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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레이크의 사사키씨로부터 도토와 셔틀의 근황보고를 받았습니다.

11월 FP(RHA은퇴마협회 포스터호스후원플랜)회원 한정으로 견학 기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회원님들이 홋카이도 이외에 멀리서 셔틀과 도토를 만나러 와 주시고,이야기 해주셔서 2마리에 대한 강하고 깊은 마음을 느꼈습니다.

아침 저녁 추워지기 때문에, 그 때의 상황에 맞춰 방목 시간을 바꾸고 있습니다. 날씨가 금방 바뀌고, 눈이 많이 내릴 때도 있습니다만, 항상 날씨 예보와 비구름 레이더를 보며 방목을 시키거나 마구간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빠르게 조절합니다. 방목시에는 얇은마의(薄馬着)를 마구간으로 돌아 올 때는 두꺼운마의(厚馬着)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일광욕도 필요하기에, 햇볕이 잘들어 따스한 날에는 마의착용 없이 방목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당근,사과,청초를 자주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말들의 과식에 주의하며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메이쇼 도토

지난달에 이어, 큰 컨디션 변화는 없습니다. 양쪽 뒷다리는 방목 전에 바셀린을 발라 보호하고 방목이 끝나 손질할 때 아연화 연고를 바르고 있지만 피부의 상태는 그대로 입니다.

조금 기온이 낮으면 얇은 마의를 입혀 보냅니다.

잠시동안 가려움증에 신경쓰이던 시기도 있었으나, 수의사에게 진찰을 맡겨보니, 비에 닿은 부분이 피부병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0월까지는 비가 조금 내려도 기온에 따라서 방목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 영향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수의사에 의하면 털 상태도 좋고 당장 허용범위 내에서는 문제 없다고 합니다.

(지난 근황보고에선 도토에 털이 구불구불해져서 쿠싱증후군일지도 몰라 상태를 지켜보고있었다고함)

↗마구간으로 돌아가기 전, 졸려하는 도토

↘ 마구간으로 돌아가는 셔틀(앞)과 도토(뒤)

은퇴마협회 달력 촬영으로 도토가 재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향하면 서비스하고 싶어하지는지 제(노던레이크의 사사키씨) 안쪽까지 데리고 가, 고삐를 놓자마자 발길을 돌려, 카메라맨에게 맹대쉬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멍하고 있던 일이 많던 도토지만 역시나 G1 호스, 순발력과 달리기는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촬영이 끝날 즈음에는 너무나 좋아하는 모래찜질이 아닌 진흙찜질을 해 진흙을 뒤집어 쓰며 끝까지 서비스를 잊이 않던 도토였습니다.

마방으로 돌아가 한 숨 돌리는 도토

11월에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도토가 현역이던 시절의 조교사였던 N씨가 11월 중반 정년을 맞이해, 자신의 담당마용으로 구입한 마의 6벌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타카라즈카 기념 직전 마지막 조교때는 원래 예정이었던 기수가 기승 할 수 없게 되어, N씨가 고삐를 쥐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도토의 타카라즈카 기념 우승은 N씨에게 있어서도 큰 기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의와 함께 도토가 현역시절때 좋아했던 사과도 함께 보내 주셨습니다. 실은 N씨 바뻔 일정 속에서 1번, 도토를 만나러 와 주셨습니다. 코로나 문제로 인해 그 때는 공개를 꺼렸지만, 정말로 기쁘게 도토를 쓰다듬고 계셧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느긋하게 도토를 만나러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 N씨에게 받은 마의와 사과입니다. 감사합니다

N씨와 도토

재회를 기뻐하고 계십니다.

청초를 먹는 도토

밤에 간식을 먹는 도토와 셔틀

타이키 셔틀

지난달에 이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신체 일부분을 가려워하며, 특히 엉덩이를 울타리에 문질러 피부가 벗겨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엉덩이를 포함해 다른 가려워하는 부분의 털을 깎아 소독 후 수의사가 진찰해 주셨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는 상황이나, 약을 먹고 발랐더니 가장 가려워 했던 엉덩이 쪽은 괜찮아 졌습니다. 아직 가려워 하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의 털을 깎고 소독하고 약을 바르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시기가 조금 늦지만 촌충에도 효과가 있는 에퀴맥스라는 구충제를 도토와 함께 투여하고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아직 남아 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도토에 이어 셔틀에게도 기쁜일이 있었습니다. 후지사와 카즈오 마방의 그랑알레그리아가 셔틀처럼 마일 챔피언십을 2연패 했기 때문인지,

후지사와 카즈오 조교사님로부터 셔틀에게 건초 선물을 문의하셨습니다. 셔틀은 나이 탓인지 티모시의 딱딱한 부분을 씹지 못하고 액기스만 빨아 먹고 뱉어내기 때문에 부드러운 알팔파와 티모시의 조합으로 받았습니다.

후지사와 조교사님 감사합니다.

수입 건초나 수입 사료 등이 최근 모두 가격을 인상하여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었기에 정말 감사합니다.

저녁 일과 후 당근, 사과 간식 타임을 기대하던 셔틀이 후지사와 조교사님의 건초가 오고나서 건초에 몰두하다 간식타임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보내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는걸까 생각들었습니다. (다른 말들이 당근, 사과를 먹고 있는 기척에 부랴부랴 얼굴을 내밀기도 합니다)

후지사와 조교사님 은퇴하시고 시간이 되신다면 꼭 셔틀을 만나러 와주세요!

후지사와 조교사님의 선물 건초 입니다.

감사합니다.

청초를 먹는 셔틀

마구간으로 돌아가기 전 졸려하는 셔틀

↓ 마구간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깬 셔틀

견학은 12월은 FP도토,셔틀 플랜 한 회원들 1월은 FP회원 은퇴마협회 회원들로 가능하고 2월부터는 팬들도 견학 개시 할 예정이라고 함

디지털이 갔다고 하길래 갑자기 도토 쿠싱병 의심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서 은퇴마 협회 홈페이지 가보니까 어제 글이 올라왔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