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명작)바카라로 1주일만에 인생이 날아갔습니다 (3)앱에서 작성

녹차호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5 12:03:19
조회 2863 추천 2 댓글 1
														



장인어른 부재중전화 12
장모님 .. 엄마 .. 아버지 총 부재중전화 40개정도.

장인어른에게 먼저 전화드립니다

욕이너무많아 생략합니다..
결국 저의 있는그대로를 말씀드렸고
장인어른 과 장모님 와이프.. 제딸아이
그리고 저 .. 평소같으면 이렇게 모이면 정말 서로 웃고 떠들고 정신없습니다만

오늘 분위기는 그렇지않습니다. 장모님가게에 모인 저희..
갑자기 날라오는 따끔한 손  따귀였습니다.
너 XX이 얼굴을봐 저게 사람이야 ? 너뭐하는 새 X 야 죽고싶어 ?

와이프얼굴보니 심합니다. 얼굴에 멍투성이입니다
그와중에 와이프 .. 제딸아이 꼭껴안고 부들부들떱니다

와이프 따로 장모님 가게로 보냅니다
경찰에 신고를하기에 평소에 자네가 해왔던것들이 있기에
이혼으로 마무리짓자하십니다 이미 저희 부모님에게도 전화 하신상태.



차라리 이때.. 그러자고했어야 했습니다
장인 장모에게까지 손을쓰면 안됫었습니다.

23일에 가장 지옥같은날이 지나고 24일 ..날 첫따귀..
불과 3일전이지만 생생합니다.

여러분 도박 즐길수만 있다면 하십시오.
전 이제 해탈해서 포기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이 뭘하시던 자유시지만 제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혹은 아주 잠시나마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속인다?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돈이 사람을 속이는것도 어느정도 맞는 표현이라 봅니다.
세상은 위기를 기회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럴수있습니다
단  , 그거는 전작에 말씀드렸다시피 절대로.. 절대로 도박으로 기회가 될수없습니다.
제가못해서 ? 아닙니다 바카라라는 확율은 절대 이길수없는 확율입니다
올구에 행여라도 나는 100이상 배팅해서 꾸준하게 수익내고있으며 지금까지
바카라로 수익을내고있다고 하시는분 있으시면 손한번 들어보십시오.

없을겁니다.


이글을 쓰는동안은 뭔가 제 얘기를 어디다 할곳도 없고 속풀이할것도 없어,
마음이 쓰렸지만 글을쓰고나면 아주잠시나마.. 조금은 편안해집니다.

가정을지키세요.
자신을돌아보세요.
충전하기전  그 금액을 다른걸로 합리화해보세요..

얘기가 길어집니다.. 24일 장모 장인에게 손벌리고.. 새로운 인생산다며.. 그돈까지 날린..저는 미X놈입니다.
내일 또  한꺼번에 쓰도록하겠습니다. 이런글을 읽고 괜히 썩나가게 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 글로 인해 누군가 구제 될수있고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게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걸로 저는 충분합니다.


24일째 아침 입니다.




그렇게 장인어른 하시는말씀들중 절대 안되는것 하나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이혼.. 나는 그럼 여기까지 어떻게 달려왔나


갑자기 어깨에 힘이빠지고 침은마르고 허무합니다




뺨맞아서가 아닙니다. 그냥 단지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그때 보이는 식탁위에 카페에 딸기 쉐이크 왜 저는 이게 뱅커로 보이는걸까요.




" 장인어른 장모님 "




이게 어쩌면 마지막이다 생각이 들어 마지막으로 용서를 구해봅니다.




" 저 이런놈 아니란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정말 뭐라고 용서를 어떻게 빌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는 정말 죽일놈이고 또 어떤식으로든 용서 못하실거 압니다. 기회라는거 한번만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은영이도 이제 커야할거고 입이 열개라도 저는 할말없습니다. "




저는 장인 장모 말이라면 회사에 일하다가도 달려가서 전등도 달아드리고, 여러가지로 경제적으로도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그걸 아시는 장모님도 그래도 제 와이프 얼굴에 멍이 든 상황을 보니 말이 쉽사리 안나오나 봅니다.




갑자기 장인어른 하시는 말씀..




"먼저 와이프한테 가있어 "  (장모님에게 하는말입니다)




그렇게 둘만 남은 테이블엔 적막함이 흐릅니다 .




장인어른이 먼저 나가자고 합니다 도착한곳은 해장국집.






