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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받은 인상은 작감은 살면서 바닥을 쳐본적이 없구나 싶었음앱에서 작성

ㅇㅇ(211.201) 2014.12.23 01:28:56
조회 2439 추천 181 댓글 23
														

감독 인터뷰를 보고 새삼 느낀건데 장백기 캐릭터를 유독 사랑해서 그렇다기보다 장그래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기엔 좋게 말해서 비교적 편하게 지내오셨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마디로 장그래처럼 밑바닥에서 가장 처절하게 버텨내야하는 심정을 별로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그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려내기가 자신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장그래의 심정을 울분이라고 생각했다는 것부터 이해력부족 차원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의 폭이 거기까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듬. 나름 \'내가 만약\'을 가정하고 장그래의 상황을 상상하고 방향을 잡은 것일텐데 \'울분\'이라고 느낀다는 건 감독 본인 자체가 가진 경험치가 장그래를 그려내기엔 비좁을 수 있었다는거.

장백기에 애초부터 더 공감을 했다는 것도 따지자면 스펙이나 환경 등이 장그래보다 장백기에 훨씬 가까울터이니...

문제는 작품을 통해 전하는 궁극적인 위로가 너무나 장백기적 입장에서 생각하는 수준의 선이었다고나 할까


감독은 위로와 연대를 강조하고 싶었다는데 남의 고생이 어떤 정도인지 잘 알지는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사람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 \'딱하다 안됐다\'싶어서 자기딴엔 위로랍시고 하는데 그게 참 얄팍한 이해에 근거한지라 듣는 족족 도리어 복장이고 민폐인 경우 있잖아. 감독이 미생에서 전달하고 싶었다는 메시지가 딱 그짝인듯

계약직이 아무리 활약해도 소모만 당하고 내쳐지는 서러움을 그린 다음에 여기에 대한 위로와 연대는 뭐가 있을까? 아, 모두가 힘을 모아 정규직으로 바꿔주도록 해볼까? 이런 식으로 너무 일차원적이었다는 거.

위로와 연대라는 게 꼭 물리적이고 실질적으로 무얼 바꾸려는 행동만 존재하는 게 아닌데. 그저 그 아픔에 별 도움은 못되더라도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유대하는 것이 어차피 바뀔 수 없는 현실에는 더 위로가 되는 건데. 그게 원작의 톤이자 호응을 얻었던 부분이었건만...


16화 술집에서 장백기가 건배하며 건네는 메시지에 전하고자 하는 바가 담겨있다고 했었지? 네탓도 내탓도 아니다...라.. 그 장면 두고도 딱 위와 같은 반발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음.. 이런 단어 별로 안좋아하지만 \'강남좌파\'정도의 안전한 범위 내 위로같은 느낌도 좀 들었고...

그냥 아무튼 감독 인터뷰를 보니 드라마 구조와 캐릭터 일관성이니 모든 디테일을 떠나 어떤 점이 가장 아쉬웠는지는 개인적으로 정리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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