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에버라이트편 뒤에 드디어 본진으로 복귀합니다.
로헨
티아라님이시여... 많은 걸 약속하지 않았지만..
타하르. 이 장소는 말도 안돼.
이스그림
행동하기 전까지 기다리는게 어때.
게롤트
여기 온 목적을 잊지마.
로헨
잊지 않겠어.
플린에게 가서 캠프 차릴 좋은 장소를 찾아보라고 해야겠군.
그리고... 음... 나와 대화하고 싶다면, 알다 시피, 그 옛날 그 사건말이야.
언제든지 와.
바로갑시다.
여기가 여행객단의 캠프이군요.
로헨
아... 타하르
게롤트
그쪽 사람들이 꽤나 편안하게 보이는걸.
로헨
그래, 잘 쉬고 있지.
로헨
하지만 젠장, 타하르...
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장소는 말이 되지 않아.
작전장소로는 매우 좋은 기지야.
그렇게 되지 않길 희망하지만 적들을 만드는 상황이 생겨도 우린 준비되어 있을거란말야.
로헨
작전 같은걸 논의 하자고 온건 아닐테고. 말하려고 온거지 그렇지?
8년전 내가 했던 짓에.
게롤트
사실, 에버라이트에 말한게 사실일지 알고 싶었어.
마법사 반란에서 싸운걸 후회하고 있어?
로헨
엄청난 질문이네.
그 답을 먼저 하자면 대부분 맞다고 할께.
그리고 부분적으론 후회하지 않아.
난 네 아버지가 걸고 싸운 그 가치를 지지한걸 후회하지 않고 있어.
내가 후회하고 있는건 그가 이전에 뭘 했었는지 보지 못했던걸 후회하고 있지.
로헨
이봐 타하르 - 제인과 헬레나가 죽는걸 보면서, 같은일이 네게 일어날것쯤은 알게 되었어.
그건 내가 지지자에서 돌아서게 만들었지.
하지만 그 전엔 내가 너무 눈이 멀어있었어,
난 여전히 좋은일을 하고 있다고 네 아버지를 믿었고 너희 3명은 잘못 배워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했지.
로헨
알고 있겠지, 난 이사모군에 가입했었다.
왜냐하면 그의 말이 진실되었기 때문이야.
마스크를 쓰고, 창을 움켜진채 우리를 향해 모독자라며 증오를 뿜어내는 신성단.
그놈들은 이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이미 그 시절에도 존재했었어.
사람들은 우릴 항상 두려워했지,
우리가 그들보다 더 나았기 때문에.
로헨
네 아버지, 그는 결국 이런일이 일어날거란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봉기해서 너무 늦기전에 막으려 했던거야.
...라고 사람들을 설득했었지.
로헨
솔직히, 이젠 잘 모르겠다.
그냥 그가 꿈꾸던걸 잊어먹은건지 아니면 애초에 없었던건지.
게롤트
방금 "마법사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나았기 때문"이라고 한거야?
로헨
그래. 더 나은 사람들. 내가 더 뭐라 말할까?
우린 손에서 불을 쏠 수 있고,
간단한 생각으로 상처를 치려하는데
그걸 뭐라고 말할까?
난 이걸 우수한 사람들이라고 하고 싶은걸.
그리고 이런 힘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우리만큼 알고 있는 사실이야.
로헨
하지만 그게 무능력자들을 죽이길 원한다는건 아니지 않아?
아니지. 우린 짐승이 아니야. 사람이라고. 그 사람들처럼 말이야.
로헨
그냥 단지 우린 사자들이고 무능력자들은 고양이일 뿐이라구.
이런 방식을 고른건 아니지만, 대자연이 우릴 위해 골라준거야.
우월주의자였군요.
게롤트
이런식으로 말하다니 믿을 수가 없네.
우리 마법사를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단지 아버지가 행했던 일 때문이야.
이 빌어먹을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었던거야.
로헨
오 그렇게 생각해?
그럼 그 전에 일어났던 개짓거리들에 대해선 뭐라 할꺼냐?
마녀사냥? 도시에서 마법사 추방?
마법능력이 발현된 아이를 버리는 어머니?
게롤트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내겐 말야.
네가 하는 모든 소리는 그냥 너 스스로를 정당화 하려고 하는말인거 같아.
로헨
그게 네가 잘못된 부분이야.
세상은 흑백으로 돌아가지 않아. 타하르
너와 너의 모든 사람들은 그걸 알아야해.
로헨
내가 실수했다고 인정한다.
보상하기 위해서 7년을 보냈어.
여행객단이 뭘 위한거라고 생각하냐?
내가 후회하지 않았다면 왜 떠났을까?
로헨
네가 날 용서해줄꺼라고 기대하지 않았어.
네가 너였다면 내가 어떻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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