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마를 은퇴한 파머가 메지로목장에서 살아가면서 있었던 일화가 몇개 있는데 그 일부를 당시 사진과 같이 가져와봄
현 레이크빌라팜의 매니저이자 당시 메지로목장 직원의 말로는 메지로 목장의 공로마로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메지로 파머라고 하는데
라이언 옆 마방에 고개를 내민 파머는 따뜻한 날이면 입술이 느슨해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줌.
그런데 파머는 왠지 모르게 라이언에게 인기로 계속 져버렸다고 함. 견학하러 온 사람들은 전부 '라이언은 어디 있나요??', '라이언 잘 지내나요?', '라이언! 라이언!' 이렇게 다들 라이언만 찾아서 안타까웠다고..
'파머는 어디있나요?' 라는 기특한 사람은 1년에 2명 정도. G1을 2개나 이기고 있는데도 라이언보다 인기가 없어서 취재오는 일도 적고 경마장에 원정가는일도 없어서 매일이 한가로운 파머.. 그래서인지 파머는 가끔 기분 전환으로 방목을 가면 건강하게 날뛰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함. 젊었을 때부터 앞다리가 아팠기 때문에 움찔거리면서 사자춤같은 돌진
여담으로 예전에 파머를 찾아온 몇 안되는 사람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지에 관해 물어본적이 있었음. 그리고 예전에 파머의 마권으로 돈을 벌었다면서 뒤늦게 고맙다는 말을 하러 찾아온 팬이 있었다는데
그 사람이 친구따라 첫 경마를 간게 92년의 아리마기념..
친구는 1번인기인 테이오에 단승 3만엔, 그 사람은 '메지로'라는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다는 이유로 파머에게 단승 1만엔을 걸었다고...
단순히 놀러와서 1만엔을 버린다는 생각으로 샀던 마권이 맞아서 파머 덕분에 돈을 벌었다고 종마 은퇴 이후 뒤늦게 메지로목장에서 쉬고 있던 파머를 만나러 비행기 타고 온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함

그리고 매번 팬들이 라이언을 찾아와 라이언에게만 당근을 주니까 파머가 시무룩해하지 않도록 파머에게 따로 당근을 챙겨주는일도 있었고
파머는 당근을 좋아해서 주머니에 숨겨두고 방목지를 찾아가면 냄새를 맡고 금새 찾아와서 빨리 달라고 막 깨물었다고 함. 암말도 좋아해서 눈앞에 암말이 지나가면 흥분해서 진정하질 못했다고 하는데..
그런 파머가 2009년에 정말 드물게도 경마 잡지의 취재를 받았고 이어 2010년에는 경마장에 원정을 가게 되었음
이전 하코다테에서 파머를 선보였을때는 굉장히 날뛰어서 고생했다고 하지만 2009년 하반기부터는 파머가 암말 마방 옆에 지내서 그런지 기분이 정말 좋아보였다고 함. (라이언과 파머는 암말 마굿간에서 같이 지냄)
경마장으로 떠나는 파머 사진
파머는 장거리 수송하면 다리가 아플때가 자주 있어서 걱정했는데 장제사가 가기 전에 발굽을 정리해줘서 괜찮았다고 함.
하지만 파머는 경마장에 도착하자마자
난리치기 시작ㅋㅋㅋ
사실 원래 저 마지막짤은 경주마의 명예를 위해 보통 외부에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사진인데... 이런것도 파머답다면서 괜찮다더라
니가타 대상전 파머의 제킨 레플리카는 싸인이 들어간채로 30명을 추첨해서 팬들에게 나눠줬고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친 파머는 다시 메지로 목장으로 돌아옴
저기 웅크려있는게 파머
평소에는 방목지에서 자지 않는 파머는 장거리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드물게도 누워 있었고, 아마 나이도 있고 수송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것 같다고 함
그리고 이때 JRA에서 파머에게 비싼 마의를 선물해준 덕분에 겨울에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었고
취재하면서 카메라맨을 놀리는 파머
2009년 인터뷰때 취재진은 파머의 방목중의 온화한 분위기를 찍으러 왔지만 오랫만에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보고 파머는 기뻐서 날뛰었고, 직원들이 파머에게 그렇게 뛰다가 다리가 아플거라고 말려봤지만 파머는 계속 뛰어다녔다고 함.
취재 전에 빗질도 해줬는데 땅에 뒹굴어버리고 오른쪽으로 뒹굴때 카메라맨이 왼쪽을 찍으려 하니까 왼쪽으로 굴러버렸는데 그런 모습도 파머답다고 그냥 있는 그대로 게재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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