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규칙괴담] 당신 운세가 좋네요. 축하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앱에서 작성

졸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1 22:39:00
조회 3140 추천 35 댓글 2
														






뭐...말한 그대로예요.

당신의 운세는 지금까지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좋아요.

믿지 못하겠다고요?

그럼 복채는 후불로 받도록 하죠.
저는 당신의 원을 알고 있거든요.

어차피 당신이 원하는 걸 이루고 나면 복채가 얼마든 당신에겐 상관없어질 텐데, 후불로 하면 나야 이득이지.

대신 좀 많이 비쌀 겁니다.
솔직히 당신을 돕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뭐...제 눈빛이 지금 당신과 같고, 그따위 눈을 갖게 만든 인간이 누군지 알게 된다면 나라도 그러고 싶긴 하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1급 기밀.

당신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을 알려줄게요.

아, 안 지키면 어떻게 되냐고요? 참 성급하시기도 하지...

뭐...규칙을 어긴다고 특별히 제가 직접 해를 가한다거나 불이익을 주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그래도 지키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규칙을 어기면 더 나빠질 수도 없을 것 같은 당신 인생에, 사실 진정한 밑바닥이 존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보다야, 차라리 얌전히 규칙을 지켜주는 게 낫겠죠.
안 그래요?



일단...당신은 생명선이 참 길어요.
칼로 긋기라도 했나...손목 아래까지 닿는 건 처음 보네.

근데 이게 문제예요.
당신 명줄이 긴 게 문제라고.

그러니까 일단 일자리부터 구해요.
스펙 쌓고 뭐 번듯한 직장 구할 생각 말고, 험한 거...특히 손 많이 쓰는 노가다 이런 거 찾아서 닥치는 대로 뛰어요.

이러다가 손이 잘리겠다 싶을 정도로 뛰어요.

그렇게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느낌이 오겠죠.
그때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다음을 준비해도 돼요.

아, 명줄이 길다고 해서 억지로 손에 칼침은 내지 마요.
소원 이뤄보기도 전에 죽을 일은 피해야지.



다음은...당신 눈이 좀 그래요.

지금 핏발 선 게 눈동자까지 치고 들어설 기세인데, 그러면 안 돼요.

남은 돈 좀 있죠?
그걸로 클리닉이나 좀 받고 지내요.

그거 안 고쳐지면 앞으로의 규칙들 싹 다 의미 없어질 거니까.



하...그리고 이게 제일 문제거든요?
당신 지금 군대 가기 딱 일주일 전이죠?

훈련소를 빠지게 할 수도 없고 이거...어떡하냐 진짜.

일단 병무청에 연락해서 어떻게든 입영 취소해요.
아니면 훈련소에서 깽판을 쳐서라도 귀가조치를 당하던가.

그리고 어떻게든 입영일자 다시 잡아요.
당신의 원은 군대에서 이뤄질 거니까.

안 바꾸면 어떻게 되냐고요?

음...내가 보기에 당신은 예비군이나 민방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그냥 군대에서 끝을 보자고요. 알겠죠?


사실 당신 지금 연애운이 겁나 좋거든요.

관상도 그렇고...학창 시절에 공부도 꽤 했죠?

그럼 지금 군대 멀쩡히 갔다오는 순간 당신은 눈앞에 꽃길이 펼쳐질 건데...뭐,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고 소중한 아들도 생기고, 수많은 인연들과 연락도 나누며 지내겠죠.

지킬 게 참 많은 삶이 되겠죠.
누구라도 꿈꾸는 그런 삶이요.


그때 가서 모든 걸 버릴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입영일자를 9개월 뒤...아니, 넉넉하게 한 1년쯤 뒤로 미뤄요.

2년 이상 미뤄도 망하니까 딱 1년 정도만.

그러면 당신이 해야 할 가장 큰 난관이 해결돼요.




그리고 이건 모든 규칙을 다 지켜서, 당신에게 때가 찾아왔을 때의 규칙이예요.

당신이 그 사람과 단둘이 남게 되는 날.

그때 최대한 그 사람에게 살갑게 대하세요.

그 사람도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그러니까 경계를 풀어놓으라는 겁니다.

그렇게 그 사람과 친분을 잘 쌓아놔요.

진짜 친해지라는 의미는 아니고, 그렇게 착각하게 만들라고요.

그럼 머지않아 당신 선임들이랑 동기들이 단체로 휴가 쓰는 날이 올 거예요.


그게 당신의 마지막 운을 모두 걸어야 하는 기회입니다.


생활관에 남을 사람은 그 사람을 포함해서 5명.

그리고 당신은 그날 딱 7명만 죽이면 돼요.

생활관에 남은 5명을 죽이고, 그 뒤에 상황 파악하러 온 두 명을 죽이면 당신이 할 일은 끝이예요.

이제 당신 잡으려고 사람들이 모여들면 얌전이 두 손 들고 잡혀가세요.

그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의 전부예요.

아, 하나 더 있긴 하네.

재산 전부 저한테 넘긴다는 쪽지 하나는 써놔요.
반드시 자필로 적는 거 잊지 마시고, 이왕이면 지장까지 찍어놔요.

적지 않으면 귀찮아질 겁니다.





알아요, 쉬운 규칙 아닌거.

하지만 10년이나 묵은 원을 풀려는데, 이정도도 각오하지 않은 건 아니죠?




한 가지 말해줄까요?
당신은 이미 가장 큰 행운을 저를 만나는 데 사용했어요.

제가 말한 규칙들만 꼬박꼬박 다 지켜요.

