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란드 :

그래서 나한테 털어놔봐 타하르.

나만 장군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거야?

게롤트 :

개 뜬금없이 훅 물어보네.

베르트란드 :

그냥 - 내가 울프가드 들어왔을 땐, 장군님은 너무 다른 분이셨거든.

우리의 대의에 열정적이셨는데,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게롤트 :

글쎄, 전쟁이 장군님께 나쁜 영향을 끼친거겠지.

근데 우리 모두 전쟁의 참혹함을 겪지 않았을까?

적당히 만담이 끝났는데 우리 앞에 있던 병사 둘이 오더니

우리 들으라는듯이 큰 목소리로 떠들기 시작합니다.

베테랑 1:

뭔 소리들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베테랑 2:

하, 그게 문제야 카스퍼.

그 분 들은 우리에게 묻질 않으시거든.

높으신 분들, 힘쎄고 강력한 ㅇ.. "광휘를 가져오시는 기사님", 

왕실 의회의원들, 심지어는 총사령관까지.

베테랑 1:

왜 그러겠어? 우린 그냥 2마리 등신일텐데.

점점 더 언성이 높아집니다.

베테랑 2:

씨발놈의 전쟁을 누굴 위해 이겨준건데!

베테랑 1:

우리? 아니 여왕님이지. 기억하겠지? 고귀대차대비영원안녕위대하신 여왕님을 위해.

점점 들어보니 베테랑들이 불만이 많은가 본데요.

베테랑 2:

물론이고 말고. 어떻게 잊어버리겠어.

우리쪽으로 눈을 돌리더니 아예 소리를 지르듯이 말합니다.

베테랑 1:

씨발 뭐가 더 나쁜지 알아?

왜 데리고 있는지 모르는 그 애비없는 타하르 새끼를 우리 서열 5위에 두다니.

우리 면상에 침을 뱉어도 유분수지!

베테랑 2:

내 말이 그말이야.

듣자하니 화가나는군요. 시비를 털어줍시다.

게롤트 :

문제 있냐?

베테랑 2 : 

너야말로 문제있냐?

게롤트 :

오, 그냥 궁금한게 생겨서.

듣자하니 마법사 전쟁에 대해서 말하고 있던거 같은데.

베테랑 1:

그래. 그러고 있었지.

잠깐, 게롤트 아냐?

게롤트 :

그래. 어쨋든 난 회의에 참석해야해서.

잘가게 병사들.

크 부사관~

베테랑 2 :

예..

베르트란드 :

잘 했어. 순간 니가 갈겨버리려고 말 건줄 알았다니깐.

8년동안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배운것 같네요.

앞에서 누군가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한번 가보도록 하죠.

훈련소 병장 이스메 :

아냐, 아냐, 아냐, 아냐, 그게 아냐! 

그건 화염구지 빌어먹을 사탕이 아니라고! 

달려드는게 아니라 피하란 말이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