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차 7581[2021년]

중차 7581 정말 유명한 차지. 숙차로 하면 7572보다 더 유명한 차임. 문혁전차도 7581의 조상이라 할수 있고.. 다만 보이차 격동의 시기에 여러 차창에서 마구잡이로 생산해내서 브랜드네임을 심각히 갉아먹은 비운의 차라고 많이들 이야기함. 

근데 현재 중차는 중량그룹에 인수해서 곤명차창을 다시 돌리고 중차패 생산을 열심히 하고 있음. 현재 차는 어떨까? 궁금해서 사보게 됨

그 옛날 네임드가 지금도 맛있을까? 생각해보면 이제 대기업 산하에서 정해진 규격대로 생산해내고 있을텐데 과거의 중차공사보단 더 나은 차가 나올거라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가격은 맹해차창도 싼차 많고(7562도 전차이기도 하고 쌈) 조금 애매한 가격대이기도 하더라고 사실 대부분의 국내 차상인들은 숙차하면 추병량센세 이러면서 노동지만 많이 들여오고 진짜 오리지널 회사인 중차공사는 옛날 차만 들어오고 신차는 안들여오는게 아쉬웠음

시음 평을 해보자면.. 2021년 치고는 맛이 꽤 괜찮음 숙미숙향도 괜찮음(2021년 차인데) 최근에 한 통 산 노동지 9978보다 좀더 괜찮게 느껴진달까  

그런데 그렇다고 특별히 개맛있으니 무조건 드세요라고는 할 수 없고 그냥 잘만든 숙차임 

맹해차창 7562보다 이름값이 있는 것은 분명하고 아마도 예전에 먹었던 것 생각해보면 비슷하다는 생각임.

현재 좀더 맛을 느끼기 위해서 머 식혀서 먹고 있는데 확실히 숙미숙향은 거의 없는 대신 향도 없음.. 익원소가 숙미숙향도 없으면서 마시고 난 뒤 느껴지는 아로마가 있어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걸까? 싶었는데 이 차는 그냥 깔끔해서 뒤에 치고 들어오는 맛은 미미해서 목구멍에 단 맛이 있나? 없나? 조금 있나? 맛이 조금 옅다는 생각임

대부분의 잘 만든 숙차가 다 이런 경향이긴 하지.. 마시기 쉽고 깔끔한 맛.

일부러 몇방울 남겨서 가루형태(거름망으로 걸러서 진짜 고운)까지 다마셨는데 이러면 약간 목이 타는 맛이 나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