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더 밀기 전에 북동쪽 왕국군 병장이 부탁한 일이나 하러 갈대 해안으로 가봅시다.

게롤트

흠.. 바람이 느껴져?

해안에 가까워 지고 있어.

코퍼 병장이 옳았어.

배가 가라앉은 다음 선적물 몇개가 해안으로 떠내려 왔을꺼야.

게롤트

선원들이 학살당한채로 버려져있네.

이리야

사람의 솜씨가 아니야. 그럼... 이 상처들좀 봐.

발톱이랑 이빨이 낸 상처야.

게롤트

조용. 위쪽에. 준비해.

저항력 최고의 유닛 게롤트를 몸빵 세우고 뒤에서 딜 넣으면 금방 다 잡습니다.

게롤트

약탈꾼들. 역시나.

이리야

흠. 그럼 더 주의해야 해.

이 놈들은 소규모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대화가능한 놈들도 아니고.

해안가로 가까이 가면 작은배 말고 그 위로 큰배가 가라앉아 있는게 있습니다.

이 작은배는 탈출용이었나봐요.

게롤트

잔해들이네... 젠장.

이리야

잔해가 좀 많은걸.

그 병장의 이론이 맞았네.

게롤트

하지만 그럼 주위를 둘러봐.

운이 좋으면 선적물 몇개 건질 수 있을꺼야.

저게 화물선이었나봅니다.

남서쪽으로 내려오다보면 누군가 말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약탈꾼 1

미쳤어? 불 키지마!

약탈꾼 2 

뭐? 왜?

약탈자 1

노트에 써져있는거 봤잖아.

약탈자 2

야 쪼ㄹ-

약탈자 1

맞을래? 아가리 닥칠래?

여기 후딱 뒤져보고 얼른 내빼자고.

약탈자들에게 다가가봅시다.

약탈자 1

아 미안, 친구들. 여기 우리가 찜했어.

게롤트

허?

약탈자 1

말했잖아. 딴데 알아보라구. 여기 우리가 먼저 들어왔으니까.

로헨

우린 너희 부류가 아닌데.

약탈자 1

오호 그러셔?

뭘 원하지?

게롤트

다른 놈들은 우릴 보자마자 공격했었는데.

조금 이성적인거 같네.

저 사람들이 네 아랫사람들이야?

약탈자 1

우리가 뭐처럼 보이는데? 난민 연합?

아니, 우리 스스로 여기 있는거다.

게롤트

그럼 다 따로따로 논다는거네?

약탈자 1

각자 영역 건들지 않는한 서로 존중해주는거지.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지.

게롤트

그럼 저기 널부러져 있는 것들이 무역선에 들어있던거라고 봐도 되지?

약탈자

글쎄, 선적물이 거의 안남아 있는걸로 봐선 그게 맞는거 같네.

일주일 전에 폭풍속에서 항해하던거 같던데.

불쌍한 놈들. 심지어 날씨까지 미쳐 날뛰다니.

게롤트

병사들 너희들이 죽인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