해장국집에서 소주3병으로 2시간을 장인어른과 얘기를 나누던중 눈물이 터지고맙니다.


장인어른은 저를 이해라도 조금 해주시려는지 와이프에게 가서 한번 사과해보는건 어떻냐고 물어보십니다.




저는 무조건 그렇다고 합니다. 장인어른말씀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진짜 잘살아야지 정말 행복하게 살아봐야지


그래 일이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내가 열심히 해봐야지


도박사이트는 무슨 됬다 안하고 말아야지 !




제가 오늘 인증해드린내역 1억 3천정도입니다 출금내역 96만원.. 실화입니까 ㅎㅎ


나머지돈이 바로 오늘.. 여기서 나오게 됩니다.




와이프에게 약 2~3시간 얘기를 하고 이러한 저러한 상황을 말하고.


진심어리게 눈물이 터져 나오더군요 . 오늘 참 여러번 웁니다.




와이프도 정말 마지막이라며 손을 건네 주었습니다 .


저는 이제 됬다 생각하며 정말 잘해야겠다 속으로 백번 천번 되새김질 하며


담배를 다시 끊자생각하고 와이프와 아이보는 앞에서 담배를 다부러트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와이프의 행동은 여전히 약간은 내남편을 보는듯한 눈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도 많이 놀랐는지 아이도 평소처럼 옹알이를 하지 않습니다.




역시나 미안함.. 그리고 괴로움이 또 밀려옵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와이프에게 다시한번 말합니다.




" 여보 정말 미안하고 용서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이런일 절대로 절대로 없을거야 "




" 알았어 "




그렇게 저녁식사도 간단하게 신용카드로 시켜먹고 , 아이도 보면서 런닝맨도 vod 다시보기 보면서 웃고 잇었습니다


아 정말 왜 이런삶을 놔두고 미쳤다 도박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정말 나는 남 부럽지 않은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고 행복하게 살앗었구나


돈보다 중요한건 여기잇었구나 내가 미련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저녁 9시쯤에 다시한번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긴장문으로요.




그리고 와이프와 아이가 곤히 잠든 밤 10시 역시나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때 울리는 와이프 핸드폰 띠링


장인 어른에게 온 카톡 한개




"김서방한테 너무 무어라 하지말어라. 남자라는게 그런거다 김서방같은 사람 또 없다.."


뭐이런식의 문자 갑자기 또 눈물이 납니다 . 이런 장인어른은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는 없을거라며


또 속으로 한참을 생각한후에 와이프 핸드폰을끄고 저도 눈을 좀 붙이려고합니다


갤럭시s9  핸드폰 보면 초반에 버튼이 3개 있습니다  네모  동그라이  돌아가는표시




동그라미를 누르게되면 지금 하는것들을 두고 바탕화면으로 가는 시스템이고




네모를 누르면 최근기록이 보이는 시스템입니다.




왜 네모가 눌렸을까요 신의 장난이였을까요 ..?