그것만 생각해요. 그 이상도 이하도 생각하지 마세요.

어차피 당신은 그거 다 지키는 것만도 벅찰 테니까.

그럼 나머지는 내가 다 해결해 줄게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만들어 줄 테니까.






그럼...나중에 면회실에서 뵙는 걸로 하죠.

그때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세요.

행운을 빌어요.


- dc official App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5

고정닉 6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4803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이용 수칙 (25.12.2) [24]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9 99369 413
14216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명작선 (25.10.17) [34]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745160 416
30011 공지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백과사전 ] [26]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17068 58
20489 공지 FAQ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4 7219 93
38304 공지 신문고 [8] winter567(218.232) 25.07.21 6366 43
46189 대회 불쾌한 골짜기의 건너편 Di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35 14 1
46187 나폴리 절대, "376869"에 대해 말하지 마 으흐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 35 0
46185 잡담 죽음을 소재로 한 괴담이 재밌을 거 같은데 [1] 무지성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4 39 0
46184 나폴리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 고장난듯 [2] n2sna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45 55 4
46183 규칙괴 KRM-因果/輪廻-Δ7 업 분산기 - 1 ㅇㅇ(218.153) 18:22 51 4
46182 잡담 인간시대 끝이온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9 59 1
46181 대회 저는 지난 3개월 동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 히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0 198 16
46180 대회 제가 악몽을 꾸면 식은땀이 나거든요. Pl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9 42 4
46179 잡담 확실히 글이랑 사람들이 줄어들긴 했네 ㅇ ㅇ(175.210) 17:43 80 2
46178 잡담 방명록괴담 잘쓰는법 있나요? [2] ㅇㅇ(112.146) 16:33 100 3
46177 해석 코드가 있는 방 해석 [2] roll(182.231) 16:33 67 4
46176 대회 인간은,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2] 한서린_피드백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71 3
46170 잡담 어떻게 생각함 [2] ㅇㅇ(218.39) 14:37 102 4
46169 기타괴 재밌는 얘기 [2] 허연색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 88 3
46168 기타괴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ㅇㅇ(211.223) 14:03 68 7
46167 잡담 올라온 작품들 읽으면서 감상평 작성하고 있는데 [6]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7 213 3
46166 나폴리 친구 ㅇㅇ(114.204) 13:26 49 2
46165 기타괴 의사의 말에 힘없이 미소 지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 64 3
46164 나폴리 당근 [8] dd(211.241) 12:53 153 4
46163 나폴리 비행기 탈 때에는 비행기 모드를 키라고 하는데 ㅇㅇ(117.111) 11:21 108 4
46162 나폴리 오감 ㅇㅇ(118.235) 11:08 64 7
46160 나폴리 아직도 기억해? ㅇㅇ(114.203) 07:53 78 6
46159 잡담 불평 하나만 해도 될까 [2] 행복한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21 8
46158 기타괴 이 약을 복용하면 환각이 사라질 겁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97 4
46157 나폴리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지만, 인간만이 학습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ㅇㅇ(112.146) 03:49 109 5
46156 나폴리 파파라치 환100(58.29) 03:18 484 5
46155 기타괴 성야의 마천루 등반 수기 나비공포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0 2
46154 잡담 아이디어 평가해주세요 [4] ㅇㅇ(112.146) 02:48 143 4
46153 대회 분명히 다시 돌아왔던 것이다. 오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166 10
46152 잡담 시끄러워시끄러워 [2] ㅇㅇ(121.133) 02:01 98 2
46151 대회 소곡역 심야 경비 가이드 모음(GX rail, K철도공사) wolfsv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6 93 1
46150 잡담 개인적인 2025년 월별 베스트 작품들 모음 (9~12월)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0 961 16
46149 나폴리 원인이 없으면 결과 또한 따라오지 않는다. [3] ㅇㅇ(112.146) 01:46 85 6
46148 잡담 선호하는 괴담의 길이가 있음? [6] 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134 4
46146 잡담 4사단 E북으로 나오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03 2
46143 나폴리 판게아, 판게아 울티마 ㅇㅇ(112.146) 01:02 61 4
46142 잡담 글 실력이 진짜 처참한거 같네요 [8] 박준상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273 14
46141 기타괴 마을회관에 사람은 없고 돼지만 가득 있던데 [1] ㅇㅇ(116.43) 00:51 184 11
46140 나폴리 사람 소리를 들으세요. [1] 최강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8 135 4
46139 대회 사랑합니다, 나의 인류여. [8] 오스티나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1023 34
46138 규칙괴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는 법 [1] ㅇㅇ(112.146) 01.03 151 3
46137 잡담 천사의 요람 시즌 1 몰아보기 2 프리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83 3
46136 잡담 천사의 요람 시즌 1 몰아보기 1 [1] 프리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35 3
46135 나폴리 (광고 X) 밑에 av 찾는 사람만 클릭해라..... [5] n2sna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237 31
46134 대회 비네팅 효과 토토마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18 7
46132 규칙괴 특수 격리 물체 'Googol-Ω' 관리 및 유지 보수 수칙 [1] 마크웨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73 6
46131 잡담 AV 글 올린 게이야 미안하다 [17]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324 12
46129 잡담 글을 잘쓸려면 어떡해야할까요 [6] 인셍이나를억까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08 2
46127 잡담 글 잘쓰는법 있나요? [6] ㅇㅇ(112.146) 01.03 147 1
46126 잡담 나폴리탄 좋아하면 남매의집 봐라 [2] ㅇㅇ(211.36) 01.03 16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