을 무렵부터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두 승객이 있었다.

2. 이 열차의 어느 삼등칸 바로 창가에, 동틀 무렵부터 두 승객이 서로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3. 동이 틀 무렵부터 이 열차의 어느 3등칸의 창가에는 두 승객이 서로 마주 보며 앉아 있었다.
#

1. 둘 다 젊었고, 둘 다 짐이 거의 없었으며, 둘 다 말쑥한 복장에, 둘 다 꽤나 눈에 띄는 용모의 소유자들이었고, 둘 다 서로에게 말을 붙여 보고 싶어 했다.

2. 둘 다 젊고, 둘 다 짐이 거의 없고, 둘 다 멋을 부리지 않은 옷차림에, 둘 다 상당히 눈에 띄는 용모였는데, 이제는 둘 다 서로 말이라도 붙여보고 싶어했다.

3. 외모가 상당히 빼어난 이 두 사람은 모두 젊어 보였으며 멋을 부리지 않은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이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
#

1. 만약 그들이 서로에 대해 알았더라면, 또 무엇 때문에 그들이 바로 이 순간에 서로의 시선을 끌었는지 알았더라면, 그들은 자신들을 페테르부르크-바르샤바 구간을 운영하는 열차의 3등 칸에 마주 앉게 한 운명의 장난에 매우 놀랐을 것이다.

2. 만약 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았더라면, 대체 무엇 때문에 특히 이 순간 서로에게 눈길이 끌리는지 알았더라면, 자신들을 페테르부르크-바르샤바 열차의 어느 삼등칸에 마주앉게 한 이 기이한 우연에 그야말로 놀랐으리라.

3. 만일 두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알았고, 특히 이 순간 이들이 왜 서로에게 마음이 끌렸는지를 알았더라면, 어떤 인연이 이렇듯 기이하게도 그들을 뻬쩨르부르그-바르샤바 간 왕복 열차의 3등칸에 마주보고 앉게 했는지에 대해 물론 놀랐을 것이다.
# 로고진 첫인상 묘사

1. 둘 중 한 사람은 별로 크지 않은 키에 스물일곱 살 정도였고,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 고수머리에 작은 잿빛 눈이 이글거리는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코는 낮고 넓적한 데다, 광대뼈가 툭 불거져 나와 있었고, 가느다랗고 얇은 입술에는 어딘지 불손하고 남을 비웃는 듯한, 아니 심지어 사악해 보일 정도의 이상한 미소가 끊임없이 감돌았다. 그러나 도톰하고 아름다운 이마가 천박한 인상을 주는 얼굴 하반부를 어느정도 보완해주었다. 그의 얼굴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한 안색이었다. 이토록 파리한 안색때문에 제법 다부진 체격에도 불구하고 초췌해 보었다. 게다가 입가에 감돌고 있는 뻔뻔하고 오만불손한 미소와 자만에 찬 날카로운 시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통에 가까운 어떤 열정 같은 것도 눈에 띄었다.

2. 둘 중 한 사람은 크지 않은 키에 스물일곱 살가량으로,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은 거의 새까맣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고, 잿빛 눈은 작았으나 불처럼 이글거렸다. 코는 펑퍼짐하니 납작한데다 얼굴에는 광대뼈가 불거졌고, 얇은 입술은 끊임없이 비죽거리며 어딘가 불손하고 사람을 비웃는 듯한, 아니, 심지어 독기마저 서린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마만큼은 높고 잘생겨서, 천박하게 발달한 얼굴의 아랫부분을 감싸주었다. 이 얼굴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한 안색이었다. 그게 체격이 제법 다부진데도 불구하고 이 젊은이를 매우 지쳐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했으나, 한편으로 거기엔 뻔뻔하고 불손한 미소나 자만에 찬 날카로운 시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통에 가깝게 열정적인 무언가가 들어 있었다.

3. 이 중 한 사람은 스물일곱 살 가량으로 작은 키에, 검은색에 가까운 곱슬머리였다. 잿빛이 나는 그의 눈은 작았지만 이글거리고 있었다. 코는 펑퍼짐해 낮았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에 얇은 입술은 불손하고 경멸기가 도는 듯 했으며 심지어는 표독스러운 미소마저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높고 잘생긴 그의 이마가 흉하게 발달된 얼굴의 아랫부분을 미화시켜 주고 있었다. 이러한 얼굴에 죽은 사람같은 창백함이 유난히 두드러져 보였다. 젊은이다운 다부진 체격에도 불구하고 창백한 안색은 그를 매우 지쳐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으며, 동시에 그 창백함 속에는 불손하고 거친 미소나 날카롭고 자만에 찬 시선과는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열정적인 것이 있었다.
#

1. 그는 풍성한 검은 양피 외투를 아주 따뜻하게 입고 있어서 간밤의 추위에도 별로 곤란을 겪지 않은 듯 보였지만,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승객은 러시아의 축축한 11월 밤이 마련해 놓은 냉기를 덜덜 떨며 온몸으로 제대로 버텨 내야 했던 것 같다. 보아하니 이런 추위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2. 그는 나사를 씌운 폭 넓은 검은색 양모피 외투를 두툼히 껴입은 덕에 간밤에도 떨지 않았지만, 맞은편 승객은 러시아의 습기찬 11월 밤이 선사하는 온갖 감미로움을 덜덜 떨리는 등줄기로 견뎌내야만 했으니, 이런 추위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게 분명했다.

3. 그는 넓적하고 두툼한 검은 양털 외투를 따뜻하게 입고 있었으므로 밤새도록 그다지 추위에 떨지 않은 데 반해, 그의 맞은편 승객은 미처 예기치 못했던 으스스하고 습한 11월 러시아의 밤을 등줄기에 소름이 돋은 채로 참아 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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