viewimage.php?id=39b2c429efdd39&no=24b0d769e1d32ca73dec81fa11d028314d3faebecfec25ed6aa779bc7a5af30e61926dc4692375af4feacf00fad14f0d9479a58d721a35aa01f83e823374d142c14e07d6d32e643f720c4890d5af0606358321b649fd6407d8235e7b776037727ddbf3c471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838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42777 공지 도박 병신 티어 [6] ㅇㅇ(118.47) 24.06.01 1428 4
41097 공지 신고 게시글 [7] 와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3 358 0
2013 공지 [MBC 다큐프라임] 도박중독, 치유될 수 있는가 편 - [3] 정호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3 6878 0
422 공지 -참된 단도인의 마음가짐 10가지 - [9] 정호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8 5204 23
434 공지 도박중독자의 자살전 마지막 글 [8] 정호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8 10744 3
43343 일반 홀덤 도갤러(58.29) 02:17 16 0
43340 일반 왜 맨날 4000까지 먹었다 이카면서 끝은 다 잃고 빚까지 생기냐? [1] 단도무조건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9 88 0
43339 일반 바카라는 투깡이 맞다 분석가마동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8 57 0
43338 일반 사이트 회탈시켜준다면서 왜안시켜주는거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42 0
43337 일반 스포츠는 바카라보다 끊기쉬움 도갤러(121.133) 01:16 56 0
43336 일반 잃으셨나요? ㅇㅇ(211.36) 01:04 73 0
43334 일반 도박은 안 하는데 도박 방송 보는 것도 단도 해야 됨? [3] 단도무조건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88 0
43331 일반 단도할 수 있을까요?(처음으로 글써봅니다..) [4] 도갤러(163.239) 06.13 117 0
43330 일반 나 같은 경우는 오히려 행운이라고봐야되냐? [1] 도갤러(211.202) 06.13 97 0
43329 일반 탈퇴를 하라고 하는데 탈퇴 안 시켜주는 게 팩트 [1] 단도무조건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52 0
43328 일반 무조건 사이트 탈퇴해라 도갤러(121.166) 06.13 189 0
43327 일반 이런 갤러리도 있어서 내 경험담 글로 써볼게 도갤러(182.214) 06.13 93 1
43326 일반 도박 재발 단도 1일차 [5] 단도파이팅(118.34) 06.13 164 0
43325 단도 빚 880 단도 1일차 단도무조건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77 0
43319 단도 빚1150에서 1억모으기 단도9일차 [1] 끈기란무엇인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57 0
43315 일반 대패후 단도 다짐했는데 며칠지나니까 스멀스멀 올라와서 [2] 도갤러(106.102) 06.13 200 0
43314 일반 야 김대웅 네이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83 0
43311 일반 도박이 존나 무서운건 다른욕구 자체를 다 잊게만드는듯 [3] 개산책은즐거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80 0
43310 일반 너도 할수있어 단도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24 0
43309 일반 내일되면 단도 한달차!! 단도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81 0
43308 일반 너네도 용돈받아써라 지대로다 ㅋㅋㅋㅋㅋㅋ 단도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97 0
43307 일반 한달 두달 끊는건 어렵지 않다 [5] 와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52 0
43306 일반 빚있고 없고 심적으로 차이크냐? [4] 도갤러(106.102) 06.13 283 0
43305 일반 와 ㅈ같네 [2] 도갤러(106.101) 06.13 204 0
43304 일반 빚 없으니까 인생의 질이 다르다 그냥 ㅇㅇ(223.39) 06.13 236 2
43303 일반 씨발 복 후 끊으려고 했는데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234 1
43300 일반 돈벌어도 씀씀이 조절못하면 안모임 오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57 0
43299 일반 인생바카라 19 [2] 끊을수없는굴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74 5
43298 일반 와 존나 덥네 [3] 와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97 1
43297 일반 형들.. [1] 도갤러(211.57) 06.13 206 0
43296 일반 진짜 즉고싶다 [6] 도갤러(118.235) 06.13 428 2
43294 일반 하 ㅅㅂ 월급들어오자마자 [4] 도갤러(118.47) 06.13 646 5
43293 일반 딴상태에선 휴도는 할지언정 단도는 할수가없네 [2] 도갤러(27.113) 06.13 268 0
43292 일반 난 왜이럴까 [3] 도갤러(49.170) 06.13 256 0
43291 일반 안녕하세요.. 빚 때문에 죽고싶어서 올립니다.. [14] 도갤러(119.192) 06.13 667 2
43288 일반 간악한인간들아 [1] 도갤러(123.143) 06.12 127 0
43286 일반 파딱 주딱 그외사람들아 내경우좀 판단좀 [5] 도갤러(183.109) 06.12 201 0
43285 일반 번외 - 단도란 무엇일까? 끊을수없는굴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176 3
43284 일반 농사하면 피로도가 좆대는거같음 난너를보면티라미수케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25 1
43283 일반 도박 이렇게 하면 무조걷 따지 않음?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479 0
43282 일반 스물살 오늘 처음 ㄹㄹ 돌려봄 [1] ㅇㅇ(211.206) 06.12 251 2
43279 일반 인생바카라18 [2] 끊을수없는굴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12 4
43278 일반 와 진짜 시간부자는 도박 못끊겟다 [1] 개산책은즐거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81 0
43277 일반 스포츠만 했어서 그런가 의외로 끊기쉽네 [1] 도갤러(125.241) 06.12 202 0
43276 단도 단도 다시 1일차 [1] 가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113 0
43275 일반 ㅌㅌ 끊고싶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93 0
43274 일반 이거 차단한게 욕먹을 일이냐? [1] 와대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22 0
43272 일반 도박인의 99%는 잭팟을 앞두고 그만둔다 [1] 어어형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302 0
43271 일반 올구 악마게임 아는사람있냐 [2] 도갤러(106.102) 06.12 230 0
43269 일반 어제 도박중독자가 집에 안 들어왔는데 ㅇㅇ(118.235) 06.12 1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