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와의 전투 외에는 딱히 알맹이가 없는 관계로 하이템포로 넘어갑니다.

수많은 마룡들을 이끌고 모니카의 공정 기사단에 기습을 가하는 포르테. 

갑작스러운 기습에 미처 대비하지 못했을 뿐더러, 대부분이 젊은 훈련병들로 구성된 기사단은 순식간에 유린당한다.

이에 함장 모니카와 리샤는 직접 마룡들과의 전투에 나서고, 세리아 사관은 그 뛰어난 통솔력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단원들을 수습. 

기함의 방어선을 다시 구축한 그들은 다크드라군에게 반격을 하기 위해 나선다.

모니카는 기사(주인공)과 같이 싸우면서 기사를 진정한 강자로 인정하고,

세리아 사관은 함대의 지휘관으로써 단원 한명조차 포기할 수 없다며 모두의 생환을 위해 힘쓴다.

중간에는 리샤가 가지고 있는 갈등을 기사한테 토로하고, 리샤의 상담자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한다.

리샤는 처음 겪어보는 전장이라는 극한 상황에 어떻게든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친다.

명장이라 불리우는 아버지의 그림자에 사로잡히면서도...

이어지는 실전에서 조금씩이지만 확실하게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내는 리샤.

어엿한 전사라고 불리기에는 아직이였지만, 그녀가 내딛은 아주 의미있는 한걸음 이였다.

기사한테 기쁘게 말을 거는 모습을 모니카가 웃으면서 보고있던건 여담 :)

기함의 방어선이 확고해지자, 세리아 사관은 바로 포르테를 쳐서 단번에 적을 물리친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기함을 돌려 순식간에 포르테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하는 기사단. 이어서 단원들의 분투로 포르테를 도망치게 만드는데 까지 성공한다.

부상을 입어 도망치는 포르테를 지키려는 듯이 막아서는 마룡들. 하지만, 이미 통솔을 잃은 마룡들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 사투의 종결까지 앞으로 한발짝 남은 것 같았다.

결국 포르테를 포위하는데 성공하는 기사단.

모니카의 일격으로 마무리를 짓나 싶었는데...

[세리아]

후훗... 가장 방해가되는 인간이 끝났네.

정면으로 싸우기에는 힘든 상대지만, 이렇게 하니까 간단해.

갑자기 무언가에 씌여서 리샤를 공격하는 세리아. 이를 빠르게 눈치챈 모니카가 리샤를 구하고 중상을 입는다.

세리아(?)는 이제 자신을 막을 존재는 남아있지 않다며 검은색 오오라를 전개.

다시는 아침이 오지 않는 영원한 밤으로 그 일대를 덮어버린다.

------> To be continued...

그 뒤로 바로 이어지는 이벤트인 [암옥계와 각성의 소녀]

세리아 사관도, 모니카 함장도 모두 없는데다가 주변마저 어둠으로 덮여버리자 기사단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공정단원 A]

우와아아아아!! 여기는 뭐야!! 마물의 무리가!!

[공정단원 B]

세리아 사관도, 모니카 함장도 없어...

[공정단원 A]

우린 다 죽을거야!!

[리샤]

바보!! 무슨 소리야!? 모두 살아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지!

[공수단원 A]

하지만...

[리샤]

모두, 정신 똑바로 차려! 힘을 합쳐서 살아남는거야!

나는 절대 죽지 않아. 모니카 함장님이 구해주신 목숨이니까...!

[포르테]

인간치고는 꽤나 당차구나.

[리샤]

다크드라군!?

[포르테]

흥, 내 이름은 포르테다. 인간에게 밝히는 것은 오랜만이군.

[리샤]

우리랑... 계속 싸우려고...?

[포르테]

서두르지 마라.

이런 마계도 지상도 아닌 장소, 우리들도 탈출하고 싶으니까.

게다가... 나의 몸과 의지로 좋아하게 되어버린 것 같으니.

지금은 너의 동료들의 몸과 마음을 흔들어대고 있는 것 같지만.

[리샤]

세리아 사관은 조종당한거야?

[포르테]

자세한건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를 모욕한 녀석들을 용서할 생각은 없다.

여기서는 휴전하고 손을 잡지 않겠나? 이 세계를 벗어날 때 까지.

[리샤]

그러면, 일시 휴전! 함께 전세계를 목표로 하자!

네~ 포르테도 세리아도 다 [혼돈의 어둠]에 조종당하고 있던 것이였슴다~

아무튼, 마룡들을 이끄는 포르테랑 기사단의 임시 리더를 맡은 리샤가 힘을 합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세리아]

후훗... 생각보다는 잘버텼네요.

하지만... 이젠 끝이에요.

부상자랑 훈련병이 힘을 합쳐봐야 오합지졸. 흑화한 세리아한테 맥도 못춰보고 당해버린다.

이젠 끝이라며 체념하던 그때, 무수한 빛줄기가 그들을 감싼다.

갑자기 나타난 것은 《백익의 수호신》가디언 아이테르.

자신이 수호하는 나라의 위기를 지켜만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 신계에서 바로 날아왔다고 한다.

치명상을 입어서 얼마 못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니카까지 완벽하게 치료해서는 데리고 오는데...

결국 일행은 아이테르의 도움을 받아 세리아를 쓰러뜨리고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는데 성공하지만, 세리아는 혼돈의 어둠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내용이 정말로 이게 전부라서 뭐라 더 할말이 없네요... 

이제 배경설명은 다 끝났고, 다음편부터 본편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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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리샤

하늘의 지휘관 세리아

절망의 사자 세리아

암흑용기병 포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