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주 세인트 라이트 기념 복기 부탁드립니다.

A. 글쎄요, 복기하기 이전에 경마를 제대로 하지도 못 했기 때문에 네. 보신 그대로입니다, 네.

Q. 착순은 아쉬웠지만 레이스에서 수확은 있었을까요?

A. 글쎄요. 음. 저는 없었어요. 네.

Q. 페이스 조절에 전념하셨다는 말이 있었는데요…?(조교사 인터뷰에서) 페이스 조절은 레이스에선 어땠나요?

A. 말 뒤에서 잘 참았으니까 뭐, 그 점은 좋지 않았을까요?

Q. 그 뒤에 타이틀홀더 최종 마무리 조교를 하셨는데 어떤 걸 중점으로 두셨나요?

A. 언덕길에서 저 해본 건 처음이었는데 뒤에서 거리를 두고 치고 나가는 지시로 하고 싶은 조교를 할 수 있었고 뭐 기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움직임 등 전주 레이스와 비교해 변화가 있었나요?

A. 글쎄요? 크게 변하는 타입의 말은 아닌지라 굳이 말하자면 조교에서 분위기가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심적인 면은 아직 어려요.

Q. 이번 킷카상, 거리 3000m는 타이틀홀더에게 있어서 어떤 것 같나요?

A. 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길지 않나 싶어요.

Q. 그런 가운데 3000m를 달리는데 어떤 게 중요할까요?

A. 페이스조절이 굉장히 중요하고 평소 레이스보다 거리가 길어지니 네, 페이스 조절을 중시하면 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요코야마 기수는 봄에 야요이상에서 이 말(타이틀홀더)로 도주해서 이기셨는데, 이번엔 어떤 위치에서 한다는 이미지는 있으신가요?

A. 아뇨, 아직 딱히 안 정했어요.

(3초 침묵)

Q. 한신 코스는 처음일 텐데 그건 어떤가요?

A. 뛰어보지 않으면 모르겠네요.

Q. 그럼 마지막으로 마음가짐을 들려주세요.

A. 네, 저번엔 마권 사주신 분들을 비롯해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엔 일단 경마에 참가하는 걸 메인으로 확실한 경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조교사랑 마주는 인터뷰 듣고 암 걸릴 듯

믿고 말 맡겨놨더니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아있고 미친놈이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